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삼수가끌립니다 선택장애도와주세요
멘탈 개유리멘탈이고
재수할때 실모망치면 질질짜고 수능때도망하겟지하면서
별 잡생각다하고 그냥 될대로되라 공부햇는데
수능끝나니 진짜그게아니더군요
정말 제가 노력안한게아니라 방법이잘못됫다고생각하고
학원에서도 저 엄청열심히햇다고 밀어줫엇는데
수능망치고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니
1,2월 과탐이랑 영어만 ㅈㄴ 햇는데
그냥 수박겉핥기식으로
뭐 영어는 해석연습만하고 논리연습 하나도안함
과탐은 개념다때려치우고 문제만품
문제풀면서 개념익히면되겟지햇죠....
이걸 올해 10월에 깨우친 저같은 ㅂㅅ
세상에 그어디에도 저같이 한심한사람없을겁니다
정말 열심히하고자
수특수완 나오자마자 바로사서풀고
맞은거 그냥 어디구석에 쳐박아두고
머리속에 쳐넣을라하지않고
그냥 많이풀면장땡...
으휴 저같이 한심한사람있을까요...
뭐 전 뭘하든 잘할자신있긴한데
열심히햇어도 정말 미련이 너무많이남네요
제대로 열심히햇으면모를까
걍 헛디딤한거같고...
막판에는 국어만 엄청햇는데
진짜 너무긴장해서 장에서 꼬르륵거리고
배아픈상태로 참으면서햇고
역시 개말아먹엇고
진짜 포기각서 쓸려다가 말고 억지로햇는데
당연히 잘나왓을리가있겟나요 ㅠ
취업은 인맥으로 친가쪽이 회사운영하는곳 들어갈생각입니다 취업걱정은안하는데
이대로 어디 지잡똥통대학교가면
제가치관이랑 모든게 낮아질거같고
그냥 남이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얹어놓은느낌?
주위에보면 스카이서성한 00학과보면 진짜 간지나기도하고
취업이목표라기보다 자존심이랑 뭔가 좀더배우고
저랑 가치관이 맞는사람들을만나고싶고
자존감회복도하고싶고
한번 제대로 공부에정도를걷고 노력으로 다시한번
입시에 마지막으로 발을딛고싶네요
처음이자마지막으로...남자는 군대도있고한데
리스크도 엄청큰건알지만
아까 말햇다시피 취업이목표라기보다
어디가서 꿀리지않고 자존감
00대학교 00학과 라는 제가치관을 바로세우고싶네요
재수하면서 매일느낀건데
집앞에 지방대학생들
미팅도 하고 술도마시고 여자도사귀고하는거보면
부럽긴한데..
그건 정말 잠시뿐인거같고
딱 수준에맞는애들끼리 모인다잔아요...
전 정말 그냥 더높은곳에 올라가고싶을뿐이고
그곳에가면 다양한사람들 저랑가치관이맞는사람들과 만날수있을거란 기대로 시작하고싶네요
초123456중123고12 책 한번도 잡아보지도못햇고
걍 m생을 살앗던저는 고3 20대 2년 좋게생각하면
인생을 다시 세울수있는기회라고 받아들일거고
만약 마음을 굳게먹는다면
1주일동안 방구석에쳐박혀서
지난 1년을 떠올리며 뭐가잘못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색해야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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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이 글 제가쓴줄알고 흠칫함ㅋㅋ
아... 너무안타깝네요. 공감이되긴합니다... 자존감이 평생가긴해요.. 그렇다고 다시도전하려니 두렵기도하고...
네그렇죠......... 1년을 단하루에 바치기에..
그래서 6논술준비는하고있어요
오랜기간 수험생활하면서 깨닳았지만 수능에선 무엇보다도 멘탈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시험보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더 절박해질수록 그게 시험볼때 분명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타고난 멘탈이 약하신 분에겐 +1은 말리고 싶네요. 그래도 준비한다면 수험기간동안 공부에만 치중하지말고 자기성찰을 자주하면서 어떻게 하면 정신적으로 안정을 유지할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