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class 화학 II 2026 출시 예정

안녕하세요. Another class 화학 II 저자 이병진입니다.

먼저 그동안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026 Another class 출시는 1/12로 생각하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6 Another class는 이전 개정과 비슷하게 2025 수능/모의고사 문항들이 반영되어 내용이 추가되는 것에 이어, PEET/MDEET(약학대학 입문 자격 시험/의치학 교육 입문 검사) 문항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지금껏 없었던 일이기에 오늘은 이 변화에 대해서 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PEET 문항은 PEET 첫 시험부터 마지막 시험인 2011년부터 2023년까지의 전 문항 중 화학 II 범위와 관련된 문항을, MDEET 문항은 의치학 통합 이후인 2017 이후의 전 문항과 이전 문항 중 선별한 문항들을 수록합니다.

PEET/MDEET 문항을 추가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첫 번째는 Another class와 타 기출 문제집 두 권만으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문항들을 전부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PEET/MDEET 문제 자체는 화학 II와 관련있는 일부 좋은 문제들이 많고, 인터넷으로 자료를 구하기 쉬운데 반해 이를 학생 입장에서 학습하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타 출판사 혹은 타인의 해설을 찾더라도 이것이 화학 II 방식과는 다르게 쓰여있거나, 일부 교과 과정을 넘어서는 범위에서 풀 수 없는 문제에 시간 낭비를 하게 되거나, 충분히 공부할 만한 문항인데 약간의 도움이 부족해서 더 깊게 공부하지 못하거나, 오개념이 생길 수 있는 부분들에 헷갈릴 수 있는 등의 문제가 존재하여 그 이점에 비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최근 교육과정, 수능의 점진적인 변화와 더불어 고등학교 교육 과정과 대학교 교육 과정의 화학 공부 연결점이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화학 II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고등학교 수능 화학과 대학에서 다루는 화학은 그 초점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될 때가 많으며, 입시를 넘어 앞으로 대학 생활에서도 이러한 PEET/MDEET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학습의 연속성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는 최근 커뮤니티에서 화학 II 챕터별 반응을 보았을 때, 타 킬러에 비해 준킬러/쉬운 문항으로 여겨지던 산염기 평형/엔탈피/상평형 문항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반응들이 많은데 이에 모래주머니 연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산염기 평형과 상평형의 경우 그 개념이 완벽하지 않아 수능과 같은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특히 대학교 과정으로 이어질 때 다시 산염기를 배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의외로 엔탈피 문항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연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수록하게 되었습니다.

PEET/MDEET 문항들은 기존 Another class 본문 파트들과 별개로, 부록과 같은 형식으로 문항/해설 위주로 쓰여질 것입니다. 

주로 문항을 푸는 데 필요한 조건 설명과 함께 간단한 해설 형식으로 쓰여질 것이고, 추가적인 개념 설명이 필요하다면 해설에서 추가하였습니다. Another class 본문만큼 자세하게 풀이법을 정리하지는 않는데, 이 이유는 PEET/MDEET 문항을 푸는 근본적 이유는 화학 II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함이지 PEET/MDEET 문항을 잘 풀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항들은 그 중요도에 따라 ★★★★★ ~ ★까지 분류, 각 챕터별로 분류되어 별도 수록됩니다. 문항들의 분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 대부분의 내용이 화학 II 교과 내에 해당하며, 화학 II 기출문제에서 쉽게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를 사용하거나 화학 II 3~4페이지에 출제될 만한 난이도를 가진 문항(필수로 풀 것을 추천)

★★★★ : 대부분의 내용이 화학 II 교과 내에 해당하거나, 약간의 교과 외 내용을 추가하면 풀 수 있으며, 쉽게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를 사용했으나 화학 II 1~2페이지에 출제될 만한 문항 혹은 화학 II 기출에서 빈출된 유형 (연습 문항들로 풀 것을 추천)

★★★ : 화학 II 1~2페이지에 출제될 만한 전형적 유형이거나, 상당한 교과 외 내용을 요하는 문항 (화학 공부를 조금 더 하고 싶다면 추천)

★★ : 대다수가 교과 외 내용 혹은 화학 II에 출제될 문항과 초점이 다르나, 화학 II 공부에 일부 도움이 되는 문항 (더 풀 문제가 없거나, 대학 과정 공부를 하고 싶다면 추천)

★(사실상 거의 수록하지 않음) : 상당한 교과 외 내용으로 화학 II 공부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으나 추후 도움이 될 수도 있는 문항

이와 같은 기준으로 선별하여, 각자의 사정에 맞게 중요도 높은 문항만 선별해서 풀 수 있으며, 교과 외 내용에 대해 불호가 있는 경우 수능 이후 추가적인 학습 용도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분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주로 보강되는 챕터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된 보강 챕터는 볼드 처리하였습니다. 

Chapter 3. 화학 반응식 총론

한계 반응물의 판단과 반응식 계수를 이용한 계산

Chapter 6. 결정 구조, 물질의 4가지 결정(다소 교과외)

교과 외적인 내용의 결정 구조에 대한 심화 지식, 계산 문항 연습

Chapter 7. 용액의 총괄성(간단한 교과 외 과정을 이용한 연습문항)

반트 호프 인자를 비롯한 용액의 총괄성 관련 추가 개념을 이용한 연습 문항 풀이

Chapter 8. 농도의 전환

연습 문항

Chapter 9. 반응 엔탈피(다소 어려운 문항)

엔탈피 개념을 이용하지 않은 헤스 법칙을 이용하는 연습, 엔탈피 계산 연습

Chapter 11. 화학 평형의 계산 

연습 문항, 특수한 상황 아이디어

Chapter 12. 압력 평형

대학 이후 과정 농도 평형보다 주로 압력 평형을 사용하게 되어 이에 대한 연습

Chapter 13. 상평형

상평형 심화 개념의 적용

Chapter 14. 산염기 평형

심화 개념을 통한 산염기 통합적 이해, 최근 출제 유형과 비슷한 연습 문항

2가산, 3가산(교과 외 내용, ★★) 간단한 개념과 적용

Chapter 15. 반응 속도론

교과 외 반응 메커니즘 아주 약간의 내용

Chapter 16. 전기 화학

개정 이후 적게 출제된 전기 화학 문항 연습

또한 정식 출시 전 먼저 말씀드려야 할 내용으로, 2026 Another class는 가격 인상이 있음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2022년 이후로 Another class는 1부, 2부 각각 12000원의 가격으로 동결해 왔습니다. 매년 새로운 문항들이 추가되고, 이번 PEET/MDEET가 추가됨에 따라 1부/2부 각각 기존에 비해 100페이지 이상 분량이 증가해 왔습니다. 이에 PEET/MDEET 문항이 추가된 올해부터 소폭 인상한 가격(14000원)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가격 인상에 따라 출시 이후에도 2025 버전을 판매 중지하지 않고, 대신 2026 버전과의 차이에 대한 안내와 함께 열어둘 예정입니다.

다른 긴말보다도, 가격이 인상된 만큼 더욱 만족스러운 학습 경험을 드리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이외에 교재 외적인 변화로, 소통 창구의 변화가 있습니다.

2026 Another class부터는 오픈채팅방을 운영하지 않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학생분들 입장에서 큰 변화는 없으며, 질문에 대해 효율적으로 답변하고 공지하기 위함으로 진행되는 변화입니다. 채널에 대해서는 출시 당일 다시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추후 개인 블로그를 운영할 예정이며, 학습 관련 내용이나 해설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개인 블로그에도 현재 커뮤니티에 올리는 것과 같이 Another class 관련 공지를 올릴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글들을 올리는 소통 창구가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개설 후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화학 II 관련 전망을 간단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서울대학교 과학탐구 투과목 필수가 해제됨에 따라 투과목은 2024 수능, 2025 수능 격동의 시기를 겪어 왔습니다. 2023년에는 대다수의 투과목 전망 예측이 틀림에 따라 2024 수능 기존 투과목과는 다르게 1등급 아래에서 표본 수준이 평이해졌고, 2024년에는 2023년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를 지원하려면 투과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다수의 투과목 선택자가 유입됨과 더불어, 기존과는 다르게 투과목을 선택해도 손해가 아니라는 인식에 6->9->수능으로 이어지는 표본 이탈이 적어져 수능에서도 적당한 수준의 표본을 유지하였습니다.

2026년에도 투과목 선택자 수는 2025년에 비해 증가 추세일 것으로 보이며, 점차 그 표본의 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게 됨에 따라 과학탐구 전 과목에서 평준화되는 경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부터도 계속 말씀드린 부분인데, 투과목의 표준점수 자체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르기보다는, 원과목과 투과목 전체에서 가장 적성에 맞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용은 정식 출시 때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남겨주시면 확인하고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화2 #화학2 #화학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