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성논술러 [1125198] · MS 2022 · 쪽지

2024-04-03 21:31:11
조회수 4,486

24학년도 경희대 사회계 수리문항 오류에 대해 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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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2022학년도 경희대학교에 사회계 논술로 입학한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작년(2024학년도) 경희대학교의 논술 문항이 최근에 떠서 이를 풀던 와중 수리 문항의 오류를 발견하게 되어 이를 논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물론 제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저의 견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 제 주장을 펼치도록 하겠으며, 많은 논의 부탁드립니다.


문제가 된 문항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논제 3-(2)번 문항입니다. (3-(1)은 (2)와 관련이 없어서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3-(2)-③번 문항을 논해보려 합니다.

위와 같이 대학교는 ①번 문항과 ②번 문항을 연계하고, 각각의 국가에서 국민 총만족도의 최댓값을 사용하여, 그 합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나 ①번 문항과 ②번 문항을 연계하지 않은 경우에, ③번 문항은 함수 비교로 답안 도출이 가능해집니다.


탄소 배출량을 x로 두었을 때,

국가 A의 국민 총만족도 = 10*(10x)-x^2-(피해보상액)

국가 B의 국민 총만족도 = 2000+10*(10x)+(피해보상액)-20x


이때, '국가 A와 국가 B의 국민 총만족도의 합'이 피해 보상을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가 같게 나옵니다. -(피해보상액)+(피해보상액)으로 0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가 A와 국가 B의 국민 총만족도의 합) = -x^2+20*(10x)-20x+2000=-x^2+180x+2000

보상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전체 만족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해당 부분을 지적하려 합니다.


대학 답안에서 의도한 대로 문항을 내려면은 '①번 문항과 ②번 문항의 식을 활용하여' 국가 A와 국가 B의 총만족도를 구하여라, 혹은 '국가 A의 국민 총만족도를 최대로 하는' 국가 A와 국가 B의 국민 총만족도의 합을 구하여라는 부연 서술이 필요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별다른 서술이 없었기에 몇몇 학생들이 ①번 문항과 ②번 문항을 연계하지 않은 채, ③번 문항을 풀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여 다른 답안도 인정될 수도 있지 않았느냐에 대한 답변은 대학교의 예시 답안을 근거로 인정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마 인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①번 문항과 ②번 문항을 연계하지 않았을 때, 피해보상을 하는 경우 국가 A와 국가B의 국민 총만족도의 합이 더 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같다라고 놓고 풀면 제시문 [자]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논제 3에서의 10점이 ③에 달려있는 상황입니다. 기본 점수가 60점이기 때문에 특히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에게는 중요합니다.


아마 어떠한 분이 과거에 항의를 하셨던 걸로 아는 데, 대학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문항 오류라 생각되면 재발 방지와 불합격자 구제 등의 방안을 마련해볼 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추가 논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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