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든 생각이지만...
최상위 대학 학생들이 모두 한번 쯤 고시를 고민해보고, 그 중 대다수는 뛰어들며,
국내 고교생 중 60% 이상이 공무원 직을 희망한다는 뉴스 보도에 충격먹고 한 소리 적어 봅니다.
확실히 고시는 인력낭비인것 같습니다...
사실 고시준비생의 대부분이
어떤 뜻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안정적이게 잘먹고 잘살자...즉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취미생활도좀 하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다들 고시, 고시 하는 것 같아 보여요.
물론 수많은 고시생들 중에는 분명 어떤 가치관, 뚜렷한 인생목표를 두고 고시에 뛰어드는 케이스도 있겠죠.
하지만 모두가 그런 뜻을 가지고있다고보기엔 너무 많은 인원이 고시에 뛰어들고있으며
실제로 제 주위에 고시, 고시 하는 애들 치고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제대로 된 인생관을 설명하는 친구는 한 명도 없습니다.
특히 국내에는 어렸을 적 부터 어르신들이 고시가 최고인 양 하는 말을 듣고 자란 경우가 많다 보니
자연히 커가면서도
정말로 자신이 고시를 원하는 양 착각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사실 남들이 원하는 걸 자신이 원하는 거라고 착각하는거에 불과한데...
아직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신이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말이죠.
저는 프로그램을 보진 않았지만 기사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인데요,
최근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외국계 좋은 직장을 가진 한 여성 참가자가 (이름은 기억 안납니다 ㅜㅡ 배...씨였던거 같은데)
멘토분들에 의해 타고난 보컬리스트라는 극찬을 받으며 최종라운드까지 올라갔다고 들었습니다.
가수가 어릴적부터의 꿈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다보니 기업에 취직하게 되었다고 했다더군요.
그 사람이 어릴적부터 자신의 재능과 흥미를 발견하고 꾸준히 그 쪽으로 자기계발을 했더라면
지금쯤 국보급 디바가 되지 않았을까요?
명문대를 나왔지만 가수의 길을 걸어, 현재 R&B 요정이라고 불리는 박정현님 처럼요.
지금은 남들의 시선에 갇혀 얌전히 앉아 공부하고있는 고등학생들도,
사실은 영화연출, 소설, 탐험, 미술 등등... 다른 분야에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꼭 예체능 쪽이 아니더라도요...
이런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정작 자신의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중요한,
'내가 하고싶은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너도나도 고시에만 매달리고, 너도나도 좀 더 안정된 직장을 찾아 수동적으로 살고 있다는 게
조금...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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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교내의 공부환경 친구들의 영향도 무시못하겠죠.
설대의 고시합격자수가 가장 많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아이러니 하게도 불합격자수도 가장 많다는군요. 그만큼 환경이 영향을 준다는것을 무시할수는 없는거같아요.
남들과 차별된다는 것이라...
결국 그것 또한 자신의 적성 흥미, 즉 '진정한 자기계발'과는 관계 없는 수동적인 목적으로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결국 끝까지 남보다 더 나아보이기위해서, 다른 이의 눈에 더 명예있는 것처럼 비춰지기 위해서 사는게... 진짜 그게 전부인가요??
아... 점점 어른되기 싫어지네요.
지금도 제 꿈같은건 비현실적인 판타지로 비춰지겠죠. 그들 눈에는...
저도 언젠간 그런 어른이 될지도 모르고...
인생의 의미와 나는 왜 살아야하나의 고민에 빠지셨군요!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