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 [114036] · MS 2005 · 쪽지

2016-03-09 20:34:55
조회수 929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아니다.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8117367


과거 많은 소설과 영화가 그랬든 인공지능은 디스토피아의 모습도 보여주었다.

노동의 종말 또는 인류가 기계에 의해 지배당하는 거

오늘 컴퓨터가 바둑에서 이겼다고 인공지능의 위대함을 이야기 하는데
사실 컴퓨터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아니다.
컴퓨터의 기원은 주판이겠지만 더 가까운 시기로 보면 계산기가 근원이다.
그렇다 이놈은 계산을 위해 만들어진 놈이다.
그런데 어떻게 인공지능을 사용한다고?

일단 컴퓨터 고등학교 수업을 들어봤으면 컴퓨터의 구조를 배웠을 것이다.
CPU, 메모리, 프로그램 구조.
이건 폰 노이만이 고안해냈다. 그 천재 수학자가. 이 방식은 현대 반도체를 사용하는 컴퓨터의 구조를 따른다. 폰노이만이 여자 비서 팬티 훔쳐보기를 안하고 좀 더 신경썼으면 더 앞선 기술을 경험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반도체가 일하는 방법은 이런 시스템을 이용해 연산해 내는 것이다.

컴퓨터는 발명 이후로 연산속도의 향상을 해왔다. 저장용량 반응속도의 향상 말이다.
사람의 입장에선 이미 사람의 연산속도를 앞지른건 한참 전이지만.
하지만 여기에 AI, 인공지능이란건 있지도 않다.
1과 0만으로 알고리즘에 의해 계산만 한다. 
그래서 컴퓨터는 스스로 사고하지 않는다. 사고할 수 없다.
주어진 명령에만 따른다. 즉 스스로 사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덕분에 학습능력도 없다.
주어진 데이터를 이용해 알고리즘에 맞게 찾는다.

우리는 개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지만 컴퓨터는 하지 못한다. 물론 지금 가능한건 여러 사진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여 알고리즘에 의해 확률연산을 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렇게 복잡한 연산을 하여 구분하지 않는다.

즉 컴퓨터는 AI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다만 AI를 흉내낼 수 있는건 방대한 양의 빅 데이터를 연산해서 확률적으로 따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미래 양자컴퓨터나 뉴런을 사용하는 생체컴퓨터가 나오면 모를까 현재 폰 노이만 구조를 이용한 컴퓨터에선 영화같은 디스토피아는 일어날 가능성이 없으니 안심하자.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노베이스 · 643375 · 16/03/09 21:11 · MS 2016

    그 알고리즘이 피드백 알고리즘이니까 학습이 되는거죠

  • 후니 · 114036 · 16/03/09 21:17 · MS 2005

    데이터가 축적이 되는거지 스스로 사고해내는거랑 거리가 멉니다.
    그 데이터를 쌀아 빠른 연산능력으로 확률적으로 연산해 내는 거.

  • 노베이스 · 643375 · 16/03/09 21:18 · MS 2016

    당연히 전자기기 따위가 자체적으로 생각을 할 리 만무하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과 유사한 선택을 하는 걸 인공지능이라 부르는 것 뿐임.

  • 후니 · 114036 · 16/03/10 10:32 · MS 2005

    스스로 사고해서 판단해내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인공지능과는 다르다는거죠. 사람 생활에 보조적인 역할은 되어도요. 하지만 컴퓨터의 행동을 인공지능으로 보고 그 특징을 경계하는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다는거죠.

  • DanzaKuduro · 26592 · 16/05/27 17:22 · MS 2003

    님이 정의내리는 진짜 인공지능도 있습니다.아무런 데이터를 입력하지않아도 생명체와 완전히 똑같은 의식을 가지는 인공지능이요..ㅎ 이른바 커넥톰이라고하는 무수히 많은 신경들의 연결정보를 컴퓨터로 구현해내면 생명체처럼 활동하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기존의 컴퓨터알고리즘이나 데이터같은것들이 1도 입력되지않았는데 말이죠.ㅎ 이것에 대해 궁금하시면 c.elegans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구현된 "완전히생명체 그대로인" 진짜 인공지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