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양귀비 [69724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1-07 14:23:15
조회수 4,448

양귀비쌤입니다~^^ 현대시 문제 투척!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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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111제.hwp

오늘은 현대시 문제 111제 투척!

알만한 작품들도 있을 테고이 작품은 좀 낯선데?하는 작품도 있을테고..

케바케인것 같아~

계속 강조하지만 무턱대고 다 풀지 말고자신에게 필요한 작품만 선별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

특히 답을 맞추고만 넘어가지 말고자신이 처음 보는 작품일 경우문제 바로 뒤에 있는 작품 해설까지 꼼꼼히 읽어보고 넘어가려므나^^


D - 10..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어제 늦게까지 수업한 쌤 제자들이 그러더라.

자유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다들 초능력(?)을 발휘해서라도 시험 꼭 잘 보고맥주 사들고 쌤 집에 놀러오겠다고..ㅎㅎ


서로서로들 격려하고 다독다독하는데...


쌤 고3때 담임 선생님께서 수능 전전날까지 야자하던 반 교실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바라보던 눈빛의 의미가 어떤 것이었을지 새삼 조금은 알 것 같더라..


한 해동안 이미 쑥~! 자라버린 것 같아 기특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그 결과에 울고 웃을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 한 켠이 벌써부터 쨘~하기도 하고....


................


모두에게 웃을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나라가 뒤숭숭하고 어지러워서 아이들도 괜시리 그 심란함에 영향을 받고,

모 선생님은 나라가 이 꼴이니 공부할 필요 없다고 했다지만...

그래...참 한심한 요지경 세상인지라 좌절감에 가슴이 내려앉지만....


쌤은 참...부끄럽게도 너무 작은 선생님인가봐...

그래도 한해동안 고생하며 달려온 너희마음을 알 것 같아서...

하루하루 마음 졸이며 자려고 누웠다가도 한낱 점수 하나에등급 하나에 이불 속에서 숨죽여 울었을 너희 모습을 많이도 보아와서.......

이만큼 맘고생하며 달려왔으니우선은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수능을 잘 보고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먼저 든다.

노력에 대한 정당한 결과를 보상받고점수에 흔들거리던 자존감도 회복해서,

이제는 시위가 되었든촛불 집회가 되었든

당당하게 의사 표현을 하고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냥...쌤 맘은 그렇다...

다들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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