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lollol00 [425482] · MS 2012 · 쪽지

2013-01-21 23:06:18
조회수 25,479

한의학의 전망은 미국을 보면 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3531249

 우리나라는 의료 이원화 된 나라이지요, 

얼마전 까지만 해도, 한약 먹으면 간독성이 높아진다, 임산부는 한약을 먹으면 큰일이 난다. 참 말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일부 의사들이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불신의 말이 많았죠, 간독성,, 유산,,등등
 양방의 의사들의 간독성에 관한 논문은 근거없는 소리라는 사실을 신문을 통해 접해들었고, 실제로 제가 아는 교수님이 직접 전라남도의 J대 병원 교수에게 이부분에 대해 고소하자 사과받은 사건도 있었구요,
직접 논문으로도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본것이 한 3년 전쯤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올해, 천연물 신약이 출시가 되었고, 참 시끄러웠습니다.
스티렌은 매출이 1000억원 그리고 몇일 전 제가 이비인후과가서 처방받아온 약을 보니 시네츄라가 있는 것을 보고선 참 할말을 잃었습니다. 전부 한약이죠. 특히 시네츄라는 뭐... 누가 처방했다구요? 이비인후과 전문의 즉 양방 전문의가 처방했습니다.
조인스정? 한알에 400원이나 하는 고가의 약 또한 자생의 청파전을 그대로 카피한 제형만 알약인 한약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있습니다. 늘상 양방쪽의 의시 선생님들이 이야기했던 

작용기전 성분 추출 물질도 아니고, 말그대로 한약을 통으로 가루로 만들어서 알약화한것입니다.
이 약을 쓰시는 양방 의사선생님들은 그동안 수차례 이야기했던  이런거 모르고 그냥 막 쓰시는 겁니다.
한의사들은 이 약들을 공부하죠, 스티렌 같은 경우는 정말 달달 외울정도로 공부합니다.


 한 10년전쯤엔 의사들이 침 맞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도 들은 경험이 있고.
 제가 학창시절엔 자주 정형외과 한의원을 갔었는데, 침 맞지말란말 분명 들은적 있습니다. 근데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지 아십니까? 양방쪽 대학병원 교수들이 침을 몰래 훔쳐다 쓰고 있습니다.

오르비 여러분이 그렇게 물고 빠는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 site 입니다 :http://gs.iseverance.com/dept_clinic/department/family_medicine/treatment/view.asp?con_no=21319

놀랍지 않습니까?

몇년전만해도, 바늘로 몸을 찌르는데 무슨 만성통증에 효과가 있어?

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 기전 설명해봐??

차라리 우리네 침은 기전이라도 있지 저쪽 IMS는 그런것도 없습니다. 그냥 하니까 좋아지더라, 수준입니다. 역설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 IMS라는 침은 "동방침"이라는 회사것을 사용하는데요, 혹여나 여기 분들이 저침은 뭔가 다른 침 아닐까? 하시길래 말씀드립니다.

저 동방침이라는 회사가 만드는 침 전부 한의사들에게 납품되는 침입니다. 얼마전부터 한의사들이 동방침 회사의 이러한 양방병원이라던가 개인 정형외과 가정의학과로 조달하는걸 포착하자 불매운동 들어갔습니다.

-----------------------------여기 까지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국내의 일부(어찌보면 most)의사들은 말이죠, 이원화된 체계에서 한의학적 툴을 무시해왔으면서 지금은 대놓고 쓰고 있습니다.
정말 대놓고요, 그래놓고선 저 밑에 rolf 라는 한까의사 몇년째 보는데 호롱불이요? 

호. 롱. 불 이요?

제 친동생이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중이라 미국엘 자주 가고, 동생도 의학쪽을 생각중이라, 자주 듣습니다.
배경을 설명 드리면 우리나라는 해외의대는 거의다 씹고 보는데, (예를 들면,중의사, 필리핀의 치과의사, 러시아의 의사,,등등...) 딱 미국의 school of medicine은 대우해줍니다., USMLE라는 미국의사시험 준비하는 친구도 재작년에 봤구요. 아마 여기 의대생분들도 선배중에 USMLE 이야기하는 분들 보신적 분명 있으시리라 봅니다. 미국의사면허시험입니다.

미국의 경우를 들자면, 한의학적 툴을 도입하고 그게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http://blog.naver.com/lunarmix/60181083982 

암치료같은 경우는 아예 침치료하는 의사가 병상을 돌면서 시술을 합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본과 3학년 친구도, 꽤나 이러한 광경을 보고 놀랬다고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미국은 거의 의사가 되려면 미국국적을 가져야하므로, 제 친구도 거의 미국인에 가깝지만, 한의사의 치료는 아주 어릴적 받아 보고 못받아봤는데, 
두번 놀란것은, 미국에서 자생을 봤을때,  또 미국에서 acupuncture가 전세계적인 병원(md anderson) 같은 곳에서 시술 되는 것을 미국 교수님께 ppt로 수업시간에 볼때 놀랬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광한의대 ㄱㅇㄱ 교수님 같은 경우 yale 대학에서 공부하셨는데요, 

이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yale에서 공부할 당시, 암치료 환자에게 "황금탕" 이라는 한약을 투여하며 양방적인 치료를 동시 에 통합치료 했을 경우 매우 현격하게 환자의 상태가 좋아진다는 걸 미국에서는 가능하고 미국의 의사에게 듣고 있자니, 우리나라에선 이게 안된다는 사실이 너무 너무 너무 슬프다구요,

한국의 의사선생님들중 저런 rolf 같이 한의학 전반을 호롱불이라 이야기하는 건말이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전반의 의학교육이 거의 미국을 본받고 있는데 역설이라는 생각 안드시는지. 다른건 다 미국 미국 미국 따라하면서 미국은 왜 그 잘난 다른 치료 냅두고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곁들여 사용할까요 그걸 왜 수업시간에 다룰까요? 

그리고 왜 그 일부의사들은 한의학적 tool을 매도 해오면서 RCT 통과한 약들은 자기들이 쓸까요?
(물론, 이 문제는 약사들이 개입된 점이 제일 크고, 리베이트도 영향을 미치지만, 그렇게 성분물질을 제 1 원칙의 central dogma로 삼으시는 분들이 이 약쓰는건 완전 위.선.자죠?)

잘 생각해 보십쇼, 

일단 앞의 ims, 스티렌과 같은 것에서 거의 말 다 했다고 봅니다. 

지성인은 이해하고 생각하고 판단할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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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의봄 · 380757 · 13/01/21 23:18 · MS 2011

    미국3대 암병원 md앤더슨 암센터는 우리나라의사들이 그렇게 증오하는 보완의학과 현대의학을 함께 병행합니다.

    우리나라의사들의 그런 배타적인 입장(한의사에게만 국한된게 아니지요. 편의점 상비약 법안문제때도 약사극딜 등),네거티브는 본인들에게 독이되어 돌아올것입니다.

  • lollollol00 · 425482 · 13/01/21 23:22 · MS 2012

    사실 또 안그런 의사들도 꽤 많이 보았습니다.
    제 주위에 의사 친구들, 형들도 그렇고, 경희대나 대전대 부산한의전 등등에도 학번당 의사분들 꽤 되시니까요..

    근데 참 rolf 나 (o,,o) 이건가 김숙영? ㅋ 암튼 ㅋㅋ 한특위에서 일하는 추종하는 사람들은 참 답이없어요

  • azenith · 363068 · 13/01/22 00:21 · MS 2010

    우리나라 의사들이 한의사들에게 한의학이 보완의학임을 인정하고 의학의 한 분야로 들어오라고 하지 않나요??? 내용보니 미국은 그렇게 하는중인거같고

  • lollollol00 · 425482 · 13/01/22 00:26 · MS 2012

    아니요 전혀 의협의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일원화는 현재로서는 말이죠. 한특위가 얼마전 까지 일특위였습니다
    의료일원화 특별위원회요, 이름 바꿨습니다. 일원화에서 왜 한방특별위로 이름 바꿨을까요? 관심현재로서는 없.다에 장담합니다.
    핀트는 그게 아니라, 의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모순된 태도,신뢰에 있다는거죠
    저기 미국의사가 하는 말, 우리나라의사들 단언컨데 통합되면 앵무새처럼 따라할겁니다.

  • 추억앨범™ · 6955 · 13/01/22 23:18 · MS 2002

    여기 있는 한의대생들은 잘 모르겠지만 2000년대 초중반에 의협이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한의협이 거부했습니다. "일특위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의 이름이 "한특위 (한방문제특별위원회)" 로 바뀐 이유 중의 하나도 그거죠. 보완의학으로만 남아야 할 학문이 자꾸만 현대의학과 동등한 입지를 주장하니 전반적인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차라리 없애버리는게 낫다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azenith · 363068 · 13/01/22 00:24 · MS 2010

    그리고 의술이라는게 원인에 근거해서 합리적으로 질병에대해서 care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한의학은 그 합리적인게 부족하니까 그러는거 아닌가요? 치료법 몇개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의학 전체가 다 옳은거다 라는건 말이 안된다고 보여집니다.

  • 감성의봄 · 380757 · 13/01/22 00:28 · MS 2011

    의원화 체제에서도 충분히 임상care가 가능한데 굳이 필요이상으로 의원화 폐지는 아닌것같아보입니다.
    그리고 의협들이 원하는것은 한약,ims의 흡수지 의학의 한분야로 들어오라는것같진않아보입니다. 여태까지 해왔던 네거티브의 행적을 봐서는요


    그리고 저런 케이스로한의학 전체가 옳은것은아니지요. 하지만 rolf글의 반박으로써의 가치가있어서 글을쓰신것같습니다.

  • lollollol00 · 425482 · 13/01/22 00:30 · MS 2012

    맞습니다. 환자가 느끼기엔 효과가 있는 치료법이 많고 그걸 에비던스를 갖춰 보여주기식 연구를 해나가는 중이고 사실 미흡한점이 많죠, 즉 양방의 잣대로 보면 자명하단식의 치료법의 수가 연구개발비라던가 여러제약조건 한의학의 특성상 적습니다.
    일단 전 우리나라 의사들 일부의 태도를 이야기하는겁니다
    효과없다, 호롱불이다 라고 말하는것과 대조를 이루는 미국 엠디앤더슨 의사들. 이 부분을 보자는 것입니다
    저 사람들의 침 우리의 침 같은 침 같은 의사인데 말이 다르지않습니까? 왜 일까요? 환경이 제도가 이래서 일겁니다.
    또 웃긴건 파이가 겹쳐지면 쓴다는 겁니다. IMS건도 그렇고 천연물신약도 그렇습니다.

  • 열등한 이과종자 · 408861 · 13/01/22 01:37 · MS 2012

    늘상 의사랑 토론하면 말하는거지만 한국은 세계의학계에서 아직은 따라가야할 입장이죠 한국 의학역사는 100년정도이니깐요 하지만 한국은 수천년의 한의학의 역사가 자리잡고있고 이걸 세계의학에 편입시키면 한국의료계가 정말로 독보적인 영향을 가지는 학문을 만들수 있을텐데 서양쪽에서 만들어진 학문으로 서양학자가 한의학을 펌하한다고 따라하는게 사대주의 표본이 아닐런지

  • 예니체리 · 175423 · 13/01/22 12:12 · MS 2007

    독보적으로 효과있는게 없다고봐도 될텐데요??

  • lollollol00 · 425482 · 13/01/22 13:49 · MS 2012

    예니 체리님, http://gs.iseverance.com/dept_clinic/department/family_medicine/treatment/view.asp?con_no=21319

    IMS는 다른 모든 치료방법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도, 만성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고, 치료시부작용도 없는 안전한 치료로서, 치료 기법 또한 이전의 검사에서는 간과되었을 심부 근육 조직의 단축을 확인하는데 있어 명확합니다. 치료 효과는 점차 누적되어 매 치료 때마다 점차 통증은 완화되어 결국 사라지게 됩니다. 어떤 환자들은 통증이 소실된 지20 여년이 되도록 재발하지 않고 있으며,

    강남세브란스 병원 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에서 시술하는 IMS에 대한 문구입니다.

    제 주변에도 의사선생님들 많은데요, 그쪽이 모른다고 없는거 아닙니다.

  • 예니체리 · 175423 · 13/01/22 21:34 · MS 2007

    네. 침술자체가 효과없다는게 아닙니다. 침을 근육,인대같은 조직에 놓아서 자극을 주는거 효과있겠죠.
    전기침이나 약침도 효과있구요. 저도 많이 맞아봤어요.근데 님이 말한 IMS는 이미 병원에서 사용하고있잖아요.
    독보적인건 아니지 않나요?? 어느 분야에서 한의학이 우위를 점하고있는지 알수있을까요? 지금 천연물신약 문제로
    한약도 빼앗길 처지인거같은데요.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 (ㅇ''ㅇ) · 340502 · 13/01/22 12:56 · MS 2010

    미국에서 한의사는 acupunturist이고 미국의사자격시험인 USMLE 응시자격도 주어지지않죠.
    한의학이 대체의학으로서 효과가 100%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효과가 있겠죠.
    문제는 우리나라 한의사들중 일부는 한의학을 주류의학으로 믿고 골든타임내에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았다면 예후가 달라질 수 있는 급성기 환자들을 붙잡고 있다가 나중에 환자들이 병원으로 와서 손쓸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겠죠. 예를들어보자면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가 한방병원으로 가서 180분이내에 thrombolysis나 anticoagulation 치료를 못받는 경우겠지요

  • lollollol00 · 425482 · 13/01/22 13:43 · MS 2012

    무조건적으로, 지금껏 제가본, 선생님들은 한의학적 치료보단 급성의 양방쪽 치료가 급하다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트랜스퍼 합니다.
    제가 본 모든 한의사선생님이 그래요. 도대체 저는 못보는데, 의사선생님들은 왜이리 많이 그런케이스를 보시는건지.
    그리고 실제로 거의 뇌졸중 환자가 한방병원에 먼저 쓰러져서 오는 경우는 한의사 선생님이 양방적인 수술이 먼저라 판단될때 데리고 있는 것 만큼이나 비율이 거의 극히 적습니다. 뇌졸중으로 많은 환자가 찾는 동의대 한방병원 마져도 그렇습니다.

  • (ㅇ''ㅇ) · 340502 · 13/01/22 14:21 · MS 2010

    http://bbs.neuro.or.kr/space/journal/1995/9502006.pdf
    95년도 논문이기는 합니다만 대한신경과학회지에 있는 논문입니다.

    개인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들러 온 경우가 26명(15%), 양측을 모두 경유한 경우가 14명(8%)

    개인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경유하여 내원한 경우의 소요시간은 34.4시간이었다. 한방과 양방 양쪽 또는 두 곳 이상을 경유한 환자의 소요시간은 47.8시간으로 환자의 내원 경로에 따라 소요시간이 큰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한방 병원이나 한 양방 양측을 경유한 경우에 소요시간이 길었다.

  • lollollol00 · 425482 · 13/01/22 15:24 · MS 2012

    95년이면 20년이 지나간 논문이네요.

    그때와 지금은, 한의대 교육도 한의사들의 인식과 처우개선이 많이 변하였습니다
    환자양상도 엄청 변화하였습니다
    작금의 현실을 20년전 논문으로 판단하는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 추억앨범™ · 6955 · 13/01/22 23:29 · MS 2002

    1. 자생한방병원의 청파전 처방을 가져온건 녹십자의 "신바로캡슐" 입니다.

    2. 동아제약의 "스티렌" 제조에 사용되는 애엽은 한방에서 소화성궤양용이 아닌 다른 증상에 쓰인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게시물에서 어떤 분이 다시 한 번 확인해주셨습니다. (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3533436&showAll=true ) 그런데 "스티렌" 에 대해 무엇을 "달달 외운다" 는건지 의문이군요.

    3.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침 (Acupuncture) 이 아닌 다른 치료들을 그 근거로 들어주실 생각은 없나요? 한의학의 우수성을 주장하는 분들은 대부분 다 침만 가지고 이야기하시던데 침 치료는 침구사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침 치료를 하고 있는 미국의 의사들에게, 침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의사와 동등한 지위를 갖는 면허를 부여받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심히 궁금해지네요.

  • Iron Bird · 4200 · 13/03/01 11:49 · MS 2002

    양방의사라..참으로 귀에 거슬리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