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질문] 22수능 변증법(가)
질문요약)
1)어떻게 해야 1문단의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부분 처음부터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2)미학은 논증인가?
입니다..ㅎㅎ
--
22수능 변증법 (가) 지문 읽으면서 구조 파악하는 중,
1문단에서
헤겔에게서 변증법은 논증의 방식임을 넘어,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이기도 하다.
즉 세계의 근원적 질서인 '이념'의 내적 구조도,
이념이 시.공간적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이기에,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 두 차원의 원리를 밝히는 철학적 논증도 변증법적 체계성을 지녀야 한다.
--
(철학적)논증의 방식<->논증 대상 자체 나눠서
논증 대상 자체 = 이념, 현실
존재 방식 = 내적 구조, 드러나는 방식.
이라고 읽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보면, 그 아래 문장에서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라고 했기에 이념//현실 이군.
그럼 이념의 내적 구조//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으로 나눠서 읽어야지~
이 두 차원의 논리 = 이념과 현실 이겠네!!
했던 것입니다.
다시 읽어 보니
논증 대상 자체 = 이념 only.
--
헤겔에게서 변증법은 논증의 방식임을 넘어,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이기도 하다.
즉 세계의 근원적 질서인 '이념'의 내적 구조도,
이념이 시.공간적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이기에,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 두 차원의 원리(=내적 구조,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를 밝히는 철학적 논증도 변증법적 체계성을 지녀야 한다.
--
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2문단에서부터 미학을 변증법적으로 다룬다고 할 때
미학과 관련된 이념의 내적 구조,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서술할 것이므로.
미학의 대상 = 예술 = '이념'을 인식하는 절대정신의 한 형태 =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 예술, 종교, 철학>>변증법적 체계 성립.
으로 읽어야
현실 = 예술 = 절대정신->이런 약간 애매함이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부분은 그저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다 부분의 부연 설명으로 파악해야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이념//현실 이라고 읽기 시작한 저의 흐름에 어떻게 해야 제동을 걸고
더 정확한 범주인 이념의 내적 구조//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이렇게 읽을 수 있었을지.
또한 그래서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범주는 나왔는데 이념의 내적 구조 범주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마지막으로, 미학의 대상이 예술 = 절대정신이라 했는데, 변증법이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이라 했으니깐
미학 = 논증, 예술 = 대상 이렇게 읽으면
미학 = 이념의 내적 구조와 현실로 드러나는 방식의 원리를 밝히는 철학적 논증 인 건가요??
지문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거같아요 ㅠㅠ
대답해주실 고마운 분들을 위해 댓글에 지문 올려놓을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디서 구하나요 아직 안떴나요
-
연세대학교 중앙새내기맞이단이 수험생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3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중앙 새내기 맞이단입니다 :) 드디어 수능...
와... 공부를 정말 제대로 하시네요 저도 정확히 같은 의문을 갖고 머리싸매고 고민해본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내린 1문단을 읽고 했어야하는 사고는 이거였습니다
1. 변증법 = 철학적 논증의 방식 =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
2. 논증의 대상 = 철학 = 이념 = 근원적 질서
(실제로 지문에서 철학 ≠ 이념이지만, 1문단을 읽고 있을 때 내가 했어야하는 생각)
3. 존재 방식
내적구조 = 이념의 내적 존재방식
드러나는 방식 = 이념의 외적 존재방식(현실로 드러나는 방식)
(3-1 "즉" 이후의 문장의 의미는 문맥상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방식" 일수 밖에없음, 왜냐하면 변증법이 철학적 논증의 방식이라는건 이미 선행정보로 서술되어있으니 논증대상자체의 존재방식을 서술해줘야하기 때문.
3-2 드러나는(외적) <-> 내적 이라는 어휘의미의 대비로 존재방식이 2개라는걸 파악)
우선 이 부분에서 문맥상의 의미와 단어의 의미로 정확히 구분을 하고갔으면 문제없었을거 같습니다
이념의 내적 구조 <- 정확한건 아니지만 그냥 제가 했었던 생각
1. 말하신대로 예술 종교 철학 = 절대적 진리인 이념이 드러나는 방식
2. 이념은 본질적으로 "논리적", 이성적
3. 철학은 절대적 진리인 이념을 "완전히" 인식 할 수 있는 형태의 절대정신이자 순수한 "논리적" 지성을 특징으로 가짐.
4. 따라서 논리적 이념은 변증법적 체계내에서"만" 완전한 인식 가능(정반합의 논리에 따라 예술-종교의 대립적인 범주의 조화로 이루어진,질적 상향성을 특징으로 하는 철학내에서만 완전한 인식이 가능하니까)
5. 따라서 예술-종교-철학 순의 이념이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
이념의 내적구조는 그 변증법적 체계내에서만 완전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변증법적이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학=철학적 논증인가? 에 대해서는
1. 헤겔은 미학을 변증법적 체계내에서 다뤘다 라는 지문의 요지상 예술은 절대적 진리인 이념을 인식하기엔 질적으로 낮은 형태의 절대정신이다. 라고 예술을 깎아내리는것이지 예술 그 자체의 존재방식을 논증하려 하는것이 아니라는 점
2. 미학의 대상인 예술은 변증법적 체계의 한 구성요소에 불과한것이지 논증의 대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
라는 점에서 미학이 철학적 논증이다 라고 하긴어려울 것 같습니다
집가서 제대로 읽어볼게요 일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