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희망.. 수학딜레마
아이는 중3이고 예고 지원하려 합니다.
미술을 너무도 좋아해서, 이미 진로는 그쪽으로 정해뒀어요
성적은 국,영,사는 그래도 곧잘 하는데
수학성적이 처참합니다.
공부를 아예 안하는건 아닌데, 학원도 열심히 다니는데 말이지요. 수학이 60점 나와요 중3인데 말이죠ㅎ
오늘 기말고사 마지막날인데
아침에 그러더군요.
나 이번 셤끝나면 수학 학원관둘란다
어차피 안되는거 붙잡고 있느니..그림 그리고 영어 국어해서 대학갈란다 합니다.
상위권 미대 몇군데 전형빼고, 수학이 필요없이 대학을 가는걸로 듣긴했는데 벌써 내려놔도 될지.
하기야 더 해서 잘할 보장도 없는 수학. 미련만 주고있는거 맞는건지.
그래도 벌써 그만둬도 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교수를 택할 예정입니다. 강사 생활이나 자료 제작 팀에서 일 하다가 학부 졸업하고...
-
현역 충북대떨 재수 동국대 삼수 외대떨
-
진짜 상승 곡선 2
개난쟁이에서 난쟁이로 진화
-
키:157 몸무게:78 국수탐탐 등급:8848 쪽지 기다리고있겠습니다
-
https://youtu.be/-JviOqV3Kgc?si=5uRTB1uvaIL_LYu...
-
개지린다
-
T1 1
1557
-
저도 상승 곡선 ㅁㅌㅊ 12
현역 x 재수 x 삼수 전문대 사수 전문대 오수 경기도 4년제 육수 x 칠수였나...
-
히트스캔 에임 투사체 에임 힐딜스왑 + 그로 인해 요구되는 빠른 화면 전환 능동적인...
-
기본 5만원 칭찬해주기 5000원 밥 같이 먹어주기 2만원 아침 기상전화하기 1만원...
-
쓰러졌다 일어나면 병원이아니라 오르비부터 찾아요
-
작년 백분위 6/9/수능 순으로 96/99/88(ㅅㅂ..)이고 수능때 현대소설이랑...
-
건부 찢겨서 이젠 니네가 희망이야 제발
-
잭스 왜 저럼? 태산이네 임팩트 ㄹㅇ 아파신한테 직스는 왜 주는거임 직스 대처도...
-
가정교육과? 지리교육과?
-
제이스랑 이즈는 영원히하지말자 마오도 아닌거같다
-
국어는 2컷만 맞고 미적 만점, 쌍지 만점, 영어 2등급, 제2외 미감점을 위해...
-
신카이 마코토 4
좋아하는 사람 없냐 모든 책 애니 n번 봤는데..
-
일주일 정도 10-12 시간 잤는데 욕 먹음..
-
상승곡선 ㅇㅈ? 22
현역 x 재수 x 삼수 과기대 사수 시립대 오수 x 육수 연세대 씨발ㅋㅋ 그냥 버러지네
-
동사 기출 0
기출 풀고 백건아 시니어 주니어는 풀 예정인데 시그널 기출도 풀어야하나요??
-
50점보다 0점에 가까워~
-
근데 그래도 1
재수안하고 그냥 지방대학갔으면 자격증이든 외국어공부든 할생각없이 4년동안 놀기만...
-
설대 메디컬 목표로 공부하려는데 화1을 하나 끼고 생1, 지1, 생2 중 1개...
-
아니 왜 져… 6
티원 해줘ㅠㅠㅠㅠ
-
이거개웃기네 8
-
나의 인생 목표 2
예쁘고 상냥하고 지적인 누나한테 장가가기
-
제오구케 맛갔네 5
뭐하냐
-
이이이이
-
고딩 내신때부터 4년동안 영어 유기하다가 최근 한달 삘받아서 day26까지 외움...
-
내신기하대비로 싸게해준다고 비벼보면 잡히지 않을까?
-
공부하다가 힘들 때 보통 뭐함? 난 취중독서 하는데
-
EBS 연계 처음 시작할라는데 누구께 좋을까?
-
뭔가 그냥 내머리속에 있는걸 글로 꺼내는게 뭔가 어려움 애들 가르칠때는 속사포로 나오는데
-
코로나때 방구석에서 웹소설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
짤녀예쁘면자러감 5
-
...
-
반수생들 봐라 8
니가 한 선택이고 이미 저지른거 끝까지 후회없이 달려라 ㅈ같은건 어쩔수없는거고...
-
3 0
수정 예정
-
님들 ㅈㄴ 급함 5
한완수 1권부터 과외하는데 한완수 1권이랑 한완기 같이함 아니면 3권이랑 한완기 같이함
-
어떻게 그리 오래함? 난 뭘 하든 동기부여가 안돼서 못하겠던데
-
호감도 조사 8
두구두구
-
우웅 2
웅우
-
형은 준비됐거든
-
ㅇㅈ해주세요 4
심심해뇨 인증해주세요
-
본인은 19살 고딩임 상대는 24살이고 군대 갔다와서 대학 다니고 있음 내년에...
-
진짜 거기감 어케아냐고? 묻지마라
-
ㄹㅇ임
-
경영학과 가고싶어졌는데 수학 영어는 쭉 3등급이고 생기부는 심리학과꺼로만...
미대는 수학 없어도 되는거 맞아요. 수학할 시간에 다른 공부하는게 훨씬 이득일 듯
현재 미대입시하고있는 재수생입니다. 앞으로 어떻게될지는 모르지만 미대에서 비실기 제외하고 수학을 본다해도 서울대 디자인과, 서울대 공예과가 전부인데 심지어 서울대 공예과는 감점제라 5등급정도가 지원자 평균인게 현실입니다. 제가 상위권 미대를 목표로 입시 처음 준비할 3, 4년전에도 비슷헀고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수학을 아에 그만됬습니다. 수학을 그만두니 국어와 사탐, 영어에 투자할 시간이 늘었고 아직까지도 공부하는데엔 수학 제외한 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많아 성적도 다른사람에 비해 빨리 상승하고 여유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미대입시할때 중요한건 고1때부터 주말은 미술학원에 하루종일 있고 성인이 된 해의 1월달 말까지 이어지니 신체적인 부분에서 피곤하고 또 병도 많이 생기며, 다른 친구들이 주말에 놀고 입시기 끝났을때 혼자 미술학원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면서 그림도 결국 경쟁이고 실력적으로 비교도 많이 당하니 스트레스가 심해 정신적인 부분도 지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만두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은거죠. 만약 이런 경우에는 수학을 놓았으니 돌아갈 길도 없어지고 미래가 더 불확실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학을 놓았기에 '이 길 말고는 없다'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하고있지만 이때까지 여러번은 미대입시를 그만둬야할지 고민해본거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미술을 좋아하고 재능이 넘치는 친구일수도 있지만 인생이란게 어떻게 되고 어떤 선택을 할지는 그때 상황이 되서야 비로소 알게되고 깨달아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술에 정말 큰 애정이 있고 어릴때부터 집에서 계속 그리던 친구면 수학을 포기해도 좋지만 만약 미술에 대한 애정이 크게 없거나 '내가 미술은 좀 하는편인거 같은데.. 좋은대학 가려고 수학을 안보는 미대를 간다' 이런 생각이라면 고1까지는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미대에서 재수생 합격률이 절반을 넘는데, 현역으로 가려면 왠만한 각오없이는 힘든게 현실입니다. 저는 그 각오도 없고 노력도 게을러서 재수중이지만 자식분은 잘 준비해서 꼭 현역으로 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장문의 댓글. 매우 감사드립니다. 그냥 대학 가려고 수학안해도 된다니까 하고 미대준비하는 아이는 아니고요.
초등 고학년때부터 미술에 심취?되서 미대로 확고한 진로설정을 해둔 아이입니다. 물론 그 재능은 제가 평가할 수 없는것이고요. 그래도 수학을 곧잘하면, 계속 수학을 시키려고 했는데 안되도 너무 안되네요. 본인도 노력만큼 성적이 안나오니 자괴감에 빠지고 자신감도 잃어가고요.
그런 와중, 오늘아침 수학중단 선언하더라고요. 미대는 수학안해도 된다라는 말을 듣기는ㅇ햇는데, 어떤사람들은 수학이라는 옵션을 버리면 미대 진입 문이 좁아진다해서 뭐가뭔지 어버버 하고있습니다. 댓글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비실기전형말고 실기전형으로 고대나 이대도 갈 수 있는건가요? 고대나 이대 미활보경우는 학종과 같아서 수학을 본다고 하던데
미대 입시 준비하는 현역입니다
저 중1때 중간고사 90점 이후로 쭉 수학 30점 40점 15점 (? ) 60점 왔다갔다했어요
그래도 안버리고 했더니 지금 서울대 공예과 준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생각해요
그래도 지금 중3이면 수학 버리지않는걸 추천드려요
도피처로 미대를 쓰는것이면... 추천드리지 않아요 ...
적어도 고1 고2 때까지는 수학 하는게 나아요
물론 고등학교 들어가서 모의고사봤는데
국어 4 탐구 3.... 이러면 버리는게 맞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