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태양 [1255728]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10-22 21: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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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윰 시즌1 2회 후기 및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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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는 많이 못 봐서 점수계산을 안 했는데(틀린 개수 보면 대충 80점 전후) 2회는 사람답게 봤네요


일단 점수는 언매 92점이지만, 26번은 몇번 고민해봐도 제 답도 맞을 여지가 있어보여서 호머식 94로 하겠습니다 ㅎㅎ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이번 연계작품이기도 하죠 이 시에서 넥타이가 의미하는 바에 관한 문항인데요


정답인 선지가 과거와 달리 현재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게 되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고, 제가 답으로 고른 선지는 해당 작품에서의 ‘넥타이’와 또다른 연계작품인 <제3인간형>의 미이가 선물한 검정넥타이 둘다 인물이 추구하는 가치를 드러낸다는 것인데


제3인간형의 검정넥타이야 뭐 당연하고 저는 해당 시에서의 넥타이도 과거와 달리 세속적 가치 또는 안정적인 가치를 추구하게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선지도 틀렸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독서에서는 은근히 단문이라 만만하게 봤던 마지막 논리학 지문이 가장 까다로웠구요

15번에 5분은 쓴거같은데도 모든 선지가 맞아보여서 결국 정답 못 냈고, 시험 종료된 후에야 5분 정도 혼자 더 고민해보니까 답이 보이더라고요


독서는 확실히 리트에 버금가는 어려움이고, 정답을 구현하는 방식이 평가원의 그것과는 살짝 다른 느낌도 있지만

상위권 학생들에게 연습용도로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 중에서는 22수능 독서와 느낌이 가장 비슷해요.


문학에서는 특히 마지막 수필단독세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주제의식 꽉 잡고 내 언어로 한마디로 정리한 채로 풀면 명확하게 뚫리는데, 선지들이 하는 말이 뭔가 다 그럴듯해서 출제된다면 은근히 오답률이 있을법한 세트였습니다.


언매는 언어는 그냥저냥 평이했고 은근히 매체가 더 까다로운 느낌이에요. 다만 정오사항을 확인 못한 채로 풀어서 그 견과류 땅콩알레르기 문제 한참동안 들여다본 것 같네요.. ㅠ 푸실 분들 꼭 문제지 정오사항 미리 체크하고 푸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이번 회차는 직접연계 두작품 + 구운몽, 춘향가 등 익숙한 작품이 많아서 문학에서 시간 세이브가 가능했던 회차였습니다. (저는 언독문 순으로 풀어서 문학 25분 좀 넘게 남기고 들어갔습니다!)


남은 4회분도 맛있게 잘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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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gito Ergo Sum · 1105120 · 10/22 21:34 · MS 2021 (수정됨)

    후기 감사합니다!
    시즌1 2회 상당히 어려웠는데 94점이시라니 대단하시네요.. 이정도면 시즌2는 거의 물로켓행이겠는데요..
    남은 회차도 파이팅입니다!

    의문이 드시는 부분은 해설지 뒷면 QR코드를 통해 질문 가능하십니다!
    정오 사항과 관련하여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ㅠ

  • 떠오르는태양 · 1255728 · 10/22 21:42 · MS 2023

    그렇게 어렵겠어 하다가 1회에서 줘터져서.. 2회는 겸손한 마음으로 풀었습니다... 시중에 이런 성격의
    국어 실모가 거의 없는데 확실히 혜윰만의 차별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모의고사 제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연계를 의도하지 않으셨다고 하셨는데 올해 연계작품이 은근 잘 반영되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