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이 늘면 지역인재가 어떻게 흘러갈지가 제일 궁금해지네요
이건 제가 작년에 오르비에서 썼던 지역인재 관련 칼럼인데, 이 칼럼의 의의는 지역인재 가능성을 찾자 였으면
2025학년도 지역인재 관련으로 칼럼을 쓴다면 이 점수 기준으로 가능성을 찾자 수준이 아니라 그냥 룰렛 던지기 수준으로 변수가 크게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기존의 입시가 예상 커트라인보다 점수가 낮게 잡히는 걸 펑크라고 불렀고, 그 펑크의 기준이 예상 점수에서 사실 큰 변화가 없는 게 메디컬이었다면
올해 지역인재 메디컬은 예상 점수보다 훨씬 크게 변수가 일어날 수도 있는 해라는 생각이 들어요.
러프하게 예시를 들자면 가군에 한의대도 어려운 성적으로 오히려 전남대 의대 지역인재를 소신 지원한다던가(지금 시점에서 실제로 이렇게 펑크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또 지역인재라고 해서 무작정 펑크나 난다 이런 건 아니고
지역과 학교의 반영비에 비해 그 점수대의 점수 애들을 못 빨아오면 그건 또 이야기가 달라지거든요.
작년에는 경남지역 지역인재 의대가 부산대 의대랑 인제대 의대가 경남지역 상위권 학생들을 빨아드렸는데
각각 군도 가군 나군으로 다르고 점수 반영 방식도 크게 차이가 안 나서 그냥 가군 나군 인제의(지역) 부산의(지역) 쓰고 둘 중 원하는데 가거나 붙는데 가다 보니 둘이 점수 차이도 크게 안 나서 예상 등수대로 입시 결과가 나왔었어요.(실제로 작년 컨설팅에서도 칸수 기준 둘 다 5칸인 분에게 똑같이 말했고 결국 걱정하시면서도 인제의 부산의 둘 다 쓰셔서 예상대로 둘 다 합격하셨었어요.)
하지만 만약 부산대랑 인제대가 같은 군이었다면? 그리고 이 점수의 학생이 다군의 고신대 의대를 못 깔고 가는 상황이었다면? 이런 변수가 펑크를 만드는 건데
작년에 비해 올해는 워낙 지역인재 자체의 파이가 많아지다 보니 이런 상황이 훨씬 많아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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