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사수)?,전문대?,재입학? 에휴.....
안녕하세요?
작년 사수했다가...인생 조진 수험생입니다..
현재는 그냥 집에가서 가까운 서울근교 전문대 원서넣어서 다니고 잇고요...ㅜ
저는 현재 나이가 빠른90이라....학년으로치면 사수생이었고, 나이(21살)로 치면 삼수생이었는데요..(사회에서는 어떻게 봐줄지 참 궁금하네요..)
저같은경우..좀 파란만장한 수험생활을 겪었습니다...
처음 현역때 수능점수는 5~6등급이었습니다.....4년제 대학은 다떨어지고...전문대를 갈까하다가
그냥 재수를 했습니다.
저희집 형편이...많이 어려운편이라... 학원은 엄두도 못냈구요...그냥 동네 단과 학원 하나 다니면서 독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재수생활도중...집재산이 날라가는 큰사건이 발생해서..결국 재수는 그만두게 되엇구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수능은 봣죠...그떄 수능 등급은 4등급대였고 수도권 4년제대학을 합격햇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가려던차, 어머니도 많이 안타까워 하셧는지...우리 그냥 한해 더해보는게 어떨까? 라는 제안을 하셧고...
저도 솔직히 좀 억울한 부분도 있고해서...어머니말씀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삼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경제적 어려움은 계속 있는 상태라서... 공부비용은 제가 독서실 알바를 하면서 충당했고...
그렇게 독학으로 삼수생을 보냈습니다... 후회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햇습니다.
일단 수능점수로서의 결과는 좋게 나왔습니다. 9월까지만 해도 2~3등급대였는데...
다행이 수능도 상대적으로 쉽게 나오고 해서 점수가 122/211 나왔습니다.(문과구요)
솔직히 대박이었죠....저도 깜짝놀랐으니깐요...근데....
문제는...1달뒤 원서 기간이었습니다...제가 수능을 끝나고 곧바로 알바를 들어갔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씩 월~일까지
쉬지 안흔 알바를 시작했죠...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원서는 그냥 제가 일끝나고 알아보고 넣었습니다.
가 연대, 나 서강대, 다 중앙대(수능100)
그리고 합격자 발표날 연대 예비, 서강대 예삐, 중앙대 불합..
2월 말 결국 삼진 아웃....
제가 원서를 넣을때 간과한것이... 2010학년 수능은 물수능이라고 햇을정도로 쉬웠고, 모든 사람들이 다 잘봣다...
다군에는 중앙대가 제일 높은 대학이엇다...
이 두가지를 간과하고..그냥 성적에 맞춰 넣엇다는 겁니다...
결국 저의 미친 원서질로 삼수생활의 끝맺음은 어이없이 끝나게 됫죠....
그리고 이제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을 했고...그냥 자퇴한 대학 다시 들어가자 생각을 했습니다.(수능끝나고 혹시나 몰라서 보험으로 재입학 신청했거든요..)
그렇게 등록금을 넣고 3월 2일 학교를 갔습니다.......그런데.......집에서 전철타고 1시간30분 걸리면서 가는데..
정말 가기 싫더라고요....어머니도 많이 속상해하셧고요... 그리고 학교 도착해서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대학교 정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어머니와 저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한해 더해보자고요.
그렇게 원하든 원치 않던 보기싷은 수능을 다시한번 도전하게됬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했습니다. 또다시 독서실 알바를 하면서요....하지만 작년는 재작년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정신 상태나 마음 가짐이나 여러면에서요.....
5월까지는 잘하나 싶더만...6월모평때 3~4등급 나오더니...모평후 월드컵보면서 공부 안하고....
안되겟다 싶어 알바하면서 모은돈으으로 7월에 재종반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사람들과 어울리는거라... 거기에 맛들려...친분은 상승 점수는 하락...
결국 작년 수능은 그냥 말아 먹엇습니다....수도권 4년제, 지방 4년제 썻구요..수도권 4년제 2개 불합
지방 4년제 합격..하지만 기숙사 생활하기에는....돈이 없어서 결국 포기...
집에서 1시간 걸리는 전문대로 눈을 돌렸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수험생활이엇습니다....제가 위에서 자주 언급한게 집안 경제상황이엇는데..
현재 저는 어머니와 저만 사는 한부모 가정이구요...가정형편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저한테 들어가는 왠만한 생활비는 제가 알바하면서 충당하고 있구요...(먹을거 자는거 제외)
군대는 현재 신검떄 1급 재검떄 4급(공익)판정 났고요... 생계형면제로 면제 신청 할 예정입니다.
글이 좀 기네요..... 지금 전문대 산업디자인과를 다니고 있는데.....
가까워서 좋긴한데....너무 가기싫습니다...하지만 수능을 다시 또 볼생각을 하니깐....억울한것 보다는
이제는 무섭습니다... 보장이 안되어잇는 길을 걷는다는것이.....특히나 하게된다면...나이면에서 정말 sky라인은 가야...어디가도
조금이나마 인정을 해준다는 사회적 분위기가...수능을 다시한번 도전한다는것에 많은 두려움을 느끼게 하네요...
친구들은 이제 그만 하고 어딜가든 대학 다니라고 하지만....
지금 전문대를 계속 다닐지... 자퇴한 수도권 4년제 대학교를 2학기때 재입학 신청해서 다닐지....수능을 다시 볼지....
고민되네요.. 지금 원래 학교 가서 수업 들어야되는데....가기도 싫고...이런저런 고민떄문에....안가고 잇네요...
사실 입학 당일부터...지금까지 출석보다는 결석이 많네요....
편입 목적으로 오기했지만....솔직히 재수떄부터 연세대학교 그렇게 가고싶엇던 저이기에...
편입쪽으로 알아보니깐....이건...뭐...다니던 대학까지 본다고 하더군요....거기에 초중고 미술시간빼고는
해본적 없는 그림까지......
어떻게 해야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모교가여하나 육수생이라 이제 쌤들 ㅂㄹ안보고싶음 N수생 모평 담당 쌤이 몇년째 절대안바뀜ㅋㅋ
-
진짜 개 힘들다 4
너무 오랜만이야 크아악
-
n수생배려 goat
-
무휴학 삼반수 0
지금 건대 다니고 있는데 재수 때 솔직히 더 높은 학교 갈 줄 알았던지라......
-
교육청 신청도 마감이겠죠 지금은?
-
힘내세여여파이팅! 할스있다
-
서강대교 성수대교 한강대교 말임. 장난이고 국수탐탐 95 88 89/88에 영어3은...
-
평가원 수학응 1
등급 잘 나오는데 N제나 실모만 풀면 맨날 개나락으러 가버리네
-
개강했어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내년 의대 교육 어쩌나 1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대생의 수업 거부로 개강을 연기했던 전국 40개...
-
??
-
수완 풀어야겠다
-
연락 없긴 했는데 그래도 내일이 공식배부일인데 안주겠어
-
공감가시나요?
-
[단독] 강원도 내 병원장 부부 구속…‘25억 원 리베이트’ 1
제약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아 25억 원을 챙긴 혐의로 강원도 내 종합병원장...
-
올해 신설된거 말고 옛날에 이미 에너지 학과가 있었나요?
-
2506이 엄청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는데 중간중간 낚을 수 있는 포인트도 몇 개...
-
관리자 문자메시지 항상 열려있어요 에프터써비스 확실하게 챙기시고 빌런 신고는 권리임...
-
과탐 3등급이 목표인데 하루 공부 얼마정도 해야하나요? 0
물리랑지구과학 할예정이구요 물리는 조금 알고 지구과학은 노배이구 다른과목도 노베라서...
-
의대생들 "타 단체에 휘둘리지 않을것" 의협 '올특위' 불참 시사 4
의대협, 대회원 서신 발송…'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등 8대 요구안 고수...
-
안풀리면 고민을 너무 오래해서 효율이 안나오는거같은데 얼마정도 고민하고 해설을 봐야할꺼요?
-
미칠거같아용 흐어ㅓ더어ㅓ나나ㅈㄷㅅㄷ
-
고정석 3개월 미리 등록 입금 하니 사장님이 선물주시네 저번엔 서울대학교 탁상...
-
학원에서 필요없다는데 이거 맞나요?? 비재원생 기준..
-
성적 개아깝네 진짜 걍 제2외 보고 나올껄 그러면 설경 쓰고 붙는건데
-
관찰되지 않았으면 결국 없는 거 아닌가요....? 아 이게 그 슈뢰딩거의...
-
제가 6평을 국수영만 봐서.... 그렇다고 찾아보기는 귀찮고...어짜피 뭐 슬슬...
-
반수 on 1
화1생2로 설컴 let's go
-
저렙노프사 점령 8
-
이과 친구들이 사탐런을 하더라도 여기로는 절대 안오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방공호 ^^
-
블루클럽가서 커트데이트하실분
-
.
-
작년에 드릴4풀땐 걍 풀렸는데 5는 한문제 푸는데 15분넘어가고 그럼 머가 더 어렵나요
-
수학 공부 1
현재 수학 완전 노베이스인데 정승제 개때잡 듣을까요 이승효 상승효과로 컴팩트 하게 하는게 좋을까요?
-
4점차면 바로 언매런 한다
-
오히려 이러면 사탐런하는게 더 이득이 되겠네요 등급컷이랑 몇몇과목의 만표를 볼때...
-
성적표 9
우리만 받은거구나
-
합격자 95%가 사용하는 세특 작성하는 방법 대입과 합격에 관심이 높고 똑똑하신...
-
3d로 본다.
-
윗집에서 내 히카 뽀려감 박스 까고 봉투까지 다 뜯어놨네
-
내가 밉다
-
이적료는 40m 로든 10m 포함해서 사실상 30m
-
화2어렵다 4
시험전날에 시작하니 꽤나하드코어네요 a 되려나
-
수강후기 커뮤에 돌아다니는거 몇개봤는데(팩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어려워서...
-
사탐런하려면 윤사가 꿀통이네 윤사 만표 이 썩겠다
-
태성? 본관? 혹시 어디에서 하시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
이제 반수 시작하는 반수러인데 이번에 6모 현대소설 고전소설 다 연계된건가요??...
-
만년 3뜨다가 6모때 개같이 4뜨고 영어 독해력자체를 늘리고싶은데 작년 알고리즘...
-
시즌2 난이도 많이 빡셈? 다 킬러급?
일단 답은 자퇴한 수도권 4년제가 낳을거 같고요...
솔직히 말해서 군대 면제식으로 판정받아서 남들보다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해서 또 해보실려고 하는거 같은데...
면제나 공익 그거 이유가 어찌됐든 ... 밖에서 좋게 안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일찍 졸업하는게 낳을거 같고요...
전문대보다는 4년제가 좋다고 봐요... 전문대가 일찍 졸업해도 돈으로 따지면 나중에 역전 하기때문에....
근데 중요한건 보니까 글쓴님이 어차피 수능보기로 맘이 갔다는거죠 ㅋㅋ맞죠? ㅋ
문과가 이과보다 실력대비 원서에서 진짜 너무 빡세기때문에.... 부담이 많으시겠네요...제목보고 당연히 이과인줄 알았음..;;; 문과장수생은 법대 없어지고 많이 없어져서...;;;
정말힘드시겠어요........................
저는 올해삼수는 91년생이에요 ㅎㅎ
저두 집안상황이너무힘들어서 ㅎㅎ....
넘힘들어요 ㅠㅠ.....
휴 그런데 전 올핸 학원생각안하구 도서관다니면서혼자할려구요
오로지 100프로 독학으로요...
한번더해보심이낫지않을까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