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 의대 어디갈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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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중 결정 못하면 뭐다???
의대갓다가 안맞으면 공대로 가시는게
설공에서 의대가는거보다는 의대에서 설공가는게 좀 더 수월하잖아요
그건 그렇네요...
그런데 제가 1년 늦게 가는거라서 이번에 확실하게 정하고 싶어서요ㅎ
의대에서 설공가는사람은 드물어도 설공에서 의대가는사람은 꽤있음..
저도 그런 얘기 많이 들어서 고민되네요...
근데 그건 당연함. 나이먹고 의대신입학하는거에 비교해봤을때 나이먹고 공대가는건 할수있는게 별로없을텐데...개인적으로 이러한 논리는 아주 적절하지는 않다고보여져요
뭐 마음가시는대로....
아직도 마음은 서울대인데 다른 분들처럼 저도 나중에 후회할까봐 걱정되네요...
정해진거없이 고민하고 계시다면 의대를 추천합니다.
많이들 이렇게 말해주시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정해진거없이 공대를 가시면 결국 대부분 종착역은 회사원이 되더군요. 딱 그것의 전제하에 말씀드리면
그냥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공과대학 졸업 후 특출나지않는이상 결국 대부분이 사기업 직원으로 일하게될텐데
구태여서 본인의 소중한 시간과 좋은 능력을 남이만든회사 이윤창출하는데 쓰기보다는
적성여부를 떠나서 자신에게 투자할수있는 의사가 훨씬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회사에서 야근을 많이하게될텐데 야근하면 그거 다 회삿돈입니다.
의사해서 야간진료하면 그건 작성자분 돈인것이죠.
돈이 다는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 남자는 30대가 넘어가는 순간부터 일을 그만두게되는 50~60대 까지는 하루의 상당시간을 경제활동을 하면서
보내게 되는건 잘 아실테구요( 즉 돈버는행위를 말하는겁니다. 일하는것요 )
이런점에서볼때 돈이 다는아닌것은 분명하나 다는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한것은 분명합니다.
좋은 능력과 본인의 소중한 시간을 왜 놈이만든회사를 위해 쓰는 길을 가시려는지 이해는 되지않습니다.(정해진것이 딱히 없다고 말씀하시길래 이렇게 적어봅니다)
의사해서 본인의 능력과 소중한 시간을 좀더 본인을 위해 쓰시는게 더 행복할거 같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나도 이런고민하고싶다 ㅜ
갓;;
하고싶은거없으시면 의대를 추천드립니다.
서울대 전화기에 졸업반친구있는데 진로고민 많이하더라구요. 취직은 쉽게되는데 자기가 정작하고싶은건 없다면서...그런 고민하느니 어느정도는 정해진 길을가는게 괜찮은듯
그렇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이렇게 고민되시면. 일단 의대 가시고 생각하세요. 혹시 안 맞더라도 의대에서 설공이 반대보다 수월할 거에요. 계속 고민되시면의대가시는 게 나을 듯하네요. 주변 사례 보면요.
많이들 이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이공계의 최고와 의학계의 최고네요ㄷㄷ 가고싶은곳으로 가세요ㅎ
네 감사합니다~
수학, 물리, 화학은 좋아하고 잘하십니까?
수학, 물리 좋아하고 화학도 어느 정도 흥미는 있어요
이번 수능도 물1 화2 응시했고 생물공부는 하면서 재밌다고 느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수능 수학은 공대 수학이랑 좀 비슷하다고 해요. 학부는 무슨 과목 위주인가요? 혹시 커리 찾아보셨어요?
별로 안비슷한뎅...ㅠ
뭔가 자연대처럼 과정을 중시하기보다는 답을 내는 거를 중시해서 수능과 비슷하대요. 저도 이제 2학년 올라가서 잘 모르는데 아니면 ㅈㅅ
네 학부는 물리, 수학이랑 관련 있는 곳이에요
기항, 건축, 조해공, 전정 중 하나겠네요. 수능 물2를 쳐서 1등급을 받고 이런 데 들어가는 게 이상적이기는 한데 그게 아니면 물2 좀 보고 가시기를 권해요.
네 늦은 시간에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설공에 한 표 던집니다만 저도 끽해야 헌내기인지라 ㅋㅋ
ㅋㅋ 전 수능 물리1,2 1등급에 수리1등급 놓친적없고 누구보다 이공계라고 자신하고 공대갔었는데 지금 20대중반에 의대가려고 다시시작하는중이에요..나중에 저처럼 후회마시고 의대추천드릴게요
실례가 안된다면 왜 의대 가시려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공대 공부가 적성에 안 맞으셨던 건가요?
음 속된말로 가성비가 안좋다고할까..? 분명히 투입하는시간+노력 은 의대제외 타과에 넘사벽으로 많은데 대학원진학- 석박사 따고 3대사기업or정부출원연구소 에서 자리잡는거 자체도 적어도 탑티어 대학원가서 상위 10프로안엔들어가야 가능하고, 설령 들어간다한들 페이가 6-7000선에 상승률은 갈수록 낮아질테고 업무강도는 말할거도없구요...혹여나 대학원 미진학한상태로 바로 사기업가면 어떤페이에 어떤삶을 살아야하는진 인터넷몇줄 검색만해도 아실수있어요ㅎㅎ 그렇게 열심히해도 50전에 아니 저희땐아마 45전에 쫓겨나겠죠 그럼 나와서 뭘할수있울까여? 그나마 대기업에 몸담은 경력을가지고 중소기업 부장이나 바지사장 정도하면서 살다가 그마저도 길어야 3-4년 이구요... 상위1프로의 공학자가되서 미국박사학위받고 대단한 연구성과로 특허를 내거나 창업을해서 대박을 치거나 할 자신이 충분히있으면 공대가시고 아니면 의대가세요.. 너무 현실적으로 조언해드렸나싶긴한데 어쨋든 사실이니까ㅎㅎ 좋은선택하세여
음 그런 면도 있기는 한가보네요...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참 이런글에 답하기도 애매하지만(큰아들놈 아이디이고, 아들도 의대로 진학 예정) 몇자 적습니다.
본인이 머리좋고, 수학 물리를 잘하면 공대로
화학, 생물을 좋아하고 적성에 맞으면 의대, 한의대, 약대로 진학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제주변 사람의 경우 예를 들면 설대학부+설대석사, 박사면 교수임용에는 성골이라 합니다.
(작년 작은 아들은 설대 간호대, 농대를 권하기도 했으나 본인은 한의대 선택) 제 친구의 경우 사례 1) 설대 체대, 설대 석사 박사 후 지방교대 교수 사례2) 지방국립 지구과학+설대석사,박사 후 지방 국립대 교수 사례3) 직장 후배로 여자 설대윤리교육+설대석사+ 휴직 후 미국유학 박사 경기권 사립 교수임용 사례4)지방국립농대+설대석사,박사 후 인청공항 검역실 근무 등 진로는 다양합니다. 설공 정도면 메이저 의대가서 공부하는 것 만큼 공부한다면 교수, 공사, 고위직공무원등으로 가는 길도 다양합니다.
너무 오르비언들이 의치한에만 얽메이는 걸 보고 진로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글써봅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다면 머리좋은 젊은이들이 이공계에 도전하여 창의적인 일에 뛰어들 수 있도록 국가적 사회적 지원과 안정망이 있었으면 하구요.
사실 아들녀석 모두 의대, 한의대에 진학하여 조금은 불만이기도 하고 애비가 생각하는 것만큼은 진취적이지 못해 안타깝기도합니다. 암튼 진로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고 "공대=회사취직 만은 아니더라" 라는 정도는 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의대도 생명을 다루는 가치 있는 일이구요.
의대나 한의대가면 좀 진취적이지 못한건 대다수의 경우에 맞는듯합니다. 사실 취업걱정이 없으니깐 그런지 몰라도 학교공부 이외의 고민들은 거의 안하는것같아요. 근데 그것도 사람마다 다른것같네요. 의대에 있는 수직적인 문화에 어느정도는 영향을 받겠지만 바깥세계에서는 충분히 자기주도적으로 살수있다고 생각해요ㅎㅎ
요즘 보기 힘든 글이네요. 어쩌면 제가 내심 바라고 있었던 글일지도 모르겠네요.
공대를 가게 되면 교수 쪽으로 나가는게 어떨까 생각도 해봤거든요. 늦은 시간에 이렇게 정성스러운 긴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교수할려면 실험실에서 몇년 살아야 합니다. 제 친구 설대 자연대 실험실에서 밤낮없이 실험하며 살때 저는 당구치고 딩가딩가 했구요. 그때 친구가 석사 박사하면서 실험실에 사는거 보고 공부 한 만큼 보람은 있겠구나 했습니다. 진로는 다양할 수록 좋아요. 꼭 교수가 아니어도 고위직 공무원하여 중앙부처에서 정책을 입안하는것도 가치있고요...공대에서 가장 손쉬운게 회사 취직인듯합니다. 물론 회사취업해서 임원까지 올라간다면야... 어찌되었든 공대건 의대건 가치 있는 일에 도전하세요. 응원합니다
제가 모르는 길도 많이 있는 것 같네요ㅎㅎ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당히 좋은글이네요.. 오르비가 너무 의대를 추구하는 경향이 짙다는데 공감합니다.. 어딜가든 스스로 미리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사회에서 할일은 많을거라 믿어요. 그일이 하고싶은 일이라면 더더욱이겠죠. 공감하고갑니다 아버님!
서울대가면 교수되기가 다른 학교보단 훨씬 수월합니다. 군문제도 박사까지한다면야 대체복무로 해결이되고... 재수가 아니고 고3이라면 충분히 괜찮아 보이는데요, 전문직이 아니라도 박사학위자도 스폐셜리스트입니다. 어느길을 선택해도 후회야 남겠지만, 서울대를 공대를 가는데 밥 굶고 살 걱정해야될 정도면 더이상 대한민국이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겠죠
최근에 의대 공대 관련글 많이 보면서 제가 지나치게 걱정을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제가 재수생인데 혹시 현역과 큰 차이가 있나요?
저같은 경우에는 서울대 공대이시니 서울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메이져의에 합격하실정도시라면 비록수능점수이긴 하지만 굉장히 훌륭한 두뇌를 갖고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이런분이시라면 공대에 진학하셔서 본인이 하고싶은 공부를 하시며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일도 굉장히 멋있을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현재 의대 진학예정이기는 한데 어릴적부터 물리천문학을 전공하고 싶어해서 현역때 평균3등급 가까운 성적으로 물2를 선택하였고 공부가 즐거워 굉장히 성적이 많이오른 경험이있네요. 서울대 물리천문을 위해서 뒤도안돌아보고 재수를 시작하였고, 수능점수로 연달아 좌절을 느낀후 도피하듯이 삼수하여 의대로 진학 예정인데 만약 제가 2를 할만한 여건이되어서 서울대의 가고싶은 과를 갈 수 있으면 무조건 서울대로 진학할것 같아요. 너무 부러워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주위분들을 2번연속 수능점수로 실망시켜드려서 억지로 1과목두개를 치고 주위의 시선등 억지로 의대가요. 이런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싶네요..
역시 모든 분이 의대를 선호하는 건 아니네요. 본인 얘기 해주셔서 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의대 가셔도 정말 잘 적응하시리라 믿습니다!
사실 저도 의대가는 입장이지만 투과목했으면 설대가 더 나았겠따..싶은 생각이 듭니다.
수능치고 나서, 원서를 넣고 나서 보이는 의대현실이 너무 어둡습니다..ㅜ.ㅜ
투과목을 안했으니 설카포로 반수는 못하겠고..연대가자니 그건 좀 그렇고..그래서 의대갑니다.
근데 사실 저나 여기 유저님들이나 의대, 공대현실에 대해서 주워들은 얘기만 가지고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현직에 계신 분들의 얘기를 듣는게 좋은데..그런 분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공대쪽은 잘 모르겠는데 의대쪽은 yoyo님, nicewig님, R. Kim 님이 계십니다. 그분들께 여쭈어보심을 추천합니다.
꼭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빕니다~
네 정말 감사합니다~
주변에 삼성 엘지 연구원들 10년쯤 근무한 사람들 퇴근후 입만 열면 회사 그만둔다..는 말로 아내들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 조건이면 의대로 안 맞으연 그때 나오더라도 한국의 현실이 그렇습니다
서울대 공대 나와서 굶어죽으면 이공계 다 굶어죽을 듯ㅎㅎ 서울대 공대 충분히 장미빛 전망의 좋은 학교구요. 저라면 저는 의충이라서 메이저의 갈것 같네요. 꿈 따라 가세요~
혹시 컴퓨터 공학부에 붙으신 건가요?
쪽지 드렸습니다~
고민 끝에 제 마음이 가는대로 서울대 등록했습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하해요ㅎㅎ 의대추천드렸지만 본인의 길은 다르니깐요~ 길을 정하셨으니 뒤돌아보시지말고 공학의 길에 정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소신에 격려와 용기의 박수 드립니다. 의대에서 공부하는것 보다 더 열심히 설대 공대 실험실에서 생활하고 공부하면 훨씬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교수, 고위직 공무원,공기업, 변리사, 창업, 대기업취직,로스쿨 등등 여러 진로 고민하시고 앞날에 행운이 함게하길 바랍니다. 보람있는 학창시절 응원합니다. 추)제 직장도 관악구 신림동에 있어 늘 부러워 했습니다.
조언 정말 큰 도움 되었습니다.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갓
혹 기항이십니까!
기항 아니에요ㅎㅎ
기항이신가보네요
ㅊㅋㅊㅋ!
혹시 전정이십니까!!
네 맞아요ㅋㅋㅋ
공개 안하려고 했는데 말해도 상관없겠죠ㅋㅋㅋ
혹시 전정이신가요?
ㅋㅋㅋ동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