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lollol00 [425482] · MS 2012 · 쪽지

2013-01-22 12:09:34
조회수 3,157

의사이자, 한의사인 최낙원 신경외과 전문의 기능의학회 창립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3532691










개인 맞춤의학인 기능의학을 중심으로 한 '대한기능의학회'가 오는 3월 창립한다.

 


초대회장은 신경외과 의사이면서, 한의사인 최낙원 원장(차기 신경외과학회 회장)이 맡았으며, 오는 3월3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최낙원 원장이 기능의학 창립을 설명하고 있다.
기능의학은 개인마다 다른 증상을 기반으로 한 대사기능 저하 또는 이상을 발견하고, 개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목표를 세워, 부작용이 적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대상질환은 대사증후군이나 자가면역질환, 당뇨, 고혈압, 우울증을 비롯해 만성피로, 수면장애, 학습장애 등 생활습관 질환 등을 총망라한다.


 

단순히 약이나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닌 개인별로 다른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영양과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통한 전체적인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기능의학회에는 신경외과 의사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대거참여하며, 대학병원 교수에서부터 개원의까지 다양한다.


 

최낙원 회장은 "서양의학은 전체를 보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을 무시하고, 증상을 억제하는 미봉책 치료를 하면서 재발이 우려되는 약점이 있다"며 "현대의학은 어항의 금붕어만 보지만, 기능의학은 어항의 물까지 치료 범위에 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기능의학에 주목한 것은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패러다임 한계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서양의학은 100명의 환자를 두고 같은 진단명을 내리고, 한의학은 1명의 환자를 두고 한의사마다 다른 진단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현대의학은 암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가진 질환에 대해 수술적 방법으로 우수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응급질환도 증상을 빨리 억제할 수 있는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 신종플루 같은 세균감염이 유행했을 때 뛰어난 항생제를 개발해 예방하거나 치유할 수 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의학적 한계를 지적한다.


 

그는 "단순한 질병만을 보기 때문에 만성 퇴행성 질환이나 스트레스 관련 다양한 기능성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원인규명이나 치료가 명확하지 않다"며 "또 3~5분 진료로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담해 주고 교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또 효과가 있다는 약도 환자 마다 다르고, 부작용도 달라 치료효과 이전에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기능의학은 정확한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진단을 하며 그 결과에 기준해 환자를 치료한다"며 "서양의학적 접근과 함께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외과 전문의가 왜 한의사 면허를 또 취득했을까?

 


최낙원 회장은 신경외과 의사이면서 한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두종류의 면허를 취득한 의사다.

 


그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학문을 연구하던 중 단순히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야를 넓히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면서 전통의학인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틈틈이 한의학 전문서적을 읽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한의학 명의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침술과 신경외과와의 관련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전통의학을 공부해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시야를 넓히자는 생각으로 한의학과에 입학해 마침내 한의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그는 신경외과 전문의와 한의사 자격증을 가진 국내 첫 의료인이 됐다.


 

최 회장은 "신경외과에서 통증치료는 중요한 부분인데, 진통제를 처방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통증을 억제하기 위해 약을 쓰다보면 내성이 생기기도 하고, 약의 양을 늘려야 하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약을 쓰지 않고, 통증을 제어할 수 있는 치료방법을 강구하다가 전통 한의학에서 치료법으로 쓰는 침, 뜸, 부황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 회장은 "한의학에 관심을 가진 것은 과학적 증거에 의한 증거중심 의학으로 전통침구를 연구하려는데 있다"며 "서양의학과 달리 근육과 인대에 직접 침을 놓는 방식은 치료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기능의학 설립도 질병의 원인치료를 위한 방안이다. 최 회장은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의대를 나왔다.

 




<ⓒ 2013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