Bin(홍현빈) [336627] · MS 2010 · 쪽지

2016-06-03 2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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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교대점] 수학, 6평 이후 삽질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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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in입니다.


6평이 모두 끝났습니다. 


난이도? 쉬웠습니다.


 가형이든 나형이든 29,30 을 제외한 문제는 쉬웠어서,


칼럼 제일 먼저 쓰려고 현장응시까지 했건만.


그냥 집와서 잤습니다.



여러분은, 어려웠죠?


이해합니다. 6평이니깐요.



가형 학생들이건 나형학생들이건,


29,30 틀려서 92 . 부터 시작해서


실수로 하나 더 틀리거나 하나 더 맞추거나


대부분의 반응인 것 같습니다.



3-4 등급학생들도, 너무 시험이 쉬워서 점수"자체"는 쑥쑥 올랐겠죠.




자 그래서 이제, 앞으로의 학습방향은 정하셨나요? 


아 " 킬러 문제를 정말 정말 열심히 공부하자?"




제가 매 시험전마다 말하지만,



수능 외의 시험은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이 잘들어맞았나? 


+ 나는 뭐가 또 부족했나 


등등의 "점검"의 목적이라 보셔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나한테 자비를 베풀어주는거라 이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갈대마냥 시험이 끝날 때마다 이리저리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갑자기 공부방향 전체를 뒤바꿔버리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정말 궁금한게,


지금까지 공부해온 그 방법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최적"의 방법아닌가?


"최적"의 방법이라 생각되니깐 해왔던 것 아닌가


그걸 어떻게 시험한번봤다고 뿌리채바꿔버리지?



장담컨데 7월은 6월과 다를것이고, 9월도 6월과 다를텐데,


그 때마다 공부법을 바꿔줄건가?




우물도 한 우물을 우직하게 파줘야 물이나오는거지


이거 파고 저거 파고 하면 


이거파서 당장 물이 안나와서 다른 걸 팔때에는 물이 나올 것같은


기대감에 부풀겠지만, 



우직하게 파대지 못하는 너라면 어차피 또 얼마 못파고 말겠지.




시험을 보고 점검하라 했던건,


우직하게 해왔던 그것에서 하나 첨가해주거나


조금 비중조절을 해주거나 방향을 살짝 수정하란 거였는데.. 



그리고 참고로, 이런 쉬운 시험은 정말. 정말로 통수맞기 쉽습니다.


왜? 


어떤 파트에 대해서 정말 여러분의 학습이 잘 되었는가?


를 테스트하기엔 너무 쉽게 출제되었으니깐요.



다음 문제를 한번 보세요.




기출풀어보셨으면 아실텐데, 2015년 6월 문제였습니다.


정답률이 50%가 넘어가는 매우쉬운 등비급수도형문제였죠.



이걸 봤었던 고3들 마인드가 어떨 것 같습니까?


" 아! 재수생이 들어온다는 이 6월모의고사에서 내가 등비급수 도형 문제를 맞췄다!


이제 등비급수& 도형 문제는 다 된것같으니 내가 틀린 "XXX" 파트를 열심히 해줘야지"



아닐 것 같죠? 대부분 저런 마인드였습니다.


현강 때 저 유형하면 제대로 안듣고 합니다. 6월에 맞췄다고 ㅋㅋㅋ


아래 문제를 보세요.






뭐 핵킬러급까진 아녔지만 무등비에서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던 문항입니다.


각잡고 풀려면 미지수까지 두고 특수각 두번 정도 활용하고 해야하니깐요.



6월은, 미지수도 둘 필요없던 떠먹여 주는 문항,


9월은 미지수두고 두 단계정도 더 갔어야 하는 문항.



6월에 맞췄던 학생들의 반이상이 떨어져 나갑니다.



그 학생들 반응은 어땠을까요?




" 아 개망했다!!! 큰일났다 2달남았는데 무등비 다시 해야겠다 복습!! 복습!!


이것풀고 저것풀고 !! (이러면서 9월에 쉽게 나온 문항들은 역시 제쳐둠. ㅋㅋ 사람이 어디 쉽게 변하나) "



그리고 그 해 수능 문항은 아래 문항입니다.






?




네 없습니다.


안나왔어요.(ㅋㅋ)



아마 제가 기억하기론 몇년간 수능에서 최초로 기억합니다.




결국 9월 이후 목숨걸고 공부했던 학생들은, 말그대로 삽질한게 됩니다.



근데 제가 여러분들한테 주문하는건 


그런 삽질을 하지말란게 아녜요.


6월에 나온거 9월에 나온거 만 빼서 공부해라 !! 이런게 아니라


시험때문에 본인 공부에 무지막지한 영향을 주지 말란겁니다.



수능에 뭐가 나올지 어떻게 알아요.


6월 9월로 수능을 예측 하는시기도 지났어요.


우직하게. 다 공부하세요.



킬러 공부해야하는게 중요한거 저도 알고 저도 가르치지만



여러분이 비킬러 부분에 있어서 완성되있다고 


감히 판단하지 말란겁니다.



그걸 자만하고 혹은 간과하고 킬러만 파는순간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됩니다.




15번의 4점과 30번의 4점은 같은 4점이예요.


30번 맞췄다고 훈장안주니깐.



무슨 말인줄 알죠?



우직하고 정직하게


하던거 어디갔다 버리지 말고.




*** 킬러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1) 수업을 듣거나


2) 기출분석을 하거나



1)2) 를 거친 후 킬러문제들을 많이 접해보면서 많이 고민해가면서 풀면 됩니다.



여기서 "어떤 지식을 익히겠다" 하는 순간 나락으로 갑니다.



30번 해설봐바요 모르는거 나와요?



생각을 못하는걸 지식을 탓하지 마세요.


생각을 못했으면 생각을 해내게 사고력을 키워줄 생각을 해야하고


킬러문제 풀이의 방향성을 학습하고


그것을 기초로 킬러문제들을 풀어가며 끙끙대는게 해결책입니다.


결국 킬러문제들도 양치기죠.


많이 접해봐야, 실력이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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