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쿠햄 [1299522]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05-19 22:06:43
조회수 1,193

여자랑 연애하는걸 포기한 뒤로 또 깨달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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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은 

여자 만날 생각도 의지도 욕구도 아예 없어졌고

그냥 남자만 좋은데

이게 내 운명인걸까


그래도 약간 여자에 대한 환상 같은거는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수하고 욕구가 매우 약하다고 생각)

아주 살짝 남아있었는데 

그런 것도 이 나이 되서야 깨진 것 같음


상대적으로 나이가 들고 어른스러워지면서 

웬만한 사람들 심리는 거의 다 파악되는 점, 

주변 남녀 불문 또래들에게 결혼, 연애, x스 관련 썰을 듣게 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서강대 에브리타임 비게에 올라오는 글들이 큰 역할을 한 듯


나는 반오십 때까지 여자들이 나를 늘 무시할지언정 

굉장히 순수하고 조신한 존재일줄 알았는데 


남자들이랑 별 다를바 없는 영장류과 동물인거 같음


이 단순한 사실이 정말 무섭다


지금 남친 그대로 만나고 로스쿨 도전 해보고

졸업하면 나이 차기 전에 해외 수도회 입회해서 신부님 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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