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이 있는 분들을 위한 팁
1. 일단 무조건 병원에 가본다
현존하는 정신질환의 대부분은 일단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회복기간이 더 빨라집니다.
특히 대다수의 분들이 아 이정도로 병원에 가도 될까? 라고 생각하시지만 멀쩡한 정신과 의사라면 여러분들의 말을 경청하고 귀기울여주실 것입니다.
질환을 늦게 진단받고 장기간 치료를 받음으로써 오는 손해는 아 그때라도 갔어야하는데 하는 후회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아무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것이 아닌 본인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 선택이라고 여겨주세요
2. 약을 처방받았으면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약을 받아도 증상이 잘 호전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해당 약의 특징 때문에 효과 발현이 늦는 것일 수 있습니다.
몇주만 꾹 참고 규칙적으로 복용해보세요.
곧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대다수의 조현병 환자분들도 규칙적으로 약을 먹고 일정기간 지나면 약효가 돌 때에는 정상인과 다름 없는 상태가 됩니다.
(부작용으로 인해 지나치게 졸릴 수는 있습니다.)
다만 계속 호전이 안된다 싶으면 의사와 상의하세요
약이 본인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의사는 다른 종류의 약을 처방해주거나
약효를 증가시켜주는 다른 약을 추가로 처방해줄겁니다.
3. 치료는 장기적으로 보아라
안타깝게도 정신질환은 단기간에 치료될 수 없습니다.
약은 어디까지나 증상을 잠재워줄 뿐 바로 완치로 이끌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약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정신질환을 다스리게 되며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오실 수 있을겁니다.
부디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자의적인 단약은 절대금물입니다.
단약은 모든 치료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으며
악영향을 끼칠 뿐입니다.
졸음이 많이 몰려온다든지 불안하다든지 하는 부작용은 다음 내원했을 때 의사와 상의해주세요.
부작용을 잡아주는 약을 추가로 처방하거나 용량을 줄여줄 것입니다.
환각, 망상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는 경우 병원에 연락을 우선 취해주세요.
4. 그럼에도 완치란 흔치 않다.
정신질환의 역사는 길지 않습니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환자의 뇌를 뭉개 얌전하게 만드는게 치료법이랍시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기에 아직 완치를 확정지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증상이 사라진 상태를 관해라고 칭합니다.
이때는 완치가 아니기에 자의적으로 치료됐다 판단하지 마시고 끝까지 의사의 방침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병원에 나오자 않다가 재발한 케이스는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고 말했을 경우
약은 드시지 않겠지만 앞으로의 정신건강을 더 신경쓰고 관리해주셔야합니다.
5. 지인과 가족을 믿고 의지하세요.
지금의 당신은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한 지인을 두어야합니다.
이들의 조언을 경청하고 의지하며
성급히 행동하지 말아야
당신의 사회적인 관계가 더 수월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다양한 손해와 피해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증상이 사라졌을 때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잘해주십시오. 당신의 은인입니다.
6. 의사를 신뢰하세요
당신을 진료하는 의사는 이 분야의 전문가들입니다.
당신의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렇기에 의사의 말을 따르고 믿으며 치료에 전념하세요.
혹시라도 만에하나 수준 미달의 돌팔이를 만난 것 같다면
가족과 지인에게 상담하세요.
그리고 의사나 병원을 바꾸세요.
다만 절대로 치료를 중단하시면 안됩니다.
7. 지인분들께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을 지인으로 두신 분들이라면
조금 더 이해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소중한 지인이라면 그 지인의 질환에 대해 조금 공부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 지인분은 정상적인 판단이 안되는 상태임을 명심해주시고
혹시라도 본인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를 행하더라도
그것은 진심이 아닐 가능성이 크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할테니 안좋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잘 이끌어주시고 설득해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인분께
병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해주세요.
조현병같은 악랄한 질환은 본인이 아프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는 자의적인 치료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인과 가족분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여러분들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내고나면 고통을 이겨내고 성장한 자신을 보게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언인데
진료받으면서 수능은 보지마십시오
정신질환은 지능의 하락을 불러옵니다
스카이나 의대 갈 머리인데 지방대가면 아쉽잖아요
천천히 여유를 가져주세요 인생 그렇게 짧지 않습니다
다만 약간의 독서정도는 추천합니다.
인생을 낭비한 듯한 느낌을 들지 않게 해주고
훗날 국어실력에도 도움이 될겁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비종교인이 기독교를 싫어하는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봄 1
안 믿으면 지옥간다는데 좋아하겠냐 비종교인들은 왜 우리 까는거야? 하는거 보면 어이가 없다
-
난 불교가 좋아 3
새해에 산에 있는 큰 절에 갔는데 그때 준 떡국이 ㅈㄴ 맛있어서 불교 호감임
-
신 2
-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감<---이런 워딩은 좀 그럼 2
기독교인인 내가 봐도 좀 그래
-
2과목은 아니긴 한데 암튼
-
ㄱㄱ
-
겨울바다로 가자 1
메워진 가슴을 열어보자
-
공스타 맞팔구~ 0
쪽지주세요
-
인하대 패디과 세종대 인문사회계열을 썼음 근데 내가 원하는과는 패디과여서 (2지망은...
-
기독교 소신발언 5
종교메타길래ㅋㅋ 모태신앙이고 20년 교회다녔는데 신이 어딘가엔 있겠지 이런 생각은함...
-
디지몬 좋아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
인생망했는데 한번 더 기회는 줘야지
-
수학1,2 2월부터 기출생각집 4점 풀려고 하는데 기출생각집 2.3점 병행이 낫나여...
-
ㅈㄱㄴ 가끔씩 예외는 있을 수 있겠지만 거의 다 종교인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
못 사귀는데 그런거 생각할 필요가 없음뇨
-
궁금
-
그냥궁금해서요
-
죽으면 0
그냥 꿈 없이 자고 있는 느낌아닐까
-
독서 양치기 0
독서 양치기 + 강민철 커리하면 다맞는 거 가능한가요
-
괜찮은거 또 뭐있나요 작년에 브릿지만 주구장창풀었더니 브릿지스러운문제에만 너무...
-
진짜 그만 우리 수능 준비도 힘든데 그만하자 이제
-
하...........
-
성경을 근거로 신이 있다고 주장하지마 병신같은년들아
-
공부법이라든지 커리 아는대로 답해드림
-
등급은 언미생지 43224 백분위는 74 87 92 64에요 대치 컷이 수학3이내...
-
메인은 딱 한번밖에 못가본.. 추천주제가 있을까요
-
싱글벙글 들어온 너 3수
-
성경에 나오는 사례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렸을때 옆에 같이 있던 강도가 회개하고...
-
이게 한글뜻을 전부 숙지한 상태로 읽으니까 매끄럽게 읽히는데 낯선지문 보면 또...
-
ㅈㄱㄴ
-
진짜 개꿀잼이었다 얼른 또 해주면 좋겠다
-
사실 종교라기보단 학문에 더 가까운거같은데 불학 교양이 있다면 들어보고싶긴함
-
기독교가 아닌것.
-
탑쿼크 바텀쿼크로 바꾸면 안됨? 딱히 이유는 없는데 그 이름이 더 이뻐보임
-
무슨 경험치가 30퍼밖에 안오르네 ㅠㅠ
-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 태어나는 게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면 13
님들이 여기서 얘기하는 논리를 12살 때부터 주장했음 그럼에도 고3 때까지 교회에...
-
원래 라면 값의 3배 이상을 받네요
-
닉변완 17
너무기니까 그냥 라유라고 불러주세요
-
유명고닉이 될라믄 11
어찌해야 하나요?
-
울 설윤이 개이쁨
-
파워레인져는 엔진포스가 근본아님? g12까지 다 모음
-
기독교에 뿌리를 두고있긴함 ㅇㅇ 근데 그런거랑 별개로 기독교는 인간 이기심의 산물임
-
저 닉변좀 하게 6
덕코좀 줘봐요
-
U쿼크와 D쿼크가 셋씩 짝짓기하는게 더야함 ㅇㅇ
-
손가락 까딱에 정상화
-
싱글벙글 들어온 너 키 5등급
-
관악이 나를 부른다...
-
서울대 내신반영 0
나이 중요한가요? n이 4,5 되면 내신 cc인가요? 자사고 4점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