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의고사, 역대급 오답률 문제 해설
2024.05_자유 무역 협정.pdf
이번 국어가 끝나고 굉장히 쉬웠다는(*그와중에 제 과외학생은 어렵다고 거짓말을...) 평이 많더군요.
그런데 7번 문제가 정말 압도적인 오답률(무려 80%에 육박하는...)을 기록하고 있다는걸 보고
이거 한번 해설하면 좋겠다... 싶어서
해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자유 무역 협정] 세트 해설은 파일로 첨부해 두었습니다.
지문을 읽을 때 생각해야 할 점을 중심으로 열심히 만들었으니 꼭 봐주세요...
[7번 문제 해설]
우선, 7번 문제는 긴 보기가 존재합니다.
사실, 여기서부터 교육청에게 말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문을 보면, '역내권(역내국)', '역외권(역외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보기에서는 "갑국", "을국", "병국"으로 예시를 들어 두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제시된 용어를...
"역내국 갑국", "역내국 을국", "역외국 병국"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별것 아니지만, 사람은 시각적 정보에 상당히 의존하기에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항상 어렵고, 새로운 정보는 자신만의 쉬운 용어나, 지문에서 주로 쓰는 용어로 일치시켜 둡시다.
이렇게 변형한 후 7번 문제를 봅시다.
다른 선지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헷갈리는 선지가 있었다면 풀이하겠지만...
....
정답을 찾지 못한 학생들이 당황했고,
모든 선지로 고르게 몰려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답인 4번 선지만 풀이하겠습니다.
해당 선지가 정답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일론 실 = '역내국 을국'
스타킹 = '역내국 갑국'
의 상품이라는 점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세번 변경 기준이 "역외국의 재료"를 사용했을때 적용된다는 점에서 정답임을 확신했어야 합니다.
앞서 말한 '역내국', '역외국'을 표시하는게 왜 중요한지 이제 감이 잡힐 듯 합니다.
숨겨진 정보를 드러내 두어야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이 무의식적으로 을국 = 외국이므로 세번 변경 기준을 적용 가능하다는 사고를 거쳤거나,
세번 변경 기준이 '역외국의 재료'에만 해당함을 까먹었을 듯 합니다.
만약, 앞으로도 이런 선지가 출제된다면 꼭 유의하고 넘어갑시다.
5월 학력평가는 교육청 출제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점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배워서 6월로 넘어가는지가 중요할 뿐입니다.
곧 다가오는 6월 모의고사에서 모두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 꾸벅꾸벅 졸면서 국어 푸는 가능세계 연습하는것도 아니고 정신차려
-
호AB라하면 보통 긴쪽인지 찗은 쪽인지 알려주자늠? 근데 예전 평가원에서...
-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한다... 특이점은 온다... 2
모두모두 행복한 유토피아같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
오히려 수험기간 애매하게 길게 가져가는거보다 짧은게 나을수도 0
요즘 생각하는데 수험기간이랑 성적의 비례도가 처음 개념 기출 n제 한권정도 풀때까진...
-
더 2
워
-
메인글에 공감하는 입장으로서 저도 사건 당사자분께 몇마디 해보렵니다. 사실...
-
세젤쉬 공통 확통만 완강한 상태인데 쎈같은거도 안풀었고 그냥 개념만 알고있는데 바로...
-
혹시 자기 대학 펜싱부에 대해서 좀 아는게 있다!라는 분 댓글이나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ㅠㅠ
-
이면서 뱃지달고 잘하는척 노노!
-
공부하면 인생 망합니다 10
"학창시절의 너의 성적과 너가 미래에 잘살지 말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스타강사...
-
나 ㅅㅂ 진지하게 9번에서부터 헉한적은 처음임 안풀려서 ㅈㄴ 당황했어 현타...
-
이해해도 이해한 것 같지 않은 찜찜함
-
3일동안 5
물2만 했다 ㅁㅌㅊ?
-
ㅁㅌㅊ
-
대치시대 기하반 0
사람 많나요? 작수성적으로 딱 3합7인데 입반 가능할라나
-
그건 바로 공부세뇌다 나도 이걸 나이 서른넘어 깨달았는데 여기 혹시 20대 초반이나...
-
어케하는거지 재수학원가야하나
-
5월례 수학 1
임마 ㅈㄴ 잔잔하게 패노 ㅋㅋㅋ
-
이제 막 병장 단 물병장이지만 질받해봅니다!
-
댓글에 달린 주제 중에서 몇 가지를 추려 그것에 관한 글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
타임어택 하면 시간에 쫓기느라 3점짜리도 틀림 ㄹㅈㄷ
-
예를들면 언매로 신청해놓고 화작으로 시험봐서 화작성적표로 받는다던지 이런거요
-
사람이 할 짓이 아님...
-
스트레스 푸는 법이 10
없구나…
-
건보 빨리 터뜨려서 의료 민영화해야함. 국민 돈 많으면 서울 좋은 병원에서 억대로...
-
독점체제되는거라 우려가큽니다
-
공부 빡세게 할 대학생들 댓글 달아볼까?
-
사실 방금 빈혈때문에 뇌가 4바퀴정도 돌았어요 지금도 현기증나고 잔어지러움이 있음...
-
물리도 그렇고 수학도 그런데 가능성잇는 상태인가요 아니면 노답인 상태인가요 +킬러...
-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정책이라 생각 의사수가 부족한게 아니라 기피과랑 지방 기피가...
-
나도 내년엔 6
꼭 뱃지 받고 기만해야지
-
수1인듯 특히 수열
-
[단독] 대한항공 대표 "아시아나 합병 美 승인, 거의 다 됐다" 2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가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미국 측의 승인이 거의 끝난 것으로...
-
미적분은 드릴(작년) 4규시즌2(작년) 이해원시즌2(작년) 정도 해봤고 어싸 좀...
-
항상 퇴근 첫타임같단 말야 은근 사람이 많어 물론 난 앉아갈 수 있지만
-
야미야미 물2 퀄모 풀어보신분들은 어떠셨나요
-
삼차함수개형추론이21번인가능세계
-
5모 31421인데 독서는 한개틀리고 문학 두지문 시간 부족해서 못풂 국어영어 인강 ㅊㅊ좀
-
고1 중간고사 0
성적 3.6나왔는데 어떡하죠 고려대 목표했었는데 지방 일반고 스카이 1년에 4명정도 보내요..
-
음 어제 글 올렸었는데 다시보니 수정 전 파일을 올려서.. 그냥 다시...
-
지구과학이랑 비빔
-
힘들다..
-
어떻게 대처하실건가요?? 다음과목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하는 방법들이 궁금합니다.
-
지구과학은 4
열심히 공부한만큼 성적 나오나요?
-
어차피 탈출하면 그만 아닌것인가
-
인스타도 본계 380명인데 비계 찐친 12명 있는거만 쓰고(초중고 누적된 애들)...
-
낙지 기준 655정도 쓰나
-
물린줄 알고 갸같이 갔다가 세특인 거 보고 식겁함
-
직선 긋는 거도 1
많이 그려보면 삐뚤빼뚤하게 안 그리고 한 번에 곧게 딱 그을 수 있을까요..?...
-
삼각함수 그래프 진짜 토나오게 역겹네 격자점 다음으로 빡치는유형 1
잘하는사람 부럽노
선지 전체를 파악하기 전에 전제부터가 틀리는 거는 사설 특히 철학쪽에서 옳고그름을 가르는 근거로 꽤나많이나왔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그런 쪽에 익숙한 재수생들이 시험 보지 않은게 정답률에 영향을 크게 미친듯
확실히 아직 현수생분들 시험이라 그런가 미숙함이 드러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