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접 [591036]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2-31 02:26:00
조회수 10,798

[16수능 썰] (4편) 양지의 전략, 음지 속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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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9107228 (이전 글들을 모아둔 곳)


이전 스토리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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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부분은 다니고 있던 대학이 있었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국어에서 다시 비극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만 했다.



"15시즌에는 평가원모의고사는 너무 쉬웠고(1컷 100) 사설모의고사는 너무 허접하고 부실해..."


어려우면서도 구성이 충실한 


국어영역을 위한 모의고사


심사숙고와 오랜 자료조사 끝에


한 가지 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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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의 출제코드를 바탕으로 하였고


(한 때 평가원이 출제했었다.)


난이도는 비교적 어려운 편이면서


생소한 소재와 긴 지문들을 다루는 시험지



LEET(리트) 언어이해 시험지였다.


(정확히는 릿밋핏 언어류 시험지들이지만, 밋핏은 이미 역사적으로 사라진 기출들이었기에)



리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았다.



때는 재수를 하고 있었을 무렵이었다. (즉 2014년, 15수능 시즌)


재수학원에서 처음으로 존재 사실을 안


국어 실전모의고사에 충격을 먹었을 무렵 말이다.


(상상 모의고사의 존재에 충격을 먹고, 1회당 만원이 넘는 가격에 또 한번 충격을 먹었다.)



그 당시 학원 선생님(서메) "요새 요 대치동 학원가에서 상상 모의고사가 화제이길래 아는 동생한테 내 부탁을 한 번 해봤는데 잘 안 되더라고."


"그래가지고 내가 한 번 직접 시험지를 하나 구매해봐서 봤는데 퀄리티는... 나쁘지 않더라"


그 당시 재수학원에서는 실모 열풍이 한창이었는데


특히 이전년도 수능에서 CD 드라이브의 여파 때문이었는지


국어 실모가 수학 실모와 비슷한 빈도로 보이곤 했었다.



하지만 굳이 돈을 쓰고 싶지도 않았고


돈을 쓸 형편이 안 되었던 필자는


"돈을 쓰지 않아도 저렴하게, 또는 사실상 공짜로 구할 수 있는 대체컨텐츠"를 찾기 위해


인터넷 서핑(사실 노는 거였다. 핑계다.)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한 오르비언의 글에서 다음과 같은 문구를 발견하였다.


"평가원이 주관했던 시험이 수능말고도 많잖아요. 뭐 검정고시라든지 법학적성시험 언어이해라든지..."



평가원이 주관하는 또다른 시험.


뭔가 구미를 자극했던 요소였다.


즉시 빠르게 인터넷 검색들을 돌려봤다.



그 결과 경찰대, 사관학교, 릿밋핏 언어류 시험들의 존재를 알았고


그 당시 몇몇 최상위권들은 그걸 푸는 경우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때는 지금처럼 LEET 풀이가 대중화된 편이 아니다보니, "그냥 기출이나 마저 푸세요" "1개나 2개 틀리는 1등급 고정권이라면 푸세요" "오바같다." "지금 시기에는 맞지 않다." 라는 평이 대부분이었던 기억이다.)



그 당시에는 이미 재수 시기 후반권에 있었고


국어보다는 수학과 화학I에 대한 관심이 쏠려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2014년 9월~10월 부근이었다. 이 당시는 수학에서 첫 2등급을 받은 후 반등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던 중이었다.)


릿밋핏 언어류 시험지들을 뽑아놓기만 하고


수능날까지 내내 구석에 처박아두기만 했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2015년 6월 마지막 날의 필자는


그 구석에 처박혀 있었던 릿밋핏 시험지들을


먼지를 조심스럽게 털어내며 집어들었다.



"어쩌면 이 리트 언어이해 시험지가 이번 삼반수에서 키포인트가 될지도 몰라..."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기출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재수하는 내내 본인도 국어(언어영역) 기출을 돌렸고


그 기출을 통해 체계적인 풀이를 위한 도움을 받긴 했으니까 말이다.


(특히 문학은 기출 풀이가 필요하다. 리트와 기출은 병행해야 하는 것이지 한 쪽만 독주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 견제와 균형으로 돌아가듯, 공부도 견제와 균형이다.)



하지만 15수능에서 처절한 박살이 났던 경험 때문에


국어에 관련해서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했었던 상황이었고


이 막막했던 상황을 타파할 동력을 찾고자 하는 욕구와


기출 이외에 '참신하면서도 질 좋은 문제들'을 접하고 싶다는 욕구 또한 존재했었다.



그렇게 필자는 리트, 미트(+피트) 언어류 시험문제들을 주로 하고


기출을 부로 하는 기본적인 공부계획 구조를 세웠다.


그러는 한편 지난 시험에서 EBS의 기여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보았다.


"EBS... 깔끔하지 못 한 문제들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고, 시간을 지나치게 뺏는 것 또한 사실이니..."


EBS 공부 분량은 전년도에 비해서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필자는 16수능을 위한 국어 전략을 다음과 같이 잡았다.


"리트를 주로 하고, 기출은 보조로 한다. EBS는 학원수업말고는 제로에 가깝게 만든다."


연계보다는 기본실력과 멘탈 향상에 중점을 두어서


비연계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깨부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전 15년도 수능에서 연계 효과를 보지 못 하였고


실력 부족과 멘탈 부분 문제로 인해 예상치 못한 폭락을 겪었다는 반성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16수능을 위한 수학 전략은


이미 전년도에 대역전 시나리오를 만든 커리가 존재했으므로 [수학썰 참조]


"15수능 커리큘럼을 그대로 실행, 실력과 개념, 감을 이전 년도 수준으로만 만들면 자동해결이다."


라고 세웠다.



(참고로 필자는 이 당시 수능판에서 매우 빠르게 멀어진 상태였다. 그래서 개념이나 감 되살리는데도 1달 가까이 걸렸을 정도)


(어느 정도로 멀어졌을 정도냐면, 봄 무렵 동기가 수학과외 이야기를 하면서 "과외생이 고3인데 이항정리를 몰라..."라고 한탄했을 때, 옆에서 "이항정리가 그... 뭐였더라? 방정식 같은건가?"라는 말을 꺼내서 "수능판에서 아무리 멀어져도 그렇지... 이항정리를 벌써 까먹냐 ㅡㅡ"라고 한 소리 들었을 정도)



이 때도 문제는 항상 영어였다.


......무전략 상태로 그냥 하기로 결정했다.


"하다보면 되겠지... 어차피 쉽게 나와서 변별력도 없을턴디"



영어에 대해서는 그냥 딱히 답이 생각 안나고 시간도 없어서


포위전략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영어빼고 나머지 다 1등급 맞으면 의대간다는 전략)


[필자 주 - 가장 성공한 전략이었다. 16수능에서 현실화되었다. 다만 우연에 의한 어부지리가 다소 많이 작용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왜 어부지리로 성공하였는지 나중에 서술하겠다.]



생명과학II는 16수능 시즌에서 폭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수능판에 있거나 기웃거리는 애들을 통해 이미 접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탐구 한 과목을 바꾼 상태에서


고정 1등급짜리 과목을 바꾸는 모험까지는 하기 어려웠다.



답이 없었다. 시간도 없었다.


그냥 무대포로 밀고나가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살아남자는 계획을 세웠다.


"응 폭발해도 넌 1등급~ 어차피 그래도 의대는 가겠지."



이제 남은 건 화학I을 버리고 새로 선택한


생명과학I이었다.



생명과학I과 생명과학II 공부법 사이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탄탄한 개념과 빠른 응용력(타임어택)


그리고 기출 선지들의 기계적 적용 가능



생명과학II와 일반생물학을 공부하면서 접했던 자투리 지식들을


기반으로 삼은 상태에서


필자가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생명과학II을 공부했던 방법 그대로


생명과학I을 공부하자는 전략을 세웠다.



먼저 EBS 탐스런 교재를 구매했다. 


그 다음 EBS 인강을 들으면서 개념공부를 하고


필기와 구조도, 상하위 분류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이해를 한다.



대략적인 이해가 되면


그 단원에 있는 개념어들과 설명문장들을 보면서


외우기 시작하고, 핵심어들 위주로 간추리기 시작했다.



필요하면 메모장에 적고서


걸어다니면서 개념들을 복습하고 암기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이 방법을 '백지 복습'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개념들을 떠올리고 머릿속으로 암기했던 사항들을 떠올리면서 복습하는 것 말이다.)



개념공부가 어느 정도 되면 기본 문제들을 풀어가면서


개념점검들을 했다.


개념점검 과정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개념은


다시 앞의 과정을 통해 피드백을 하여 재학습 과정을 반복했다.



그 다음 유제들을 풀면서


구체적 상황이나 그림들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했다.


그 다음은 다시 이해를 하고


이해가 완료되면 암기 과정을 거쳤다.



그 다음 기출문제들로 넘어가면


앞의 과정들을 반복하면서


틀리거나 조금이라도 아리까리한 선지들, 상황, 그림들은


가차없이 재파악->이해->암기 과정들을 거쳤다.



다소 간략하게 표현한 편이지만


다음과 같은 과정들을 거치면서


구체적 상황에서 써먹을 수 있는 팁이나 센스 등을 기를 수 있었고


이러한 팁이나 센스들은 응용력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한편 기출선지들의 반복학습을 통해 


말 그대로 '기출선지의 기본개념화'를 통해


선지를 보자마자 바로 판단이 가능하도록 훈련을 해나갔고



이러한 반복 훈련은 기출변형을 통해 만들어진


사설모의고사들을 풀면서 수많은 선지들을 학습함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학습법을 통해 생명과학II 4등급->50점을


고3 때 달성하고 그 이후 고정 1등급을 이루었던 필자는


이 방법을 그대로 생명과학I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어찌보면 지나치게 어렵게 공부하는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성적은 치밀한 공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1등급은 없다.


1등급은 오직 그런 훈련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다.


(아니면 복권을 긁거나)



이렇게 앞으로의 공부계획을 세우고서


필자는 잠에 들었다.


그 날은 6월 30일, 6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날이 밝았다. 이제는 7월 1일이다.


아침에 졸린 눈을 비비고서


가방을 메고 지하철로 향했다.


"하... 2호선은 어김없이 지옥같군."



강남역에 내려서 그 긴 지하상가를 도보로 걸으면서


주변을 잠시 두리번두리번거렸다.


"하... 대학생이 좋긴 좋은데 말이지... 그래도 공부해야지."


이윽고 강남대성 별관(6월 야간반 자습 및 수업 장소)에 도착했다.



교실을 겨우 찾아 들어갔다.


문을 열고 교실을 잠시 두리번두리번거렸다.


"이거 자리가 정해져있는건가...?"


교실 맨 앞에 자리표를 찾아서


그 자리표에서 적힌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교실 안에서 자습하는 사람은 적었다.


"아무래도 오전이라서...인가?"


오전자습을 하지 않는 게으른 이들(?)을 한탄하며 오전자습을 시작했다.



"EBS의 기여도가 낮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좋은 워밍업 자료는 EBS야."


EBS로 몇 개월만의 첫 워밍업을 시작했던 기억이다.



오전 자습을 하던 중 폰에 갑자기 카톡이 왔다.


동기 "야 이번에 학점 어떻게 나왔냐?"


생각해보니 오늘이 바로 학점이 나오는 날이었다.


"나 지금 밖이라 당장 확인은 힘들 것 같은데. 뭐 학점 망했겠지 ㅋㅋㅋㅋㅋ"


"그럼 내가 확인해줌. 블랙보드 아이디랑 비밀번호 불러주셈"



".... ㅡㅡ 이 기만쟁이야. 3.84면 잘 나온 편이구만." (환산 백분위로 92.3이었나)


"어이쿠. ㅈㅅ. 못 나올 줄 알았음. 교양 망한 줄 알았는데..."



망할 줄 알았던 교양(생명과학이라고 핵심교양인정 하나 있다.)이 A0가 뜨고


나머지 주요과목들도 A+가 절반 (사고와 표현, 일반생물학 이론, 일반생물학 실험)


망한 줄 알았던 주요과목도 B+이나 B가 나오면서 (일반화학 이론, 일반화학 실험, 아잉)


예상과는 달리 학점이 잘 나온 것이었다.



"아 XX. 이렇게 학점 잘 나올줄 알았으면 반수 안 하는 건데"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야.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어. 이 학점은 아깝지만 흑흑흑... 하루만 더 빨리 나왔어도."


바로 다시 교실로 들어가서 오전자습을 이어갔다.




긴장의 첫 오전 자습이 끝나고


강대 급식 아워홈을 먹으러 자리를 떴다.


급식을 받으러 줄을 선 상태에서 잠시 생각에 빠졌다.


"하... 학식도 거의 안 먹었는데 다시 급식이라니..."



자유 배식을 받은 후 (이 자유배식이 은근 먹는 양을 늘린다 ㅂㄷㅂㄷ)


점심 급식을 먹고서 


다시 교실로 들어가 자습했다.



그 이후 4시 20분부터


강대 6야 수업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임팩트는 신OO 선생님이 들어와서


영어 간접쓰기 문제들을 나눠주고서 


(난도는 상이었던 기억이다...는 워밍업이 안 되어서 그런건가? -_-)


풀리게 한 후 문제를 설명하다가


갑자기 "겨드랑이가 간지러웟 오호호홋!"과 함께 아재드립을 시전한 기억이다.


(여담으로 이 분은 고기를 좋아하셔서 상한 고기를 구워먹다가 배탈이 나고, 골프를 좋아해서 골프를 치다가 겨드랑이가 다친(?) 분이다카더라...)



여하튼 7월 절반이 그렇게 머어어엉 지나가고


필자는 그동안 영남권 모의고사 수학영역(...)이나


리트 언어이해 문제풀이 등으로 감 되살리기를 꾸준히 계속해나갔다.



7월 대성모의가 다가왔다.


"생명과학I 시작했는지 얼마 안 되었는데 2개 밖에 안 틀리고 2등급이라니..."


내가 잘한건지 사설모의가 그만큼 막장인건지 살짝 헷갈리긴 했다.


(사설모의가 막장이다. 그만큼. 사설모의의 막장성 또한 추후 서술할 것이다.)



사설모의 성적표가 나왔다.


조심스레 대학 배치표를 펼쳐봤다.


배치표 상으로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가 딱 눈에 들어왔다.


"이 배치표상으로는 내가 지금 다니는 대학이 딱 떴으니... 감을 어느 정도 살렸다는 판단은 되겠군."


꾸준히 감을 살려나가기로 결정했다.



8월이 되었다.


이 무렵 생명과학I 학습진도는 거의 전 범위에 도달했던 시점이었다.


7월과 8월 내내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하... 좀 힘들긴 하군."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보낸 상태에서


다시 구속으로 돌아가기란 정말 쉽지 않았다.


페북이나 카톡을 보며


여행이나 축제에 참여하며 즐기는 동기들을 볼 때마다


"나도 대학생인데 여기서 뭐하는거람..."이라는 생각이 가끔씩 들곤 했다.



오전마다 일어나는 것도 고역이었다.


이미 대학생활 자체가 불규칙적 스케쥴이었기 때문에


(금요일 빼고 첫시간 지각이 잦았다.)



거기에 그쯤부터 다시 잔류 욕구가 상승하면서


공부 의욕도 다소 흔들리고 있었던 상태였다.



"하... 마음 다잡아야 하는데..."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으려 하면서도 그게 잘 안 되었다.


그러면서도 시간은 점점 지나가니 


참 난감하면서도 골룸했던 상황이었다.



8월 대성월례 모의가 시작되었다.


"월례 탐구는 그래도 레전드지."


(15수능 시즌당시 대성월례로 생2 공부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 XX 잠깐만"


생명과학II에서 2개 오답이 발생했다.


생명과학I은 처참하게 30점대로 박살났다.



물론 월례가 걸X고사라는 별명까지 들었을 만큼


논란이 많은 모의고사라는 평이 대세였지만


그래도 기분은 썩 좋지 않았다.



한편 그러는 사이에 대학생 동안 길들여졌던


불규칙한 생활패턴이 다시 슬금슬금 올라왔다.


필자의 등원시간은 1시로 늦춰졌고


마음은 조금씩 헤이해져갔다.



공부 동력이 점점 상실되고


공부 태세조차도 점점 무너지고 있는 상황


그 상황에서 점점 필자는 곤란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말 난감했던 8월이 지나고


9월이 되었다.



9월 모의고사에서 필자는 헤이해진 전투태세를 가다듬고


다시 공부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차근차근 반전 동력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해두었다.



하지만 9월 모의고사


정확히 원래대로라면 2학기가 시작되고 개강총회에 참석했을 날


반전의 계기를 위해 준비했던 9월 모의고사에서


예상치 못한 통수와 결과로 인해


나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9월 모의고사로 인해 필자는 엄청난 내상을 입게 되었던 것이다.


충격적인 결과와 사실상의 동력 상실...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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