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써 보는 글이자 근황
안녕하세요 인문냥논예비1번 쓰니입니다
걍 쥐돌이라고 불러 주세요
엄
일단 전 21살까지 대학에 다녔고(작년 9월 달까지도 반수 생각이 없었음 그래서 그냥 1학년 마침), 22살인 2024학년도에 1년 휴학계를 냈어요 그리고 현재 유명 논술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학원에 다닌 지는 달포쯤 됐고요 그냥저냥 시키는 거 성실히 하면서 잘 살고 있어요
학원에서는 지원 가능한 대학 풀을 넓혀 보자며 수능 응시를 권하는데, 전 그냥 냥대에 미련이 남아서지 꼭 건동홍숙 이상급 대학 가려고 반수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냥 쪼대로 사는 중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글로 명문대까지 붙으면 개꿀인 거고 아님 아닌 거지 뭐.. 이런 마인드.
아 참 문창과도 준비 중입니다 진짜 밥 먹고 글만 싸고 있어요
전 알바로 근근이 먹고 살면서라도 글 쓰고 싶은 인간이거든요
글로 대박을 칠 생각도 없고 그냥.. 허름한 원룸 하나 얻어서 월세 낼 만큼의 인세 정도만 나왔으면 해요
제 장래에선 학력이 별 의미를 갖지 못 한다는 거죠
어차피 대학은 특정 분야의 고등 지식을 얻으려고 다니는 건데, 그게 아니라면 고가의 등록금을 낼 이유가 없지 않나 싶기도 했어요
물론 다른 분야의 꿈을 꾸는 분들껜 해당되지 않는 얘기겠지만, 제 가치관에선 그런 결론이 나왔어요
부모님도 그런 저와 비슷한 생각이시고, 저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십니다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부족한 게 없는 상태죠
논외지만, 부모님께선 인서울 4년제 대졸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에게 대학 강요를 안 하세요
오히려 자유방임주의적인 교육관으로 자식들을 키우셨습니다
근데도 연장자인 혈육이 스카이에 갔기 때문에 전 ㅈㄴ 막가파 막내로 살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휴학계도 쉽게 낼 수 있었죠 굿 땡큐굿보이
반수 실패하더라도 학교로 돌아갈 마음은 없습니다
자퇴하죠 뭐
배우고 싶은 분야가 아닌데 꾸역꾸역 버틸 필요도 없고요
ㅈㄴ 주절주절이네요 아무튼 이젠 아쉬울 게 없어서 쫄리지도 않고요 제 쪼대로 살아서 대학 정병도 사라졌어요
ㅂㅅㅋㅋ 지가 공부 못해 놓고 정신승리 쩌네
하실 수도 있겠네요
네 뭐 본인 편한 대로 생각하세요
식사 챙기시고 열공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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