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군 폐지
만약 가나다군이 폐지되다고 하면,
몇 장의 원서가 적합할까??
무한정 쓰게 해 줄 수는 없을 것이고, 몇 개가 적당할까?
현재는 3장.. (다군 때문에 2장일지동) 어쩌면은 이 적은 원서 개수 덕분에 어느정도는 합리적으로 예측이 가능한건데, 원서 장수가 늘어나버리면은 전체적인 예측 변동성도 커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시스템 전체적으로 자기 자리에 수렴하겠으나, 본인 위치를 잘못 잡으면 나락가는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을 듯..
옛날에 생각해본 해결책은 두 가지 정도인데
1. 수시처럼 6장 정도 쓰고 수능 표본의 완전 공개
2. 원서를 30장 정도 쓰고, 지망도 같이 기재해서 교육부에 제출
결국 장수가 늘어날수록 경쟁률이 폭등하고 실패를 의식한 안정 지원이 줄을 것이므로 폭빵이 사라져서 자기 적정 위치로 갈 가능성이 큼. 사실 모든 곳이 폭이라는 의미.
말그대로 상위 누적 등수 개념이 되어버리는데, 이 상황에서 학생들이 합리적으로 원서를 쓰게 하려면, 정보를 충분히 민간에 공개해서 자기 위치를 가늠할 수 있게 하든, 약간은 예측이 틀어져도 충분한만큼의 기회를 제공하든 하면 됨..
이렇게 안 하는 이유는 충분히 여러가지 떠올려 볼만 함.
1. 관료제적 관성 : 세 장 쓰는 짓거리부터가 상당히 행정 편의적인 발상.. (뭐라구 규정하긴 힘든데 동아시아스러운 그런거 있자너요..)
2. 업계의 존속과 종사자 보호 : 이걸로 밥 버는 사람들이 있음..ㅇㅇㅇ
3. 행정가들의 비관심 : 이건 추측이긴하지만 굳이 바꿀 동기가 없을듯. (어쩌면 본인이 이득을 볼 수도 있을테고)
4. ☆ 줄세우기에 대한 비판 의식 ☆ : 이게 젤 정당하고 당위적인 이유일텐데, 당연히 줄세우기식의 평가는 공식적으로 탈피되어야할 정책목표인 동시에 교육 뱡향성. 근데 지금 수능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백분위가 찍히는 상대평가제인걸..?
이외에도 찾자면 이유는 많을듯
그래도 3장은 적은듯한 느낌이면서도 올해는 그래도 다군 많이 생겨서 숨통이 트였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슬픈 현실
요즘 들어 수능체제가 분위기상 굉장히 부자연스럽다고 자주 느낌.. 시스템뿐만 아니라 시스템 내의 이해관계자들의 행동 양상도 그렇고,, 판이 기울어간다는 느낌이 자꾸 듦. 수험생도 계속 줄고.. 이래도 당장은 안 바뀌겠으나 무언가 계속 스택이 쌓이는 느낌임
어쨌든 나로써는 이 시스템 속에서 올해도 스나 많이 붙여봐야지 생각하는 자본주의 부품으로써의 두서 없는 생각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대류 전도 잠열은 복사가 아니기에 열수지 평형이 정확한 표헌이라 생각했는데 과거...
-
한양대 등록포기 0
한양대 등록포기하려면 휴대폰으로 인증번호 온거 입력하는 과정 있나요?? 김과외...
-
오랜만에 맞팔구 10
금테달고싶어요
-
공대는 4점 약간 넘게 오르고 상경은 0.4점 오르는데 다들 상경,공대 오르는 거...
-
70% 3개년 어치는 무의미하죠? 시험마다 원래 꽤 많이 변하는건지, 아니면 유독...
-
중대식 759인데 수학과나 생명과학과 되나요?
-
일반물리 내용이 많이 내려와있어서 비추인가요 아니면 내용의 방향자체가 틀려서 아닌건가요???
-
안녕하세요!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치의예과 46기 대표단 대표 김건우, 부대표...
-
이과여서 살았네유
-
삼반수만은 제발....
-
화1사랑하기 7
-
바르셀로나 근황 3
지금 우승 가능성이 레>꼬>바 순 같은데 너무 박은듯...부활할 순 있나 기왕이면...
-
서성한중 다 물변내면 나보고 어뜨카라고!!!!!!
-
공주교대 2
공주교대 지금 표본 왜 이렇게 많나요;;여기서 올라가면 올라갔지 줄어들진 않겠죠?
-
어느 정도 받아야 안정~적정인가요? 백분위 대략적으로라도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웬만하면 홍대 신촌 쪽으로요! 서울 올라가니까 설렙니다
-
ㄱㄱ
-
요즘도 있긴 한데 흔하진 않죠 거칠부는 거칠다 유리왕의 이름은 누리(世) 혁거세는...
-
얼굴이 빨갛게 됐어요 18
술적당히마셔야겠다
-
지금 드가서 확인해보니까 실채 후 컷 계속 유지하다가 하루만에 -10점 된 과가...
-
건축학과 3
ㅈㄱㄴ
-
2024년까지 대성마이맥에서 강의하시던 김민경 강사님을 찾습니다 현강이든 인강이든...
-
바로 강기원 들으면 힘든가요? 예전에 미적 한바퀴 개념만 돌렸는데 까먹긴 했습니다
-
크헉...내 통장
-
나도 가나형 세대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문과 말도 안됨 6
당시에 문과는 국어 수학나형 사탐 사탐 인데 나형 치고 사탐 치는데 이과랑 똑같이...
-
25수능 때는 현정훈이 양지로 안 나왔음
-
최상위 전문관과 남학생 전문관 중에 어디가 더 나을까요? 차이점을 잘 모르겠어서 질문합니다.
-
과만 보면 사회심리가 훨씬 끌리는데 요즘 학교 레벨만 보면 동국대가 맞는 것 같아서...
-
라는 주제로 글 쓰려 했는데 귀찮아서 GG침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로스쿨, 경제에 뜻이 있더라도 둘다 붙으면 메디컬이 답인가요?? 서울대는 내신때문에...
-
제발 지나치시지 마시고 답변 부탁드려요ㅠㅠㅠㅠ간절합니다 우선 저에 대해 말하자면...
-
질문해드림 11
ㄱㄱㄱ
-
웬만하면 안쓰는게 맞는듯 작년에 내 주변에 칸수 등수 믿고 넣었다가 광탈한사람...
-
다음중 쉬운것은 16
사탐런핢가말까할까말까
-
중대 문과 변표 6
계산식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이 성적 몇 점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ㅠㅠㅠ...
-
프로메테우스 0
프로메테우스 나오기전까지 자이스토리 풀다가 듣는거 어떤가여??
-
불도저 ON
-
의뱃 ㅇㅈ 3
헤헷
-
질문 드리고 싶은게 있어서요!
-
건동전이나 해볼까 25
SBS 공식 비명문대들의 치열한 전쟁
-
마감
-
문과로 돌릴건데 ㅊㅊ해주세요 강대기숙 장학퀀텀 되는 거 없으면 필수시수 다 채워서...
-
안녕하세요 전남, 전북 둘다 붙은 학생입니다....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꿈이...
-
공부하자 5
-
수학 고정 2면 5
개같이 받고 국영탐 공부하러 감
-
고대 교과 0
진학사에서 내신 198.33이라는데 이게 내신으로 몇등급인지 알 수 있나? 텔그랑...
-
아아...
-
패딩vs코트 2
뭐ㅣ입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