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목표 [354274] · MS 2010 · 쪽지

2011-01-30 12:15:54
조회수 400

2014 년도 수능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731243

안녕하세요

예비고 1 입니다.

몇일전 신문에서 2014년 현 고1 되는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수능 시험에서

확 시스템이 바뀐다고 나왔더라구요.

그 이전에 메가스터디 나 어디서나 나중에는 수능 시험이 그냥 자격시험 정도로

바뀔것같다면서 각종 영어 수학 인증시험이나 내신을 상위권으로 유지하는게

명문대 가는 지름길 이라고 하는데요

예전보다 사실상 수능의 중요성이 점점 떨어 지고 있는 추세인것같은데

그러면 수1 당장 선행하는것보다 10가나 학교내신에 맞춰서 준비하는게

나을까요 ?


고3 졸업반 형님들 지금 예비고1 이라면 가장 먼저해야할일 같은것들을

가르쳐주세요. 제가 첫쨰라서 딱히 조언이나 도움 구할곳이 없네요 ..



아그리구 몇일전부터 천일문 2011년도 판 강의 듣고있는데 2012 년도떄 수능 이 바껴서 말많던데 ..

2011 년도판 강의 들어도 상관없을까요 ?..그리고 천일문 기본강좌를 듣고있는데 .. 외어라고 하는 문장만 다외우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고 하는데 .. 혹시 선배님들중에 천일문을 통해서

실력이 향상된 분 있으신가용 ?..



에휴 .. 복잡하게도 썼네요 이것저것 물어볼것은 많은데

주변에 형 누나가 없어서 ㅠㅠ ..

오르비 형누님들의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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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로로 · 319575 · 11/01/30 13:05 · MS 2009

    교육제도가 바뀌어도 항상 실력있는 사람들은 살아 남는다니까요
    제 동생도 예비고1인데 지금 그저 기본기닦는데 열중하라고 닥달중임...

    수학 1 진도 나가실 수 있으면 나가셔야죠
    근데 10가나 내신 맞춰서 준비해야되는거 물으시는거 봐서는
    10 가나가 자신있지는 않다는것 같은데 그런상태에서는 선행 나가봐야 독이죠

    나중에 10가나 다시보고싶어도 시간에 쫓기느라 선뜻 손이가질 않아요 (특히 이과는 더더욱)
    10가나에 매진하세요 개념을 꼼꼼히 잡아놓고 문제도 많이 풀어보고

    그리고나서 여름방학쯤 여유가 남으면 그때 수원 진도 나가셔도 무방해요

    그리고 인강에너무 의존하지마세요
    주도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것 필요하지 않은것 구별해가면서 능동적으로 학습하세요
    천일문도 기본적으로 수능에 초점을 맞춘 강의이기 때문에 몇년도 버젼에 상관없이
    실력이 오를꺼에요 하지만요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효과적인건
    스스로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도 꾸준히 공부하고 구문분석도 스스로 해가면서
    자신이 직접 체득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자신이 직접 깨달아야 한다는건 어느 과목에나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물론 눈에 보이는 그때그때의 내신성적에 집착하는것보다야
    숲을 보면서 수능 공부 열심히 하는게 나아보일 수도 있겠지만
    내신기간 만큼은 꼭 내신에 목숨걸고 열심히 하시길 바래요.

    잘 모르던 것들도 내신기간 한번 지나고 나면 무수한 반복 학습으로 인해서 기억에 오래 남는 경우가 많거든요...

    고1은 무슨일이든 이뤄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요
    제 친구도 중학교 내내 수능하고는 1%도 관련 없는 공부하면서 지내서
    고등학교 처음 와서는 7등급으로 깔았는데요
    독한 마음먹고 도서관에서 살다 싶히 해서
    지금은 언수외 다 1등급 찍구
    저희 비평준화 명문고인데 심화반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어요.

    고1때는 가장 중요한게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대여섯 시간 정도는 기본적으로 앉아있을 수 있는 인내심이요
    그리고 베이스... 기본이 깔려야지 2학년때 심화 학습
    3학년때 문제풀이 양치기 죽어라 했을때
    성적이 많이 올라요 이건 선배들과 선생님들이 항상 강조하는것

    아무리 지치고 힘이들어도 주위친구들이 엇나가도
    나만은 삐둘어지지 않고 목표한것을 이루겠다는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정말 보람찬 1학년 보내고 2학년까지만 힘들이면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할 편한 고3생활을 맞이하게 될거에요

    지금 이렇게 말해도 손에 잡힐듯 말듯 하면서 잘 와닿지 않겠지만
    1년 보내고 나면 제가 무슨 말을하는건지 감이좀오실꺼에요
    저도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해준 조언과 수기, 글들을 읽고 고등학교 올라갔지만
    조그마한 시행 착오는 겪게 되더라구요 ㅠㅠ 아쉬운 마음에 글이 길어 졌네요

    정말 추상적인 말이지만
    열정과 끈기 그리고 약간의 지름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좋은 사람 한분만 옆에 있다면
    성공적으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꺼에요

    원하는 답변에서는 조금 빗나간거 같지만
    예전에 제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진심을 담아 쓰고 가요 ㅠㅠ 화이팅!!

  • 고려대가목표 · 354274 · 11/01/31 01:49 · MS 2010

    소로로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자세하고 정말 느낌이 와닫는글이네요.

    요즘 공부하는데에 있어서 좀 지치고 힘들었는데 소로로 님 덕분에 다시 열심히 할 용기가 나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

  • 좁수 · 344367 · 11/01/30 17:12

    위에분 말이정답이내요. 하지만 일단 NEAT에 대비해서

    원천적인 영어실력을 쌓는건 정말중요하다고봅니다. 특히 이제진짜 말하기시험도보니까.

    미국영화드라마 자막없이많이보세요. 최대한 영어와근접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고려대가목표 · 354274 · 11/01/31 01:50 · MS 2010

    좁수 님 객관적이고 선배로써 확실한 조언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 움하하하 · 367633 · 11/02/01 00:21 · MS 2011

    소로로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 얻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