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라면 다들 뭔가요
저는 융프라우 매점에서 끓여먹은 뽀글이
융프라우 산에 매점이 있었는데 거기서 끓여먹은 삼양라면 뽀글이 맛이 진짜 미쳤었음, 짜고 자극적인 국물이 얼어뒤지겠는 스위스 날씨와 맛물려서 내 혀를 미치게 만듬
벌써 8년전 일인데 아직도 그 맛이 생생함... 라면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달달함과 덜익은 면빨의 그 맛...
그러므로 다들 하나씩 인생라면이랑 그 이야기 남겨주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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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릴 때 안성탕면 끓여서
앞접시에다가 얼음을 잔뜩 받은 담에
그 얼음에 면을 비벼서 식혀 먹었는데 진짜 말도 안 되는 고소함이 있었음
재현해 볼려 했는데 어떻게 해도 그때 그 맛이 안 남
관악산 정상에서 먹은 신라면 소컵
이건 무슨 맛일지 나름 예상이 가는데 예상이 가서 더욱 그 맛을 다시 느끼고싶은 간절함이 있을지도...
그해 가장 추웠던 날이여서 의미가 있음
학원가에서 먹은 틈새라면
시식코너 5바퀴 뺑뺑이하며 먹은 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