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학번대학생 [568341]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1-12 15:35:11
조회수 3,911

ㅋㅋㅋ수능 D-5ㅋㅋㅋ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9573683

 애긔들(3수이상분들께는 죄송..) 안녕?^^, 작년에 독학재수로 중경외시라인 경영학과 재학중이고 학점은 저 먼곳으로 보내고 있는 형이여.

알바하는데 수능시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수능 언제지하고 봤더니 17일네. 참고로 난 목요일 공강임ㅋ

오르비.. 작년에 나도 정말 많이 애용했지. 얼마 남지 않아서 들뜬 애긔들, 벌벌떠는 애긔들, 아무생각없는 애긔들아 수능 막상 보면 별거 없다. 아 물론 나도 수능 얼마 안남았을때 저말 들으면서 욕 ㅈㄴ함.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별거 없다ㅋㅋㅋ. 점심 지나니까 손님도 별로 없어서 좀 끄적여 볼게.

 나따위가 공부에 대해 떠드는건 좀 그런거 같고. 애긔들 너네 수능 당일날 여유부리지말고 무조건 미리 움직여라. 나같은 경우 시험장이 집에서 별로 안멀어서 집에서 7시 40분쯤 출발했다. 문제는 거의 다왔을쯤 차가 ㅈㄴ 막히더니 경찰횽아가 문 똑똑 두드리고 수험생있으면 내리라고 해서 경찰횽아 허리 꽉잡고 오도방구 타고 8시 6분? 그쯤 들어갔다. 이 말의 핵심은 당일날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여 그니까 미리미리 움직여서 가뜩이나 수능이라 쫄리는디 늦을뻔해서 더 쫄린상태로 국어 망치지 말라는겨. 참고로 난 이렇게 국어 망친줄 알았는데 국어 제일 잘봄 개이득ㅋ. 

 여기서 포인트 한가지 더. 당일날 진짜 떨리면 포기혀. 내말은 수능을 포기하라는게 아니여, 못보면 어때~ 그냥 속편하게 재수하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쉽게 생각하라는겨. 아직도 기억나는구만, 나는 전날 별로 떨리지도 않아서 핵꿀잠 잘 정도였는디, 당일날 늦을뻔하고 이러니까 갑자기 너무 떨리는겨, 답안지 받고 마킹하다 손 후들거려서 바로 바꿀정도였다. 그렇게 국어 시험지 받고 글 안읽히니까 속으로 ㅈ됐구나 삼수구나 난 불효자여...시x 이러다가 에이 그냥 삼수해야겠다 이러니까 그때부턴 집중 잘 되더라 내가봐도 신기.  

 자 마지막이다 이게 핵심이여 집중해 '모닝똥'. 이것이 가장 중요한겨. 몇몇 애긔들은 모의고사 보다가 응가 마려울때 그 느낌을 뼈에 사무치도록 느끼고 있을겨. 기억해라 똥은 무조건 일어나서 20분안에 싸는 것이여.


애긔들~ 횽아가 좀 끄적여 봤는디, 좀 길다. 미안혀 형이 글재주도 부족하구 맞춤법도 잘 몰러 이해해줘~ 

자자 다들 얼마 남지도 않은거 최선을 다해라 17학번으로 만나자구! 안녕!



근데 오르비 꿀잼이네 자주와야지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