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4 분류와 고득점과의 관계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와 서울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현재 전업 변호사 겸 강사로 활동 중인 김동훈 변호사라고 합니다.
오늘은 지식의 4분류와 고득점의 관계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지식은 다음과 같은 4개의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사실적 지식 (Factual Knowledge)
(2) 개념적 지식 (Conceptual Knowledge)
(3) 절차적 지식 (Prdocedural Knowledge)
(4) 메타 지식 (Metacognitive Knowledge)
그리고 수능 국어나 LEET 언어이해 등의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은, 이 4개의 지식을 각 하위 범주로 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도 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 4 종류의 지식을, 수능 국어나 LEET 언어이해 등의 시험에 의미를 가지는 방식으로, 제 나름대로 재해석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1) 사실적 지식이라 함은, 지문에서 제시되는 개별적 사실 관계에 대한 앎을 의미합니다.
사실적 지식을 선지 채택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능력은 하위권과 중위권을 판가름하는 매우 기초적이고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리고 고난도 지문에서는, 이 사실적 지식의 취득 자체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또한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2) 개념적 지식이라 함은, 사실적 지식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고 어떤 맥락에서 제시되는지에 대한 앎을 의미합니다.
여러분들이 자주 듣는 '구조적 독해'라든가 '세모 표시 치세요, 동그라미 표시 치세요' 등은 이 개념적 지식의 현상적 측면을 모호하게 그리고 파편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뇌는 사실적 지식을 단기간에 완전히 취득하지 못하므로, 이 개념적 지식을 활용하여야 효과적으로 사실적 지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3) 절차적 지식이라 함은, 사실적 지식과 개념적 지식을 취득하는 과정에 대한 앎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러한 지식들의 취득을 어떻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하는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지문을 읽거나, 문제를 풀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조차 모르겠다', '풀 수는 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등의 반응은 이 절차적 지식이 부족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득점을 달성하는 중요한 고비인 속도-정확도 딜레마의 해결은 이 절차적 지식을 획득해야 비로소 가능합니다.
(4) 메타 지식이라 함은, 위와 같은 지식들에 대한 앎, 즉 '앎에 대한 앎'을 의미합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사실적 지식, 개념적 지식, 절차적 지식을 습득하고, 평가하고, 활용하고, 반성하여 고득점에 접근하는지에 대한 앎입니다.
가장 고차원적인 지식이고, 이를 배우지 못하면 특정 부분에서 약점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실력 향상이 매우 지체되게 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께서는,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은 지식의 분류를 구별하는 것을 의식하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최상위권에 다가갈 수록 어느 지점에서 내가 부족한지를 깨닫는, 정체기의 시점이 올 것입니다.
그 때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토대로 조화롭고 체계적으로 공부 방향을 새롭게 교정하면, 실력 향상이 정체되는 때에도 이를 돌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훈 변호사 드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ㄷㄷ;
-
현역 6모 73점입니다 뉴분감만 풀었습니다. 미적 영어 생명 지구 올 2등급이...
-
[이동훈t] 6월 12번 (전형적인 풀이의 범위?) 6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도시는 마카오, 광둥성 자오칭, 난징, 베이징입니다. 점 하나하나 노가다로 찍은거라...
-
흠..
-
자연지리랑 자료 분석하는게 힘드네요 ..
-
해설 퀄리티 등을 따졌을 때 한완기가 더 끌리기는 한데, 가격이 너기출의 2배여서...
-
수학 뭐할까 0
현역 6모 준비 중 5모 20 21 22 28 29 30 틀 3모 5모 2등급...
-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내일...
-
현역 5모 76점 공통 20 21 22 미적 28 29 30 찍맞 없음 뉴런 +...
-
[이동훈t] 실전개념의 구체적 활용의 예 (2025 이동훈 기출) 0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2024 수능 20번 세계사 지식 없어도 풀 수 있습니다!
-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평가원 문제 선별로 알고 있는데 찾아보니 보통 1회독 이상 하신 분둘이 회독 용으로...
-
할까용?
-
[이동훈t] 실전개념 열심히들 하셔야 할 듯 ... 0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사정이 있어서 3월부터 수학 시작했는데ㅠㅠ 5월까지 공통, 미적 뉴런이랑 수특 다...
-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백종원 연계 있었어? 24 9모 연계 있었어?
-
[이동훈t] 2024 수능 수학 분석 (+기본/실전개념+고1/중등) 4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수특 연계 대신 교과서 연계 ㄷㄷ
-
세계사 지식으로 풀 수 있는 세계지리 문제 발견 ㄷㄷ 4
ㄷㄷ하네요
-
과연 결과는?
-
[이동훈t] 학습법, 수학 칼럼 링크 모음 ('23~'24) 0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생윤 사문 기출 4
안녕하세요 올해 과탐에서 사탐런해서 사탐이 처음입니다. 생윤은 기출을 현자의돌로...
-
지금까지 그냥 무지성 문풀만 했는데 영어 공부 제대로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
독서 공부할 때 2
갈래별로 되어있는 마더텅으로 하는데 갈래별로 번갈아가면서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
제가 2023 수능 기출책이 있는데 강의없이 풀어도 상관없을 것 같나요?
-
구독자 많이 모을 수 있을까?단순히 문제만 풀어주는 게 아니라 인강에서 들을 수...
-
2014~2018 세계사 역대 오답률 1위 문제 (스압) 4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평소에 이런 알고리즘 문제 만들고 싶었는데 막상 만들고 보니 딱히 선지로 넣을 게 없는 듯
-
기출생각집 수1 수2 5주만에 가능할까요? 하루에 수학 2~3시간 매일
-
5주만에 기출 1회독 끝낼 생각인데 기출생각집 풀지 기출 5개년 돌릴지 고민되서요 어떤게 나을까요?
-
국어 점수 떡락해서 다시 기출 돌려야할 거 같은데 기출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ㅜㅜ
-
고2 입니다. 수분감 복습 + 내신 대비 + 기출 분석하는 용도로 푸려는데...
-
모고보면 1등급에 조금 모자른 2등급허수인데 공통에 비해 미적분이 좀 약한편이러서...
-
이 문제 수1 기출문제라는데 언제껀지 아시는분?!
-
2010학년도 고3 3월모고 지구과학 1 문제인데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
-
주요 기출 2
고3인데 기출 선별해서 만든 문제집이 뭐가있을까요? 기출 몇번 했었어서 마더텅이나...
-
“어느 정도 점수를 잘 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의 간극이 확 벌어져요.”...
-
저 기출정식 푸시는 분들이나 풀어보신불들 이거 풀면서 해설강의 다 들으셨나요?...
-
수학 모고 치면 1-13번중11,12,13번중 한 문제에 시간 엄청 걸리고 14번은...
-
3덮 88 4덮 84인데 재수생인데 재종선생님들께서는 성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
싸이드 부분인데 위아래 저런식이고 글씨가 빨간색이에요 쌤 책상에서 봤는데 ㅜㅜㅠ 뭔지 모르겠어여
-
못푸는 문제… 해설 들으면 문제 버리는거 같고 안듣자니 시간 소모가 심하고…
-
비문학 기출을 풀고 싶은데 거의 노배에요. 행동 강령 같은 내용이 있으면 좋을 것...
-
중간고사가 1달 정도 남았는데 내신 준비하기에 물리 기출 문제집을 3순환이랑 마더텅...
-
오르새t 기출100선이라는 기출중에 100문제정도 엄선해서 만든 강의가 있는디...
-
국어가 많이 약한편이라 현재 강기본 고전시가, 공통 듣는중인데요 다 들으면 바로...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