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965225] · MS 2020 · 쪽지

2024-10-03 09:35:19
조회수 2,252

나까지 경찰서 갈 뻔했네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69360185

https://orbi.kr/00069331474


아버지 경찰서 다녀왔는데 1시간 반 ~ 2시간 정도 조사받으셨음

초반 30분은 수사관이 미란다 원칙같은거 말하고(변호사 등등), 인권 교육, 아픈 곳은 없냐 하면서 시간 끌었음

고발장?을 봤는데 유명한 영화(천만관객 영화 같은)도 아니고, 인도 영화 카키?를 다운받았다고 고소한듯

당연히 그게 뭔지 모르고, 본적도 없음

그랬더니 수사관이 그럼 IP주소가 왜 떴냐고 함

그래서 자녀 분이 다운받았을 수도 있으니 자녀 분도 조사를 받아야한다고 함

그래서 아버지가 자녀들은 토렌트같은거 모른다해서 전화로 확인해보라고 함

알고보니 토렌트에 이상한 듣보 영화같은거 올려놓고 그걸 다운받게해서 나중에 그걸로 고소해서 합의금 꿀꺽하나봄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압수수색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들었음(실제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음, 압수수색을 미리 예고하고 하는건 아니니깐)

아무튼 잘못한 것도 없는데 한순간에 범죄자된 느낌이다.


언제 또 부를지는 모르지만, 어떻게 사건이 종결되는지 기록용으로 남겨둬야겠다.


그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다운만 받으면 처벌받는다네...


저작권은 잘 지키는게 맞는듯 하필 또 아버지가 성인 광고, 카*노 광고가 나오는 이상한 토렌트 사이트에서 다운받은듯(그 광고보는 대신 영화 꽁짜로 다운받을 수 있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했데...)


아무튼 오르비에 계신 분들이 이런 일로 경찰서 왔다갔다하면서 시간 뺐기고, 돈까지 날리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전과까지 남으면 인생이 피곤해짐...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