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 조경민 [875628]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4-04-04 20:35:13
조회수 5,498

베스트셀러 2위 기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67758604


예약판매 24시간만에 아톰 베스트셀러 2위!!


감사합니다 ㅎㅎ


피램 국어 시리즈도 정말 좋은 교재들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저는 현역 수능(2019학년도)으로 연세대 철학과를 입학해서,


국어국문학을 복수전공한 뒤 졸업했습니다.


입시 관련 일도 정말 많이 했고,


대학 생활도 나름 충실하게 한 편이니 다양한 질문에 답해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답글 텀은 조금 길 수 있는데, 


내일 아침까지 달린 질문은 다 답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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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달래 꽃 · 908940 · 04/04 20:39 · MS 2019 (수정됨)

    현 기조의 수능 독서 지문을 풀어내는 방식과 리트를 푸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결국은 텍스트를 읽고 푸는 것이기에 독해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 라고 말하는 분도 있고 리트는 수능처럼 이해보다 눈알굴리기가 중요하다는 분도 있어서 조경민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성남고 조경민 · 875628 · 04/04 20:51 · MS 2019 (수정됨)

    제가 리트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리트 전개년은 풀어본 ‘수능 강사’의 입장에서 두 영역이 요구하는 능력은 다음과 같다고 봅니다.

    수능 비문학: 높은 독해력 +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 + 약간의 추론 + 빠른 독해 속도
    리트 언어이해: 매우 높은 독해력 +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 + 상당한 추론 + 매우 빠른 독해 속도

    언어이해가 눈알굴리기라는 의견은 동의할 수 없는게(물론 눈알 굴리기 문항도 일부 있습니다만) 지문 전체 맥락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거시적인 문항, 이해를 넘어 추론을 요하는 문항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언어이해는 확실히 수능 비문학의 상위호환이 맞고, 기출을 어느정도 한 학생들이 모래주머니 효과를 노리고 공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의 차이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1. 수능 비문학은 일정 수준의 독해력 이상이면 글을 읽자마자 완결적인 이해가 가능하다. 반면 언어이해는 글의 ‘빈 공간’이 많아서, 고도의 추론 혹은 배경지식이 없으면 ‘완벽한 이해’는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 언어이해는 어느 정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도 그게 자연스러울 때가 있고, 따라서 이해가 가능한 영역과 불가능한 영역을 구분하는 테크닉이 필요한 반면, 수능 비문학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없도록 작성된 글이라 독해 태도가 달라져야 함.

    2. 수능 비문학이 요구하는 추론은, 결국 이해를 바탕으로 상식적인 생각을 전개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반면 언어이해가 요구하는 추론은 상당히 발상적인 경우가 많다.
    -> 수능 비문학은 ’이렇게까지 꼬아서 낸다고?‘싶으면, 본인이 잘못 생각한 것임. 수능은, 지문을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답이 도출되도록 구성됨. 반면 언어이해 일부 문항은 정말 과함. 과한 발상이 실제로 요구됨.

    따라서, 언어이해를 추가 학습 용도로 활용하시되 독해 태도, 선지 판단의 기준은 수능 비문학으로 단단히 잡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달래 꽃 · 908940 · 04/04 21:24 · MS 2019

    언젠가 한번 질문드려볼까 했는데 책 집필하시느라 질문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이제서야 질문했는데 조경민님만이 할 수 있는 명쾌한 답변인 것 같습니다. 수준 높은 관점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책도 구매해서 한번 잘 공부해보겠습니다^^

  • ajueio · 877588 · 04/04 21:51 · MS 2019

    25 수능도 어려운 문학 덜어려운? 독서 기조 예측하시나요?

  • 성남고 조경민 · 875628 · 04/04 22:12 · MS 2019

    작년 24 수능에 대한 여러 분석이 있지만, 제 관점에서는

    문학: 어려움. 근데 사실 이 정도 난이도로 어려운 문항들은 2021학년도부터 쭉 출제되어 왔음. 24 문학은 질적으로 변한 게 아니라 단순 구성과 고난도 문항의 비율이 변한 것.

    비문학: 두 지문은 정말 쉬웠음. 24 9평 이전엔 한동안 보지 못했을 정도로 쉬웠음. 그러나 ’노자의 도‘ 지문은 상당히 어려웠음
    -> 주는 지문 2 + 킬러 지문 1 구조?

    이랬던 것 같습니다.

    문학은 더 어려워지긴 어렵습니다. 더 어려워지려면 애매한 ’해석‘을 물어야 하고, 그건 복수정답 시비가 필연적이거든요.

    반대로 비문학은 더 쉬워지긴 어렵다고 봅니다. 작년의 2+1 구조 대신 준킬러 지문으로 3지문을 채우거나, 작년의 2+1 구조로 나오리라 예상됩니다.

    문학은 제 의견이 반드시 맞다고 생각하는데, 비문학은 올하 6,9평까지 봐야 견적이 좀 잡힐 듯합니다.

  • 정의된개념 · 1167644 · 04/05 00:25 · MS 2022

    1찍2찍?

  • 성남고 조경민 · 875628 · 04/05 00:29 · MS 2019

    딱히 지지하는 정당은 없고 싫어하는 정치인들은 많아서 고민중...

  • 램힛 · 1307475 · 04/05 00:35 · MS 2024

    예스24 같은 가맹점에는 언제쯤 올라올까요

  • 성남고 조경민 · 875628 · 04/05 00:39 · MS 2019

    아톰 예약판매가 끝나는 시점(4월 15일) 무렵에 교보, 알라딘, yes24 등 서점에 출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진흙속에서 피는 꽃 · 1150779 · 04/05 16:52 · MS 2022

    이제 수능에 직유와 은유를 구분하는 문제가 안나온다고 알고있는데 누가봐도 직유에 속하는 문장을 ‘은유법으로 표현했다’는 문제가 나와도 맞다고 생각하면 되나요?

  • 성남고 조경민 · 875628 · 04/05 18:38 · MS 2019

    절대 그렇게 안 나오겠지만, 직유=은유로 판단하는 건 더더욱 안되겠죠. 둘은 비유라는 한 범주에 같이 묶여 있어도, 서로 형식상 구분되는 엄연한 대립쌍입니다.

  • 진흙속에서 피는 꽃 · 1150779 · 04/05 19:36 · MS 2022

    아하 넵 감사합니다!

  • 최고노력 · 947918 · 04/10 18:41 · MS 2020 (수정됨)

    혹시 인강 선생님 중 국어에서 국어계 정승제 선생님 계신가요

  • 성남고 조경민 · 875628 · 04/10 18:43 · MS 2019

    EBS 윤혜정 선생님 강의 좋습니다!

  • 최고노력 · 947918 · 04/10 18:44 · MS 2020

    어.. 수강했을때.. 솔직히 졸려서..강좌수도..많았던거 같아서요..

  • 최고노력 · 947918 · 04/10 18:51 · MS 2020

    강의수가..너무 많은거 같아요...
    또 졸린데.. 다른 국어계 정승제 선생님 없을까요

  • ㅋㅋㅋㄴ · 1277247 · 04/12 13:28 · MS 2023

    문학 만점의 생각은 안나오나요?

  • 상대방의눈을보지마라 · 900882 · 04/18 17:34 · MS 2019

    복습자료 나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