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수그늘 아래 서면 · 962501 · 5시간 전 · MS 2020

    인도의 끄트머리 위만 조심스레 걸어보고
    보도블럭의 한 색깔을 피해 점프하며 걸아가보고
    하교 후 달고나 냄새 솜사탕 냄새 군침흘리며 떠나보내고
    비닐봉다리에 담긴 학원홍보 전단지와 사탕 하나
    영어학원 갈 시간 맞춰 놀 시간도 세어보고

    한 번 시작하니 끊임없이 자꾸 떠오르지만
    이젠 정말 뒤로한 채 다시 갈 길을 가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