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huy [640671] · MS 2016 · 쪽지

2016-01-24 11:48:58
조회수 4,128

" 미래 유망직업엔 의사가 없다 " ...의료계 현실 반영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7738543

출처/메디파나뉴스 2016.01.23

10년 후 전망이 좋은 직업에는 "의사"가 없었다. 보상,일자리수요,고용안정,발전가는성,근무여건,직업전문성,고용평등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다사 다난하고 갈등이 많았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바라봤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선정한 "10년 후 전망이 좋은 상위20개 직업" 에 따르면, 1위는 "가스 에너지 기술자 및 연구원" 이었고, "IT업종 종사자 및 연구원" "보건위생 및 환경 검사원" "항공기 정비원"..."생명과학 연구원"..."자연과학 연구원"..."판사 및 검사"..."항공기 조종사"..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개발원이 발표한 해당 순위에는 과거 성공한 직업으로 꼽혀지던 의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2013년에 209개 직업, 2014년에 203개 직업 분야의 현직자 및 직업전문가를 대상으로 각각 8,360건, 8,272건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의사" 라는 직업은 고용안정, 발전가능성, 근무여건, 직업전문성, 고용평등 중 어디에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의료계는 어덯게 받아 들일까.

K대학병원 교수는 "정부의 저수가 의료정책에서 기인한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영상검사 급여화, 상급병실료보험전환, 선택진료비 감소 등이 의료계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의사라는 직업이 환자를 치료하는 것 외에도 경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니 유망직업으로 꼽히지 않았다는 것은 별로 놀랍지도 않다."

전공의 문제도 그렇다. 높은 성적으로 의대에 진학했더라도 기피과의 전공의 부족현상, 과도한 업무, 의료기관 내 폭행 등이 끊임없이 문제시되고 있기 때문,

한 대학병원 전공의는 "전공들의 경우에는 워낙 노동에 치이다보니 의대에 진학하고 나서도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요즘은 의대만 진학 한다고 해서 잘풀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며 씁슬해했다.

성북구의 G내과 원장의 경우엔 의사가 된다고 해도 "성공" 여부는 더 이상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라고 언급했다.

그는 의사가 된 이상 자신이 배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얼마나 환자를 돌볼 수 있느냐가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요즘은 그런 의미 자체가 많이 퇴색된 느낌이라고 전했다.

G원장은 "매년 유망직업이 발표되고 있지만 말 그대로 "유망"이다. 유망은 희망이나 전망이 있다는 뜻인데 한 15년에서 10년 전쯤에 의사도 유망 했을거다. 하지만 요즘은 개인회생, 빚더미에 오른 의사들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는게 현실이다" 고 말했다. 

이렇게 병원 경영 자체가 힘들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단순히 추세에 맞춰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경쟁적으로 개원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무리도 있었다. 최근들어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이 분야로 관심이 쏠린 탓이다.

A대학병원 교수는 "의사도 잘 되는 사람은 잘된다. 하지만 어려워서 파산을 신청하는 의사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와중에 돈이되는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선택 한다고 해서 살아남을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이미 의원급은 일차의료체계가 무너지면서 "부익부 빈익빈"이 자리잡혀 있는 상황 이기에, 과도한 경쟁에 밀려 의원의 폐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둔 말로 보여진다.

A대학교수는 지금부터라도 의료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의사라는 직업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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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s26TlULJFkA8f · 605940 · 16/01/24 11:54 · MS 2015

    의료 수가가 가히 비정상 특히 외과류...

  • frmRikh7oaTvjS · 632354 · 16/01/24 11:54

    제발 이런글 많이퍼졌으면..
    그래야 의대갈애들 입결떨어져서 가기쉬워지지

  • 5s26TlULJFkA8f · 605940 · 16/01/24 12:09 · MS 2015

    제발 돈 명예말고 의사하고싶은 사람들이 가길...

  • 부릉부릉 · 392792 · 16/01/24 13:13 · MS 2011

    돈이나 명예는 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에 포함될 수 없나요?

  • 5s26TlULJFkA8f · 605940 · 16/01/24 14:21 · MS 2015

    개인 가치관따라 다르겠지만 대다수의 주관은 의사에 뜻이 있는사람이 하는게 더 낫다 라는게 아닐까 싶네요 무엇보다도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니깐요..
    전 물질적인것만 추구하는것에 비판적이라서요 무엇보다 의사에 뜻이 있고 좋은 의사가될 자질이 충분한 사람이 단지 성적만좋아서 의사가된사람에 밀려서 의사가 되지못했다고 한다면 그것또한 참...그런일이죠

  • 부릉부릉 · 392792 · 16/01/25 21:28 · MS 2011

    좋은 의사의 기준은 어떻게 정하나요? 님이 말하는 의사가 될 자질은 주관적인 것 같은데요. 성적만 좋아서 의사가 된 사람은 자질을 못 갖췄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나이브한 답변 같네요

  • 5s26TlULJFkA8f · 605940 · 16/01/25 23:46 · MS 2015

    네 대단히 주관적이죠 좋다 나쁘다라는건 항상 주관적인것이니깐요
    단지 전 의사라는 직업에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에게따뜻하게 대할수있는 사람이 좋은의사라고 생각해요 실력은 그다음이라고 생각하고요 극히 주관적으로 의사라는 직업은 무엇보다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 부릉부릉 · 392792 · 16/01/24 13:15 · MS 2011

    의대 갈 애들이 입결보다 먼저 정해져 있나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서 경쟁을 통해 나타난 결과가 입결인데 정말로 의대 갈 생각 있으면 갈 성적 받아서 들어가면 되는건데요

  • frmRikh7oaTvjS · 632354 · 16/01/24 13:16

    아니 난 그냥 예전같으면 설공연공정도는 취존정도였는데 요즘은 닥의대라서 입결올라간거보고 한말인데...

  • 훌리퇴치기간 · 533974 · 16/01/24 12:05 · MS 2014

    이분은 꼭 의료계만 못까서 안달이셨던 그 어떤 분의 글 패턴과 매우 똑같으신 최근 아이민의 유저이군요.

    의료계 분만 아니라, 다른 분야 버전으로도 기사거리가 많을 걸요.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님처럼 하도 떠들어대는 사람이 많으니 헬조선 얘기가 나올 수 밖에요.

  • 달콤한인생. · 630138 · 16/01/24 12:36

    그사람 맞아요 제가 아이피확인해서 저격했었는데

  • cksqkfka · 381380 · 16/01/24 13:37 · MS 2011

    의사가 망이면 그 밑으로가 더 힘들지 몰라요.
    입학하여 11년 후 의사로서 사회에 나가 여러모로 힘들어진다면 의사 포기하겠죠.
    그 정도 머리라면 다시 공무원 준비해서 공무원생활 할 수 있는거거든요. 그렇담 피해는 누구에게...

  • 지1무조건터진다 · 560071 · 16/01/24 13:41 · MS 2015

    그놈에 항공기 정비원 ㅋㅋ

  • 머리밀까? · 588614 · 16/01/24 14:56 · MS 2015

    97 96년 생이면 이제 의대 선택을 했거나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데 이런글 이유가 뭐죠???? 그사람들 기분나쁘게 할 일 있나?

  • Kikkaery · 556235 · 16/01/24 19:08 · MS 2015

    유망직업ㅋㅋ 저거 진짜 노의미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