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 국어에서 양과 질, 양적 변화와 질적 변화
본격적으로 설명하기 앞서 저는 이원준선생님에게 국어를 배웠고 제가 쓴 글과 부분적 일치 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 제글을 읽고 관심이 간다면 이원준 선생님을 수강해보기를 권장합니다.
양과 질이란?
먼저 양(量, Quantity)은 사물의 수량이나 단계의 정도, 크거나 적음 등을 의미합니다.
특징으로는 숫자로 나타낼수있다는 측정 가능성, 점진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연속성, 일정양에서 질적 차이로 넘어가는 축적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質, Quality)은 사물이나 개념의 존재나 성질의 유무를 의미합니다.
특징으로는 다른것과 구별되는 본질적 특성, 비교적 측정의 어려움, 양적 변화로 인한 변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예시를 들어보면
양: 하루에 10시간 공부하기
질: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공부하기
칸트의 범주론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논의의 범주로
양은 단일성 (Unity) 하나의 개체 (ex. 사과한 개), 다수성 (Plurality) 여러 개체" (ex. 사과 여러 개), 전체성 (Totality)"모든 개체를 포함한 전체" (ex. 바구니 속 모든 사과)
예시:
"이 방에는 책이 3권 있다!"> 다수성
"전체 학생 수를 계산하면 100명이다."> 전체성
질은 실재성 (Reality) 어떤 것이 존재함 (ex. "태양은 붉다"), 부정성 (Negation) 어떤 것이 존재하지 않음 (ex. "이 방에는 빛이 없다."), 제한성 (Limitation) 부분적으로만 존재함 (ex. "이 음악은 약간 조용하다.")
예시:
"이 사과는 빨갛다."> 실재성
"이 방은 밝지 않다."> 부정성
"이 차는 따뜻하지만 뜨겁지는 않다."-> 제한성
으로 볼수 있겠습니다.
양적 변화와 질적 변화
수능국어에서 양과 질을 직접 물어보기 보다는 양적 변화와 질적변화를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적 변화는 강화와 약화, 질적 변화는 생성과 소멸을 의미합니다.
비유 적으로는 양적 변화는 계단을 한칸 오르거나 내려가는것, 질적 변화는 층을 바꾸는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두 변화 모두 원형이 있어야 변화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10개라 9개로 줄어들 수 있고, 2단계여야 1단계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확장하면 있어야 없어질 수 있고, 전진해야 후퇴할 수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반로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움은 없어야 느낄 수 있고, 피해를 받아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문제로 이해를 돕겠습니다.
문제: 다음 중 질적 변화에 해당하는 사례는 무엇인가?
① 한 학생이 하루 2시간씩 공부하다가 5시간으로 늘렸다.
② 물을 가열했더니 온도가 점점 올라가다가 100도에서 끓기 시작했다.
③ 한 회사가 제품 생산량을 매달 100개씩 증가시켰다.
④ 작은 가게가 점점 손님이 많아지다가 프랜차이즈로 확장되었다.
①, ③은 양적 변화, ②, ④는 질적 변화에 해당합니다.
정답: ②, ④
기출로 예시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2020수능
이 지문에서 베이츠주의자들은 믿음을 양적 차이 즉 정도의 차이라라 설명하고 전통전 인식론자는 질적차이라고 설명합니다.
간단히 도식화 하자면 다음과 같겠습니다.
17번 문제의 정답선지인 2번 문제를 본다면 ㄱ즉 전통적인식론자들은 거짓이라고 믿는것을 거짓임을 강하게 믿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질적 변화와 양적 변화를 의식하며 독해 했더라면 바로 전통적인식론자는 질적차이지 라고 생각 할 수 있을겁니다.
따라서 선지의 정도라는 말은 양적차이기 때문에 틀렸습니다.
이런 문제처럼 수능에서는 양적 범주와 질적 범주를 다르게 해야 선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문을 독해할때 양적 범주와 질적 범주의 차이를 유심히 파악하며 읽는다면 이런 선지들을 뚫어 나갈 수 있다니다.
독해를 하실때 팁은 질적 변화는 O/X 양적 변화는 부등호나 화살표로 표시하면 편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폰내기전 질받 4
-
24수능 53456 25수능 31355 24수능땐 생지했다가 하나 사탐으로 바꿔서...
-
찜해주는 학생들이 있네요 뭘 보고 찜해주는 걸까요 제 이전 답변 내역을 참고할 수...
-
정시최초합했을때 0
등록금 납부일 지나면 자동 합격취소되나? 연장 이런거 없나요?..
-
원래 없던 사회성이 자퇴후에 그냥 마이너스찍은거가타요
-
운동하고 거지꼴로 집 가는데 마스크 쓰고 지나가서 그런지 모르고 지나가더라 잘 사는...
-
계산느려도 99받는데에는 지장이 없죠
-
대학원 유학 좋은 곳으로 가기 좋음?
-
n제 풀 때 3
n제 풀 때 다들 연습장에 푸시나요 그냥 교재에 슥슥 푸시나요??
-
180도잖아요 ㅋㅋ 이거 이해안되면 시발점이나 하러 가세요~~ 라고 옆집 영희가...
-
이과 평균 6등급이 이번 수능까지 공부하면 어디까지 가능하다 생각함? 순수하게 궁금함
-
강의듣는다고 나와서 강의 끝나자마자 오르비하고있네
-
과자 사갈까 21
배고프긴 한데
-
mb^2 .....명박
-
학교다닐때도 서로 칭찬해주기 같은거 하면 찐다였어서 꼭 착함 조용함 정직함 이런거...
-
그럴까용
-
넵.
-
공부하는느낌이 안 드는데 잘하지도못함
-
2>>>>>>1,3 이었을거 같은데 한국은 마른 여자만 너무 좋아함
-
히히히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외대생 짱구"HUFS" XDK 경매에서 확인해보세요.
-
다이소가서 사봐야지
-
술 성인 되어도 입에도 안 댈 생각이었는데
-
"오만한 실리콘밸리, 딥시크 놓쳐…중국 AI인력 주72시간 연구" 0
미국 AI(인공지능) 개발을 주도하는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오만함에서 벗어나 현실을...
-
술이 들어간다 2
-
대학 갔는데 수험커뮤 눈팅하는 내 잘못이지 오랜만에 들어와서 탈릅합니다~
-
수업 듣는데 집중이 안돼
-
나임
-
궁금합니당
-
궁금하네요
-
솔로면 좋아요 7
성인 된지 얼마나 됐다고 연애 횟수 물어봐도 되는 거에요??!!!!!
-
문제가 ㅆㅂ왜이래
-
지금 학생 계정인데 30분동안 뒤져도 방법을 모르겠어요…..
-
캬캬 2
나는 개똥벌레~
-
2025 이명학 모의고사 4,6,7회 빠른답지 있으신 분 사진 찍어 주실 수...
-
살아있으니까 비빔밥을 먹을수있고 럭키비키자나
-
고민이 된다
-
[단독] 고 오요안나 씨 자필 일기 보니...유족 "사과 원한다" 0
[앵커] 전 MBC 기상 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
이건 거의 유니콘 아닐까
-
ㄹㅇ루다가
-
진짜 마지노선임 지금
-
넵
-
육각덕 1
근데 집안관련된 질문은 돈 말고 집안분위기 뮬러봐야되는거 아님? ㅋㅋㅋ 그리고 나이...
-
비상비상 0
잠이 안 온다 이럴 땐 오르비를 해야지 응응
-
고대 학우 7
는 일반고에서 써볼만한 전형인가요? 아님 특목고생들만 데려가나요?
-
아 나 수학풀고싶다고
-
걍 ㅈㄴ 부럽다
-
저두 해 봄 3
ㅅㅅ네
-
흠 굳이인가
오 2021 브레인크래커 내용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