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려대 인문논술 준비 part. 1 문제해결방안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그저 평범한 학생입니다.
평소 도서관에서 가만히 책을 읽는 것을 즐기는 편에 속하는 저는 우연히 대입 논술 관련한 책들을 대학교 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책들을 읽다가 너무 재밌었던 나머지....!
현재는 대입 인문 논술책들을 구하기가 힘들어 중고로도 구매해서 보고 있습니다. (+ 편입논술책)
오늘은 제가 부활한 논술! 고려대학교 인문논술을 준비하는 법에 대해서 첫 칼럼을 적어보려 합니다.
논술과 관련 없으신 분들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가볍게 고려대학교에서 나타난 문제 유형 소개입니다.
길지 않으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오늘은 가볍게 문제 1번만 살펴보겠습니다.
문제 1번의 유형은 대입논술에서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종종 나오는 '해결방안제시' 유형입니다.
해결방안제시 유형이 뭐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쉽게 여러분 비문학 푸실 때 P->S 구조라고 하시잖아요. 이거 떠올리시면 됩니다.
문제 상황 주어지고 -> 해결책 주어지고
하지만 논술과 비문학(독서)이 다른 점은 이를 우리가 찾고 우리가 제시해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논술에서 이 문제를 만들 때는 보통 한 제시문에 문제상황을 제시하고 나머지 다른 제시문들을 통해서 해결방안을 제시해줍니다.
예를 들어보면 (가) 제시문에 '차별'이라는 문제상황이 주어지고 (나), (다) 제시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 겁니다.
하지만 해결방안이 논술에서는 '대놓고'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독해력이 짱짱하신 분들은 대놓고 나와있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문제 계속 풀다 보면 그냥 대놓고 알려준단 느낌도 있어요.)
대놓고 나와있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 나와있느냐?
(나) 제시문이 일종의 문학 제시문이라고 하고
-> 간단하게 한 공동체가 한 개인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내용이라고 해봅시다.
우린 (나) 제시문을 통해서 (가) 제시문의 문제상황을 해결해주는 방안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논리적 창의성'이 개입해야 합니다.
'논리적 창의성'이란 쉽게 말하면 '일리 있는 주관성'입니다.
여기서 몇몇 분들이 "엥? 논술 주관 개입하면 ㅈ망이라던디!"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논술에 과격한 배경지식 개입과 주관의 개입은 불합의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해결방안제시는 제시문에 근거한 '논리적 창의성'을 요구합니다.
"한 공동체가 한 개인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내용"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해결방안을 내놓을 수 있는가?
-> 차별을 하는 개개인은 타인을 포용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차별을 철폐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 차별금지법을 도입해야 한다.
감이 오시나요?
제시문에 근거하면서 논리적 창의성을 발휘한 해결방안이란 위의 예시와 같은 것입니다.
내 머리에서 뜬금없이 나온 해결책이 아니라 / 제시문의 내용에 근거한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이를 읽고 여러분들이 "아니! 나는 저런 제시문 읽고 해결방안 떠올릴 자신이 없는데 ㅠㅠㅠ"
하실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해결방안은 일종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 유형을 3~4 set 정도만 풀어주면
"아 그냥 똑같은 거 반복이구나"
라고 느끼실 정도로 모든 문제의 해결방안들이 다 비슷비슷한 내용,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결방안제시에서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결방안을 제시할 때 우리는
-개인, 의식적 측면 / - 사회, 제도적 측면
이 2가지 측면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개인적 측면에서는 고정관념에 매몰되지 않는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차별금지법을 도입한다.
우리는 답안을 제시할 때 이 두 가지 측면 모두 제시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왜?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 두 가지 측면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효율적으로 해결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문제해결방안제시 유형을 다 살펴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고려대학교 문제 1번 유형만 살펴봤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문제 2번 유형과 문제 해설까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ㅜㅜㅜㅜ 제 칼럼만 읽고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적어볼게요....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댓글같은 거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팀 blank 님의 교재에서 미리보기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겨서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
지옥이다 지옥
-
지금 내 전투력 수치 111퍼~
-
"명백한 '제2의 N번방' 사건"…女 정치인들 분노한 이유 2
약 84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회원들이...
-
공부시작. 08:01 공부종료. 21:50 수학 3,4기생집 수1 40p~51p...
-
현생도 잘 챙기는 정상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은거같아요!
-
얼버기~ 6
모닝 스벅
-
5대가 저렇게 한번에.하ㅜㅜㅜ
-
얼버기 1
-
몇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질문 받아주실 분 계실까요?
-
저번 4덮때 9개 42로 밀었다가 다틀리고 72점나옴..
-
저는 올해는 7,8더프밖에 못볼듯 ㅜ
-
94억 한남더힐 빚도 없이 사들인 집주인…98년생 20대였다 [부동산360] 1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가수 장윤정 부부가 갖고있던 용산구 주택을 최근...
-
제목은 반쯤 어그로고 코드 피컬지님이 무슨 논란이 있는건가요? 사기쳤나요?
-
5덮드가자 0
캬캬
-
5덮 잘치세용 여러분들 12
못치면 때릴거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기상 성공 1
더불어 깨우기도 성공!
-
얼버기 1
ㅇㄴ?
-
ㅇㅂㄱ 0
-
히카 오류 제보 0
3회 22번 해설지 72쪽 "a+4는 8의 음의 약수이므로..."가 잘못되었습니다....
-
새벽의 새 소리를 듣고 잠들기
-
비이이사아아앙 6
지금 일어나버림.. 이게 뭐람
-
오야스미 0
네루!
-
올해 수능 강의는 끝내고 가는게 도리에 맞음
-
ㅇㅇ 미적 풀어본지 오래됐는데 공통 익숙해서 좀 풀리긴 함
-
수능 접어서 12에 양도합니다 01052841363 연락주십쇼 자고 일어나면 생각...
-
미적사탐으로 갈 수 있는 스카이 메디컬학과는 어디일까 1
연치 연약 흠;;
-
경우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알아차린 뒤로 일부러 방치해서 폐사했대요 ㅠㅠ
-
오르비가 죽었어 1
오늘 5덮인가요?
-
덕코 감사합니다. .
-
수학은 고정2 뜨고 있습니다. 기출 다 돌리고 n제 들어갈려고 하는데 4규시즌1이랑...
-
자작시 0
.
-
다시는 없을 초 특가
-
드릴이 뭔가 대단하고 어렵고 그런 책인 줄 알았는데 고3이 되어보니 별거 아녔음
-
경북대 수리논술 0
최저는 어떻게든 맞출거고 수학은 현재 높3 낮2 왔다갔다함 수학을 그나마 제일...
-
저랑 맞팔해요 0
금테 달아보고 싶어요
-
이미지 써드림 23
선착순 5명
-
여자친구 살해한 '수능만점' 의대생.."사이코패스 아니다" 1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25살 남성...
-
설레임모고 0
좋은데 허수라서 어렵다요 ... ㅜㅜ 기출 더 공부해야겠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워마 외우다가 때려치우고어휘끝5.0외우고있는데.... 0
워마 30일째인데 모르는단어가 day당 많아야 5개정도되서. 단어장 갈아탔는데 이거...
-
ㅇㅇ
-
뉴런 하기전에 쎈 2회독하면서 병행할만거 추천좀. 선택과목은 미적임.
-
착잡하네요 3
-
N제랑 실모 각각 몇권, 몇회 푸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ㅈㄴ 재밋네
-
ㅇㅇ
-
매년 수업하실때마다 눈치보시는것같던데 저도 처음 들을때는 흘려들었는데 실제로 나와서...
헉....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다음 글도 올리게 된다면 재밌게 읽어주세요!
문항 한번 풀어보고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의논술 정말 재밌을 것 같아여!
오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고려대학교 논술ㄱ 관련해서 다음 번에 올릴 글도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