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법대생 [403213]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6-02-20 02:26:53
조회수 49,262

로스쿨 준비하려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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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 오르비 여러분.
저는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저도 재수할 때 (2013년도) 오르비에 참 많이 기웃거리면서 오늘은 또 무슨 소식 없나 라인은 어떻게 잡혔나 보면서 힘든 재수 생활을 하루하루 견뎠죠. 나름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4등급 3등급을 왔다리 갔다리 하던 현역 시절의 성적은 재수를 마치고 나니 앞자리가 1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어만큼은 지지리 오르지 않아 3등급을 맞고 말았습니다. 그 때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이 영어 3등급이 제 인생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 줄은.

2.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며

  솔직히 말하면 원래 법학에 그렇게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언론 쪽에 관심이 많아서 기자시험을 준비하던 입장이었죠. 그런데 배우다 보니 법학의 매력에 빠져 버려서 아예 이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렸습니다. 학점도 좋게 나왔죠. 1학년 때는 수석을 했고, 2학년 때는 성적이 좀 떨어져서 (이것도 망할 영어 과목이 떨어뜨려놨네요) 3등으로 마쳤으니까요.

  이쪽을 좀 알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로스쿨 입시의 삼대장은 학.토.릿 입니다. 학점 토익 리트가 바로 그것이지요. 그러나 실제로는 이것은 로스쿨이 있는 학교에 다니는 학부생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제가 다니는 로스쿨 비인가 법대인 경우에는 학부 학벌에 있어 엄청난 벽이 가로막고 있는 느낌입니다. 혹여나 궁금하신 분들은 법률저널에서 검색해보시면 꽤나 충격적인 데이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연고성한으로 대표되는 소위 인서울 대형 로스쿨의 경우 SKY 출신 학생들이 휩쓰는 경향이 매우 매우 매우 일반적입니다. 인서울 미니 로스쿨도 이런 경향은 당연히 있구요. 사실상 저희 학교에서는 중경외시 로스쿨 이상 가는 것이 사실상 힘들다고 말합니다. (물론 반례는 있습니다. 저희 학교와 같은 라인인 홍익대학교 법학과 출신 중에서 올해에 서울대 로스쿨와 연세대 로스쿨 합격생이 있더라구요. 그분들의 스펙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동국대 출신 중에서 서강대와 성균관대에 합격한 사례도 있습니다만 한 분은 SSCI 급 논문을 두 편이나 쓰신 분이고, 다른 한 분은 아예 행정고시를 붙으신 분이었습니다.)

  로스쿨 입시는 매우 적은 인원이 (약 만 명 정도 응시하고 2000명 합격) 준비하는 시험입니다. 그러다보니 정보를 얻을 통로도 매우 적구요. 워낙 다들 쟁쟁하다보니 고스펙화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토익의 경우 950은 깔고 가는 점수이고, 학점도 97% (최소 4.2 이상 /4.5) 정도는 다들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리트도 인서울 로스쿨을 지원할 정도면 상위 20%안에 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벌 차별까지 겹치다보니 이래저래 힘이 많이 빠지네요.

  얼마 전에 로스쿨 관련 논문을 뒤지다가 로스쿨 교수, 변호사, 비인가 법대 교수들의 인식차를 다룬 논문을 읽게 되었는데 참 할말이 없더라구요. 많은 로스쿨 교수들이 면접과정에서 학부생의 출신대학을 본다고 응답한 것입니다. 학벌에 대한 열등감을 지워내려 "서울대라서 뽑은게 아니라 뽑아보니 서울대다."라는 생각을 했던 제 스스로가 참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머리 속에는 편입을 해야 하나, 이 나이를 먹고 수능을 다시 봐야 하나. 이 생각에 미쳐버릴 것 같은 적도 많았습니다.

3. 수능 수험생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그런데 뭐 여러분이 상술한 내용을 지금 당장 완전히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학벌 차별이 여러분의 생각보다 훨씬 심하다." 입니다. 로스쿨 입시는 올해 4월에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교육부에서 뜯어고친다고 했으니까요. 그러나 학부 학벌 차별의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 상황을 기준으로 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SKY에 진학하세요. 과는 상경계열이면 더욱 좋습니다. 다만 정말 정말 과가 맘에 안들어서 때려치는 사례도 많이 나오니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로스쿨 입시에서 학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전공과목 공부하는 것이 싫다면, 학점을 아무리 끌어올리려고 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학점은 최대한 높게 받으시는게 유리합니다. 교육부에서도 정량적 요소 (학점 리트, 영어성적)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공인영어성적도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사시 700점처럼 혹은 졸업요건의 토익점수처럼 커트라인의 의미가 아닙니다. (특히나 상위권 로스쿨이라면) 높으면 가산점 붙습니다. 학교마다 다르기는 합니다만 높은게 무조건 좋습니다.

  리트는 아직 준비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간혹 수능 준비하면서 언어이해를 푸시는 분들도 계신데 솔직히 시간 낭비입니다. 매 모의고사를 100점 맞고 수능 때도 100점 맞은 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할 것 없을 때 무한도전이 재미없을 때 풀어보세요. 
리트는 해도 안오른다는 소리가 워낙 많은 시험이라 4년 내내 붙잡지도 않고, 보통 4학년 때 겨울방학 때부터 준비하고 봅니다. 그래도 걱정된다 싶으신 분들은 차라리 비문학 독해하실 때 각 주장의 논거 찾기, 요약하기 연습을 많이 해두세요. 논술 대비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요약 정리, 비교 대조 등의 훈련도 많이 도움 됩니다. 그리고 대학 들어오시면 교양 서적 등을 탐독해서 어려운 텍스트에 쫄지 않는 연습을 하는게 심리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법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상관 없나요? 네. 상관 없습니다. 간혹 법학과에 진학해서 전략적으로 로스쿨에 가겠다는 학생들이 입학하기도 합니다. 정말 뜯어말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못합니다. 학벌을 뛰어넘을 만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아이러니하죠? 법대인데 로스쿨 생각만큼 진학이 잘 되지 않는 현실이. 뭐 어쩌겠습니까.. 명문대 법대가 아닌 것을 탓해야죠.

4. 나름의 결론

  이렇게라도 쓰니 속은 좀 후련하네요. 앞서 길게 신세한탄 아닌 신세한탄을 하면서 제 나름대로 합리화를 하다보니 이렇게까지 생각이 미치더군요. "만약 내가 다른 학교에 갔더라면 로스쿨을 준비하려 했을까?" 생각에 생각을 하다보니 "그건 아닐 것 같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더군요. 물론 한양대 정책학과에 갔더라면 로스쿨 준비를 했겠지만 그것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마 그냥 기자 시험 준비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차라리 잘되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내가 공부하고 싶은 거 하고 있고, 그 길로 나아가고 있는데 그걸로 위안삼자는 뭐 그런 합리화죠. 물론 이 뿐만 아니라 같은 과 선배분들이 분투하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내신 것도 멘탈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좀 더 쉬운 길을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분도 학부에서 법학을 배웠으면 하지만 현실이 현실인지라.. 학부 수준에서도 법학은 물론 어렵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매력적인 학문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대학원 3년 동안 변시만을 위해 공부하는 법학은 너무 살인적입니다. (3년 안에 기본 3법과 소송법, 선택 과목 등을 마스터해서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법학을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그래서 현재의 로스쿨 체제가 많이 아쉽죠... 학부 법학을 살릴 방법은 없었던 것일까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대학교에 들어가셨다면 꼭 교양으로라도 법학 과목을 수강해보세요. 법학과가 없어진 학교는 많이 개설되지는 않겠지만 법학개론같은 과목은 있을테니까요. 리걸 마인드는 쌓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아 법학이 이런 걸 배우는 거구나 정도는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헌민형 부터 제대로 파기 시작하면 답이 안나오기 시작합니다...) 나중에 자소서에 "나 이만큼 법학 좋아해요라고 어필할 때"도 간간히 쓰인다고 합니다.

  어느새 개강이 다가오고 있네요. 저에게는 학점관리와 공인영어성적 때문에 정신없는 3월이 되겠고 여러분께서는 다가올 3월 모의고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시겠죠? 아무쪼록 준비하시는 대학교 입시 꼭 성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1년 동안 열심히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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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그 · 645671 · 16/02/20 02:50 · MS 2016

    지나가던 법대생 광광 울고갑니다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02:57 · MS 2012

    우리존재화이팅..

  • 코끼리삼국유사 · 670245 · 17/06/10 20:56 · MS 2016

    힘내세요 요즘 로스쿨은 리트점수도 상당히 보기때문에 나이가 젊으시고 리트점수만 높으시면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단대 법대에서 경희대 로스쿨 간 고등학교 친구가 그러더군요.
    의외로 단법이 중경외시 로스쿨로 잘 꽂는다 그래요.
    그리고 홍대에서 서울대 로스쿨 간 사람은 홍법이 아니라 홍대 미대 출신이 구글에서 10년 일한다음 간거랍니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로스쿨은 집안 상당히 볼껍니다. 저도 집안이 좋지만 단법 졸업했던 그 친구는 집안이 정말 ㅎㄷㄷ 했었죠.

  • Werther. · 641406 · 16/02/20 02:55 · MS 2016

    서성한 학벌은 많이 불리한가요?
    토익990이고 영어는 문제 없을 정도인데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02:57 · MS 2012

    서성한 학벌은 일단 자교 로스쿨 준비하면서 리트 성적이 뛰어나면 SKY를 노립니다. 근데 여기도 하나의 벽이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 한자리 수 합격자만 배출하는 경우가 많아요.

  • Werther. · 641406 · 16/02/20 02:59 · MS 2016

    에효.. 반수해야지
    님은 삼반수 제대로 해보시지 그러셨어요
    이전 글 보니 재수해서 10등급 올리셨네용..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03:02 · MS 2012

    우왕좌왕하다보니까 어쩌다보니 3학년이네요 ㅋㅋㅋㅋㅋ

  • Werther. · 641406 · 16/02/20 03:03 · MS 2016

    계속 로스쿨 준비는 하시는 건가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03:04 · MS 2012

    네 ㅋㅋㅋ 인서울 미니 로스쿨 목표로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 ㅎㅎ

  • 오늘에 살자 · 422256 · 16/02/20 22:54 · MS 2012

    성대 로스쿨은 최근 자교생을 40명 이상, 한대 로스쿨도 30명정도를 뽑았습니다.
    자교생 한자리수는 40명 규모의 초미니 로스쿨 서강대에만 해당 되요.

    로스쿨만은 성한.. .서로 봐야 맞죠.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2 02:27 · MS 2012

    자교생 한자리수가 아니라 SKY 로스쿨을 말한거에요 ㅎㅎ

  • 퍼그 · 645671 · 16/02/20 02:57 · MS 2016

    그냥 학부랑 같은 대학의 로스쿨만가도 성공했다고하는게 로스쿨입시라고 들어서

  • 국순당 · 496544 · 16/02/20 08:38 · MS 2014

    서성한 반수하실거에용? 혹시 서강?

  • 4472 · 638188 · 16/02/20 04:47 · MS 2019

    현행 로스쿨 체제에선 삼수 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전과를 해서라도 상경계에 가는게 이득인거 같네요.

    아무리 봐도 모순덩어리

  • 17샤댕 · 635913 · 16/02/20 06:29 · MS 2015

    그래서 제가 스카이갈라고 재수해요

  • 스즈무라아이리 · 633792 · 16/02/20 08:01 · MS 2015

    로스쿨에서 나이를 많이 본다는 것도 사실인가요?
    로스쿨의 취지가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법조인으로 길러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벌로 거르고 나이로 거르고.. 참 모순덩어리인것 같네요

  • 코카콜라 · 644774 · 16/02/20 10:48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1:07 · MS 2012

    나이 미친듯이 봐요... 교육부에서 나이 관련해서 자료 제출하라고 했더니 서로, 연로는 공개 거부했죠..

  • 국순당 · 496544 · 16/02/20 08:39 · MS 2014

    정말 로변 연변 차이 심하나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1:08 · MS 2012

    제가 봤던 논문에서는 현직 연수원 출신 변호사들은 로스쿨 변호사를 정말 신뢰하지 않고 있더군요. 이건..짧은 로스쿨 연수 기간의 필연적 한계이기도 합니다..

  • 정경댛 · 613058 · 16/02/20 16:45 · MS 2015

    Dna가 다르다는 말이  맨첨엔 그정도까진 이해가 안갔는데 직접 느껴보니 공감이 가더라구요.

  • 토노니 · 556018 · 16/02/20 08:54 · MS 2015

    sky 어문계열은 전공에서 불이익 없는지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1:08 · MS 2012

    그건 별로 없습니다. 학점이 높으면 상관없습니다.

  • 칼세이건 · 557926 · 16/02/20 10:20 · MS 2015

    변호사가 쭉 꿈이었는데 수능치고 나니 변호사이신 아버지께서 변호사는 되는 것도 힘들지만 성공적인 변호사가 되려면 너무나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는데 그에 비해 결과가 안좋을 수 있다며 인풋 대비 아웃풋의 효율이 심히 떨어진다고 하셔서 많은 고민끝에.. 일단 이과로 전과했어요

    나중에도 다시 마음이 바뀌면 그때라도 로스쿨 준비하려는데 자연계에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한가요? 아니면 좀 불리한가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1:09 · MS 2012

    네. 이과 출신 중에서도 스토리 잘 엮어서 로스쿨 진학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 Eklipse. · 628679 · 16/02/20 10:32 · MS 2015

    SSCI 2편이면 한국에서 박사학위도 받을 수 있지않나요 ㅋㅋㅋㅋㅋ와...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1:10 · MS 2012

    학벌을 뛰어넘는 스펙이죠 허허..

  • M. Sandel · 632878 · 16/02/20 10:35 · MS 2015

    저도 ㅋㅋㅋ 미니로스쿨 있는 대학 학부생인데 반수중입니닼ㅋㅋㅋㅋ 힘내세요! 그부분에서 저도 고민이 엄청많았는데! 응원하겠습니다!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1:13 · MS 2012

    어휴 힘내세요 ㅠㅠ

  • 가습기온 · 503079 · 16/02/20 10:40 · MS 2014

    변호사도 변호사 나름이지 판검출신아니면 개업해서 성공하기 힘들죠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1:13 · MS 2012

    이래저래 힘들어요 ㅎㅎ..

  • alkg_9@VDS · 487437 · 16/02/20 11:23 · MS 2014

    님 ㄹㄹㅇ하죠?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1:39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1:40 · MS 2012

    네 ㅋㅋ 근데 요즘은 안들어간지 꽤 됐네요 ㅋㅋ

  • alkg_9@VDS · 487437 · 16/02/20 13:50 · MS 2014

    아 어쩐지 닉이 어디서 많이 본듯한ㅋㅋㅋㅋ

  • Homo Homini Lupus · 597641 · 16/02/20 11:51 · MS 2015

    법나무는 조용히 좋은 정보글에 좋아요을 꾸욱

  • 신성관악 · 613903 · 16/02/20 12:15 · MS 2015

    법학과생이시면 로스쿨보다 사시준비가 더 수월하시지 않을까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5:12 · MS 2012

    사시가 존치될지 확신도 안되는 상황에서.. 그런 도박을 하긴 어렵죠..

  • 수능해볼라고 · 440025 · 16/02/20 12:16 · MS 2013

    노동전문변호사가 되고 싶다면 노무사 자격증을 따서 경력을 쌓고 난 후 로스쿨 진학하는게 맞는거겠죠?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15:13 · MS 2012

    아뇨.. 그러는 분은 별로 없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분들은 있는데, 그런 분들은 그냥 로스쿨 안가고 노무사를 업으로 하셔요.. 나이가 발목잡을 수도 있어요..

  • arrypotte · 627381 · 16/02/20 15:47 · MS 2015

    이번에 연고 상경계열 진학하는 현역인데 반수해서 설대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나이 한살 더 먹는것도 디메릿이 큰가요?ㅠㅠㅠ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22:20 · MS 2012

    그냥 다니시면서 학점따는게 낫습니다.

  • arrypotte · 627381 · 16/02/22 03:01 · MS 2015

    이유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워낙 법조계는 서울대와 비서울대로 나뉜다는 얘기를 들어서요...아무리 열심히 해서 설로를 간다고해도 대학원보다 출신 대학교가 더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오르비오랜만 · 651078 · 16/02/22 03:13 · MS 2016

    지금 법조계신경쓸때가아니라 연고로스쿨이라도 가는게 좋겠네요

  • arrypotte · 627381 · 16/02/22 03:21 · MS 2015

    설로부터 가는데 집중해야한다는건 저도 잘 알아요! 근데 로스쿨을 어떻게 가느냐는 그 후의 문제이고 사실 지금이 아니면 반수할 기회가 거의 없으니...신중하게 반수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싶어서 여쭤봤어요

  • 오르비오랜만 · 651078 · 16/02/22 03:24 · MS 2016

    서울대 비서울대얘기는 사시때얘기구요
    로스쿨체계에서는 로스쿨학벌을봅니다

  • 마크튭 · 516120 · 16/02/20 15:49 · MS 2014

    좋은글감사해요. 학벌의벽이 발목잡는 기분입니다... 간간히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시는일 다 잘되세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2 01:22 · MS 2012

    감사합니다 ㅎㅎ 화이팅해요 ㅎㅎ

  • 성대글리17 · 649359 · 16/02/20 16:04 · MS 2016

    눈팅만 하다 진로 관련해서 좋은 글 올라와서 처음으로 댓글로 여쭤봅니다.

    1. 성대 글로벌리더학과는 로스쿨 진학시 어느 정도 대우를 받나요?

    2. 로스쿨 인가 대학들 중에서 그나마 법을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학과는 어디인가요?

    3. 2번 질문의 답인 과로 서울대 vs 고려대 자전, 2번 질문의 답인 과로 연고대 vs 성대 글로벌리더, 한양대 정책학과, 2번 답인 과로 성대, 한대 vs 중앙대 공공인재, 경희대 자율전공 법트랙, 2번 답인 과로 중경외시 vs 동국대 법학과 (로스쿨 진학시 유리한 것을 비교하는 것이지 대학 서열화의 의도는 없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4. 동홍, 국단 법학과보다 강원대 제주대 제외 지거국, 인하대, 아주대 2번 질문의 답이 되는 학과가 로스쿨 진학시 유리할까요? 성대 한대 밑은 지거국 가는 것이 로스쿨 진학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5. 저도 로스쿨 진학에 유리한 대학 진학 목표로 재수하고 있는데, 해주실 조언 같은 것 있을까요? 입시든 로스쿨이든 어떤 분야도 상관 없습니다.

    로스쿨 관련 글이 오르비에 잘 안 보여서 한번에 너무 많은 질문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뭔가 질문이 글 안 읽은 것 같아보일 수 있지만 글 읽어도 해소되지 않는 궁금증에 대해 질문드린거에요 ㅠ

    +)입시, 로스쿨 관련해서 도움받을 만한 사이트가 있을까요? 법률저널이라던가, 오르비라던가..

    그리고 고려대 자전은 경희대 자전처럼 법 배우려고 계속 잔류하는 게 불가능한가요? 그렇다면 2번의 고대 자전을 비교한 건 의미가 없어지네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22:12 · MS 2012

    성대 글로벌리더학과는 사실상 자교 로스쿨 가기 위한 학과고요. 거기서 학점 리트 토익 다 잘받는다는 전제하에 (특히 리트) 서연고로 도전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많이 배우는 학과는 그나마 한양대 정책학과가 되겠네요.

    3번은 잘 이해를 못하겠네요.

    실제로 비인가 법대 학생들은 지거국 로스쿨 배출 인원이 훨씬 많긴 합니다만.

    로스쿨 때문에 반수한다면 확실하게 학점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전제가 가능한 과를 선택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서울대만 들어갔다고 다가 아니니까요. 거기서 4.0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여야 할 겁니다.

    서로연이라는 다음 카페에 조언을 구해보세요.

    고대 자전이나 경희대 자전은 자세히 아는 바가 없네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22:16 · MS 2012

    아무리 법학 과목을 많이 듣는다고 하더라도 정책상 법학과가 아닌 이상 비법대로 분류되고요. 설사 많이 듣는다고 하더라도 정말 많이 들었다는 소리는 듣기도 힘들어요. 그냥 비법대 적성에 맞는 과로 들어가시고 합격하시면 신림동에 가시는게 속편합니다.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22:17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성대글리17 · 649359 · 16/02/21 04:15 · MS 2016

    댓글 감사합니다. 2번 질문을 이상하게 해서 관련된 질문들을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아 죄송합니다. 2번 질문은 성대 글리나 한대 정책, 중대 공공인재, 경희대 자전 같은 로스쿨 준비학과 외에 법을 많이 배우는 학과가 어디인지 (행정학과라고 들었습니다만)가 질문 요지였어요.

    2번 질문의 답이 되는 학과라는 것을 행정학 같은 학과로 보시고 3,4번을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1 16:02 · MS 2012

    글쎄요 제가 학과를 잘 알지 못해서 그런 부분까지는 모르곘습니다. 그런 부분은 각 대학 전공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네요.

  • 성대글리17 · 649359 · 16/02/21 17:10 · MS 2016

    네 답변 감사합니다.

  • 조용히살자 · 372663 · 16/02/20 18:57 · MS 2011

    올해 변시가 5회인데, 올해 입학하는 학생들이 대학4년+ 군대2년+ 로스쿨3년= 총 9년 뒷에 변시를 보게 되는데, 그러면 변시가 14회째인데, 그때 변시합격률이 몇 %로나 될까요?
    30%-38? ????? 응시횟수 제한은 몇회인가요?

  • 역사덕후 · 567483 · 16/02/20 20:08 · MS 2015

    다른 거는 모르고 5번까지 변호사 시험 합격 못하면 시험 더 못 본 다고 들은 거 같아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22:12 · MS 2012

    계속 떨어져서 30% 대로 수렴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mrjij · 504464 · 16/02/20 19:11 · MS 2014

    공대에서 로스쿨 가기는 힘든가요?? 경북대에 혹시 자교쿼터 있으면 생각이 있어서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22:12 · MS 2012

    스토리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 알은비디 · 533704 · 16/02/20 19:17 · MS 2014

    이대는 학벌을 어떻게 보나요..?반수할까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22:13 · MS 2012

    이대는 자교 쿼터를 우선으로 노리고 서연고를 노리는건 다른 학교와 크게 차이가 없어요.

  • 졸귀졸귀애교쟁잉 · 517628 · 16/02/20 21:06 · MS 2014

    홍대 법대에서 설로 가신분 학점 4.3x에 토익 985 텝스 800대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행시 1차 붙으셨다고 들었어요

  • 졸귀졸귀애교쟁잉 · 517628 · 16/02/20 21:11 · MS 2014

    그리고 리트 점수가 어마어마하게 높으셨던걸로 압니당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0 22:13 · MS 2012

    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한양공대16 · 480380 · 16/02/21 01:06 · MS 2013

    이과랑 문과랑 대학 서열이 약간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런데 한양대 공대에서 로스쿨 진학시 학벌로 많이 밀리지는 않겠죠?? 로스쿨쪽도 관심있어서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1 01:20 · MS 2012

    교수님들은 그런 대학 서열 모르고 통상적으로 말하는 대학 서열로 하실걸요....?

  • 신림이싫어 · 342554 · 16/02/21 04:07 · MS 2010

    그런거없어요. 그냥 한대생이에요.

  • 지상포병 · 560693 · 16/02/21 01:47 · MS 2015

    요즘 로스쿨 인원폭주라 변호사하려는애들도많아서 로펌들어가기 하늘의별따기아닌가여?ㅜㅜㅜ

  • JSC-YSU · 588553 · 16/02/21 02:22 · MS 2015

    중앙대 사과대 합격 후 등록 포기하고 스카이 목표로 재수결심한 학생입니다.
    1. 로스쿨 학부생 선발 시에 학교는 물론이거니와 학부(과)가 크게 작용하나요?
    2. 학점, 공인영어성적은 어느 정도가 되어야 노려볼 만 한가요?
    3. 로스쿨 입학 후 판검사 임용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궁금한 게 많은 학생이라...허술한 질문이지만 꼭 답을 얻고싶습니다.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1 16:01 · MS 2012

    1. 학교는 엄청나게 보는데 학과는 별로 안봐요 자신 학과랑 법학간의 연관을 잘 지으면 됩니다.

    2. 학점은 제가 쓴 글에 나와 있습니다. 최소 4.0 이상 영어성적은 토익 기준 950점은 되어야 합니다.

    3. 검사는 대학 다니면서 검사 임용과 관련된 시험을 봅니다. 이 부분은 다음의 지식인 댓글로 대신합니다.

    결론부터 요약하자면, 전체 로스쿨 대상으로 시험을 봐서 검사가 될 사람을 뽑습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 선발과정(로스쿨 3학년) 때의 시험과 검찰심화(로스쿨 2학년) 때의 시험 성적, 이거 2가지입니다.

    판사는 재판연구원을 거의 필수적으로 경력으로 쌓은 다음 경력직으로 판사를 임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공익 · 646677 · 16/02/21 10:54 · MS 2016

    아직 로스쿨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학생인데 로스쿨들어가려는 학생들 legal english 공부하나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1 16:01 · MS 2012

    Legal English가 뭔지 잘 모르곘네요. 따로 막 법률 영어를 배우진 않아요.

  • 시네라리라 · 298840 · 16/02/21 17:23 · MS 2009

    지거국 外 지방대에도 몇몇 로스쿨 있잖아요. 이런 데도 지방대 TO는 당연히 있는 거죠? 물론 그 사람들은 자교에서는 수석급으로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이기는 하겠지만...

    SKY 출신들도 지방대 로스쿨까지 가는 경우 꽤 있나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1 18:04 · MS 2012

    네 많아요 지방대 로스쿨도 스카이 많이 가요

  • hugttydf6587 · 526017 · 16/02/21 23:54 · MS 2014

    군 법무관으로 가기는 많이 힘든가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2 01:13 · MS 2012

    글쎄요 저도 알아보고 있는데, 선발직이라서 로스쿨 때 성적도 많이 본다고 하네요.

  • 수학아자! · 567666 · 16/02/22 00:31 · MS 2015

    중경외시라인 상경이면 로스쿨 힘든가요

  • 행복한법대생 · 403213 · 16/02/22 01:12 · MS 2012

    자교를 노리는 거죠 ㅇㅇ 리트 잘나오면 높은 학교 쓰는 거고 그건 다 똑같아요 ㅋㅋ

  • 하디스골드 · 361385 · 16/02/23 11:40 · MS 2010

    로스쿨 입학 시 학벌이 매우 중요합니다만, 로스쿨 졸업 후 로펌 진출 시에도 전적대학은 매우 중요합니다. 같은 고대로스쿨, 연대로스쿨이어도 고대 연대 출신이냐 설대출신이냐에 따라 기회의 폭이 달라집니다. 일단 로스쿨 출신으로 자교검클to 받고 그 쪽으로 진출하는 것 아니면 학부가 서울대가 아닌 것은 매우 기회에 제한을 둘 수 밖에 없는 것이더라고요. 고법출신 고대로스쿨 입학해서 성적이 상위 10%대여도 설법출신 고대로스쿨 동기한테 로펌픽업은 밀릴 수 있더군요. 성적은 고법출신이 더 좋더라도 말입니다. 지방대로스쿨이나 기타 인서울로스쿨은 검클로 나가는 경우가 아니면(로클럭의 경우, 나중에 판사를 노리려면 서울 쪽으로 로클럭을 가야지 지방으로 가면 판사임용 시에 별로 메릿이 없다고 합니다.) 서울대학부에 sky로스쿨 출신한테 시작하는 기회부터 밀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실상 법조인으로서 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점이 현 로스쿨제도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이 아닌가 싶네요.

  • 오르비오랜만 · 651078 · 16/02/23 12:10 · MS 2016

    해보셨나요?

  • 하디스골드 · 361385 · 16/02/23 21:20 · MS 2010

    친형이 사시합격했었는데 법대동기들 로스쿨 진학 및 로펌 진출하는 얘기 같이 만나서 들어보면 그러하더군요. 대원외고 나와서 설법 고법 연법 및 한양법대까지 다양한데 로스쿨은 설로부터 부산대로스쿨까지 다양하게 가더라고요. 근데 졸업 후 진로가 꽤 차이가 있었습니다. 누구는 설법 설로 나와 2학년 때 김앤장 픽업되고 누구는 설법 고로나와 고법 고로 동기보다 성적에 밀려도 김앤장가고(고법 고로 그 사람은 검사임용 떨어져서 김앤장 외 다른 로펌으로 갔습니다. 고법 성적 상위 10%여도 검사되기는 어려운 듯..김앤장도 고로에서 가는 건 어렵습니다. 상당수가 학부는 서울대가 많다능..) 누구는 고법나와 인서울로스쿨 한자리수대 졸업해도 검사지원 떨어져서 평범한 로펌으로 빠졌고 또 누군 연법 나와 부산대로스쿨가서 부산지역 로클럭으로 빠지니 나중에 판사임관 시에 서울 지역 로클럭에 비해 어드벤티지가 없다고 실망하더라고요. 단정짓긴 어렵지만 학부와 로스쿨학벌 모두 로펌진출 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설법 학벌이 강하게 먹히는 건 맞습니다. 지금은 서울대 경사자 학벌이 좋겠네요. 아버지가 설법출신 법조인이고 자식이 그에 준하는 학벌(설법-설로)이면 로펌진출 시 어느 정도 반영이 되는 듯 하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 2학년 때 이미 김앤장에서 콜이 오는 경우가 생기죠. 김앤장 픽업되는 캐이스를 분석해보면 귀납적으로 부정하기 어려울만큼 상관성을 보이는 결과가 나오니깐요.(공식 데이터는 없습니다만, 그건 김앤장이 발표하지 않는 한 정확히 결론내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대원외고도 스펙으로 먹힌다고 하더랍니다. 로스쿨 졸업 후 진로를 보면 같은 법대 동기여도 일반고출신과 대원외고 출신 간에도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나 후자가 조금 더 같은 성적이면 잘풀린다는 느낌은 있었다랄까요. 물론 반례도 있었기에 일반화는 어렵지만 확실히 연수원보다는 기준에 모호함이 컸던 것은 사실입니다.

  • 오르비오랜만 · 651078 · 16/02/23 23:02 · MS 2016

    흠...들어보니 단지 '하나의 사례'일뿐이라는 느낌이드네요

  • 하디스골드 · 361385 · 16/02/24 11:06 · MS 2010

    사례가 중요하죠. 어차피 로스쿨이나 로펌에서 공식 통계로 수험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한 해에 졸업하는 로스쿨생이 전국에 1500~2000여명이고 그 중에 sky로스쿨생은 도합 400여명이 채 안된느데 그 중에서 김앤장이나 검클로 빠지는 건 더더욱 적습니다. 그 중에 몇몇의 사례를 보는 건 표본적으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공식적으로 조사한다고 해도 선발과정의 기준은 진실로 공개될 일이 없겠죠. 이미 로스쿨 선발부터 점수화하지 않고 선발하니깐요. 대학교 어디, 리트 몇 점에 영어 몇 점, 학점 몇 점인지를 알면 서울대로스쿨 합격여부를 알 수 있나요? 모릅니다. 합격이 유력해보여도 떨어진 사례도 많고 그 반대도 많습니다. 합격자와 불합격자 표본 그리고 실제 합격불합격생의 얘기를 들어보더라도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치화한 기준이 없다는거죠. 다만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할 수 있을 뿐이지요. 그런 제도 속에서 표본을 분석해보는 건 중요하다고 봅니다. 로펌진출도 마찬가지인데, 더 자세한 건 김앤장에 들어간 사람들 동기나 선후배 모임에서 신분조사해보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그걸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니 들어간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그나마 정확하지 않을까 싶네요. 들어간 사람들은 공통된 점이 무엇이 있는지 느끼는 것이 있겠죠. 다만 일반화하고 공식화할만큼의 명확성과 필요성이 없을 뿐..공식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그 누구도 반례없는 기준을 들이밀 순 없지만 어떠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합격의 개연성이 높다고 얘기할 순 있겠죠? 그 중에서 극단적 반례가 적은 기준이 더욱 정밀한 기준이 되는 것일테고요.

  • 시네라리라 · 298840 · 16/02/26 15:41 · MS 2009

    애초에 로스쿨이라는 제도 자체가 님이 언급하신 이유로 너무 부작용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학부 서울대-서울대 로스쿨을 뚫은 사람들은 치열하게 노력하신 분들이죠. 하지만 지금의 로스쿨은 일단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입시제도, 그리고 학교별 학점 평가 등 일원화되어 있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사시 체제에서는 그래도 무조건 사시 시험성적+연수원 성적으로 일원화 되어 있었죠. 그 사람이 어느 대학 출신이고 누구의 아들딸이든...

  • mangojoa · 553798 · 16/02/25 23:39 · MS 2015

    쪽지 보냈어요 답장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7wbPry8DQaZx6S · 668200 · 17/01/07 23:02 · MS 2016

    로스쿨로 검색중이었습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궁금한건 학과보다 학교가 중요하니 무조건 sky 아무 과나 가야한다면 - 예를 들어 서울대 언어학과 를 쓰게 된다면 - 자소서엔 진로 계획 을 뭐라고 써야 할까요,,,?

  • 19학번 ㄱㅈㄱㅈ · 848868 · 18/12/13 19:01 · MS 2018

    궁금한거 쪽지로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