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 [1220239] · MS 2023 · 쪽지

2024-05-19 2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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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들에 대해-난 비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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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새가 그랬듯이

포부와 노예가 그랬듯이

누군지도 모르는 국어 칼럼러가 그랬듯이


우리를 속였던 선례가 있었는데도

난 피코가 피해자라고만 생각했었다

오르비 강사니까


알고 보면 

그들도 자기의 욕심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람들인데

왜 난 당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을까


폭로한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걸 걸고 말했는데

난 그들을 조롱하느라 바빴고

정작 카톡 올린 사람이 산화되었을떄

난 해코지 당할까봐 두려워 댓글 하나 달 수 없었다



어찌 보면 난 강하고 비겁한 자들에 붙어서

그저 그들과 동질감을 느끼며

조금이라도 반항이 들어오면

내가 강해진 것 마냥 나서기 바빴다

하지만 약한 내 모습과 마주보는 걸 피할 수 없었다


부끄럽다

키보드에 올린 손조차 무겁다

남 비꼬기에 바빴던 나는

어디서부터 꼬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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