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접 [591036] · MS 2015 · 쪽지

2016-02-24 02:32:08
조회수 1,181

막상 자퇴서를 내고나니 허전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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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어투)

물론 22일날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떨칠 수가 없는게...

고3때부터 계속 묘하게 얽히기도 했었고

대학이 뭔지를 알려준 (문과캠은 크... 이과캠은 광광 우럭따)

첫 새내기이자 첫 대학인

지난 1년동안 정들었던 학교를 떠난다고 하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듯


새로운 시스템 적응도 적응이지만

(액티브X ㅂㄷㅂㄷ)

정기전의 그 함성을 자교생이 아니라

이젠 타교생의 입장에서 봐야한다는게

이럴줄 알았다면 작년에 기차놀이까지 할걸...


학사지원부에 가서 자퇴서를 내고나서

보호자 통보절차 다음 싸인을 하고

재입학 설명등을 들은 다음

(저는 반수권장자가 아닙니다.)

자퇴를 증명하는 종이쪼가리(?) 하나를 받는 순간

"아... 이제 막걸리대학 학적에는 내가 없는건가"


자퇴서를 낸 다음 학과 건물을 둘러 내려가

하나스퀘어로 가면서 "이제 나는 고대생이 아니구나..."하는 생각

하스 온실로 가는 길중 열람실들을 보면서

"내 학생증은 이제 플라스틱 쪼가리이겠지..."


흐 꿈의 관성이란게 이럴때보면 참 무섭...

종강후 6월 말만 하더라도

반수를 개시할거라고 생각은 못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보니...


... 뭔가 반말체로 주저리주저리 쓴 헛소리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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