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에 두 번째 수능을 보려합니다..
시작은 14일날 하려합니다. 돈 등 문제가 좀 있어서...
과거 오르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어서 몇 가지 여쭤봅니다
1. 대학교를 1년 다니다 왔습니다. 이학사를 다니다 와서 일반물리, 일반화학을 좀 했고...열역학이나 전자기학 일부 등 살짝 구멍은 있는데 학점은 나름 A+ 받을 정도로 열심히 했었습니다. 나름 배우는 재미도 쏠쏠했었습니다. 수학을 제일 좋아했는데 유튜브의 어떤 영상에서 말한 바를 빌리자면 수학이 물리 발사대로 느껴질 정도..?
첫 수능에서 지구/생명을 했는데 4/4가 떴던 기억이 있고, 당시 지구과학 공부를 할 때 고체/유체/천체 지구 세 파트로 나누어 각 부분을 매일 했음에도 여러 선생님들의 모고를 바꿔풀 때마다 점수가 들쑥날쑥하고 시간을 잡아먹는 양에 성적이 영 나오지 않더라고요. 생명은 유전, 가계도, 변이가 벽 같이 느껴졌었습니다.
때문에 마음같아서는 물1 화1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번 수능 때 물1이 정말 불지옥이였다고 들었습니다...지금 물1을 하는게 바보라고하고, 또 화1은 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매년 악명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선택을 바꿔야할까요?
2. 남들 다 사정이 있듯 저도 사정이 있었어서 중학교~고등학교 수능 수학 내용을 저번에 4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미친 사람처럼 달렸었는데 현우진 선생님 덕에 2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현우진 선생님의 컨텐츠는 양껏 활용하려합니다. 다만 목표를 높은 1등급으로 잡고 싶은데(모든 과목 다 똑같습니다, 제 분수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과목이건 2등급을 목표로 잡고 공부해봤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무언가 좋은 방법 없을까요. 아니면 저번에 도움이 된 현우진 선생님의 컨텐츠를 다시 한 번 돌려보고, 엔제와 실모를 더 많이 풀어볼까요?
답변해주시는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번 수능은 4 2 2 4 4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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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민보단 그냥 욕을하고 싶은거야 근데 난 만났던/만나는 사람 욕 이젠 못하겠음...
무조건 사탐하세요
메디컬 노리시는게 아니라면..
사탐런은 제가 아래글에 좀 강하게 설득된 편이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orbi.kr/00067988127
저것도 컷이 올해만큼 개판되는게 드러나지 않았을 때, 그러니까 그 전에 본 시선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라... 날짜 보시면 작년5월이잖아요
이번처럼 말도안되는 컷 나오면 변표유불리고 원서조합이고 다 필요없고 등급따는 난이도부터가 진짜로 과4사1인데....
기존 높1 아니면 그냥 도망가는게 정뱁니다
이번 수능 과탐에서 난이도에 비해 정말 괴멸적인 등급컷이 나왔나보네요. 제가 이번 수능을 공부하지 않아서 그런지 솔직한 마음으로 마음이 쉽게 가지 않습니다..다른 분들 의견도 더 들어보고 다들 사탐런만이 정답이다 하면 다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좋은 의견 감사해요
제가 만약 사탐런을 하게 된다면 선생님께서도 추천하시는 과목 있나요?
사문은 고정이고 나머진 한지, 세지, 생윤중 고르시면 됩니다
정법경제는 거의 과거 생지표본이고 역사는 쌩암기+역덕표본 이슈도 있어서..
화1 ㄴㄴ
화1은 자살행위인가요?
넵
그렇다면 물리/생명과학을 하는 것은 괜찮을까요. 유전쪽을 다시 건드려봐야하나...
물리도 표본 안 좋아져서 생명이 그나마 나은데 과탐 꼭 해야하는 거 아니시면 사탐하세요
일단 감사합니다. 윗분도, 블나님도 사탐런하라고 하시는데..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만일 사탐런을 하게 된다면 추천하시는 과목 있으신가요?
저도 사탐은 안 해서 잘 모르지만 사회탐구 적성 계산기라고 다른 분이 올려놓으신게 있어서 이거 해보세요
https://orbi.kr/00025460984
명문대 노리실거면 과탐 버리세요... 사탐을 하는게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과탐 하고 싶으시다면 물화는 절대 하지 마세요. 하시는 순간 1년 버렸다고 봐야합니다.
님이 물화 50점 받을 자신이 있는게 아닌 이상 사탐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사탐런을 하면 명문대 기준으로는 연공을 가거나, 서성한/스카이 급의 문과계열, 그리고 일부 한의대 메디컬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메디컬은 말할 것도 없고, 스카이 급의 문과 계열은 사탐 두 개를 1/1을 띄워도 정말정말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이 난이도가 그럼에도 여전히 과탐과탐을 박고 명문대를 가는 것보다는 나은 편인가요..?
서울대를 꼭 가야겠다는게 아니면 사탐이 나을것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사탐런을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당
과탐을 하실 것이라면 생지가 좋아보이는데, 그래도 물리를 대학에서도 다루신 편이니 물리로 한 과목을 대체해도 괜찮을 것 같네용
화학1은 정말정말 추천드리지 않습니당!
화1 선택하면 경쟁자보다 다른 과목에서 한문제 더 맞춰야 하고
물1화1이면 2문제를 더 맞춰야 경쟁이 됨
화학 1등급 받으려면 화학에 수학만큼 시간 쏟아야 함
죄송하지만 422시면 사탐 과탐 따질 급이 아니라 생각해요..물론 작성자님의 선택이지만 사탐하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정말,,해보시면 감이 오실거에요.
물론 과탐하다가 사탐으로 틀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수 성적이 목표 대학과 거리가 멀다면 그냥 사탐하는게 맞습니다..
사탐이 정말 죽어도 하기 싫으시면 과학을 하되 물1,화1은 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종일 열심히 찾아봤는데 일단은 사탐쪽으로 마음은 돌렸습니다...사탐에서 사문/생윤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수학/국어 공부에 쓸 시간 확보가 유의미하게 되겠죠....?
아무래도 그렇겠죠. 국어는 4등급이었으니 화작을 추천 드리고 수학은 그 전에 하던 거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사탐은 당연히 만점을 노리셔야 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선생님. 언매는 사실 공부를 해놨었어서 수능 당일날까지 고정으로 0~1틀이였는데도 화작이 맞을까요..?
언매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아도 되시면 언매 하시는게 이득이죠.
현역으로 생지 11 받았는데 생지 고르시거나 물리 끼고 생지중에 하나 하는거 추천드립니다
생명은 18문제 쳐내고 시험장에서 풀기 힘들정도로 나온 가계도,돌연변이는 못풀어도 높은 2등급은 보장되고, 지구과학도 과한 문제 스킵하고 검토해도 백분위 98찍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