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 [864732]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4-03-30 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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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문장력 구데기 주의)편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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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과거 기출입니다. 2012학년도 연머 편입 사회논술입니다. 

제시문은 올려드릴 수 없기에... 


1. 제시문 (가)와 (나)는 교환이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인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제시문 (가)와 (나)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정리하고 비교, 분석하시오.


2.제시문 (다)는 신뢰 수준과 건강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기제들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제시문 (가)와 (나)의 주요 개념들을 이용하여 이러한 기제들을 가능한 다양하게 제시하시오.



1.  (가)의 초기, 후기 교환이나 거래를 가능케 하는 사회적 방안은 가상세계의 신뢰다. 인터넷상의 데이터는 이익이 되는 정보를 내포한 것으로 타인과 거래 대상의 기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면 (나)에서의 사회적 방안은 현실에서의 신뢰다. 선물 교환은 집단 간 교류 과정에서 중시되는 것이다. 이 방안들은 신뢰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그러나 (가)의 초기와 (나)는 사회적 방안의 유형에서 (가)의 후기와 다르다.

 (가)의 초기 사회적 방안의 유형은 암묵적 신뢰다. 사회적 배경이 동질적인 사람들은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공유된 가치관은 신뢰를 바탕으로 간접 상호주의를 유도하는 원동력이다. 이로써 사람들은 유대와 정서에 따른 공동체적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정보를 교류한다. 또한 (나)의 유형도 암묵적 신뢰다. 의전행사는 상대 집단을 마주하는 내 집단의 태도로서 타 집단과의 형성된 신뢰의 수준을 내포한 것이다. 

 반면 (가)의 후기 사회적 방안의 유형은 명시적 신뢰다. 개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법과 제도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사적 이익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은 경쟁에 기반한 사회에서 이뤄지는 상업활동이다. 이들은 초기와 달리 이질적인 사회적 배경 하에 가치관이 충돌된다. 그러므로 타인으로부터 호혜성을 기대할 수 없어 개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계약적 거래를 통해 명시적으로 형성된 신뢰가 필요하다. 이 때 사람들은 사익을 지키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게 되어 전체 사회적 비용은 커지게 된다.

 암묵적 신뢰를 방안으로 하는 (가)의 초기와 (나)는 사회적 방안의 속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가)의 초기 인터넷의 속성은 자발성이다. 사람들이 가상에서의 정보를 공공재로 무상으로 공유하는 것은 주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것이다. 초기 사용자들은 강제되는 규칙이 없었지만 에티켓을 준수하며 공익이 될 만한 정보들을 자발적으로 게재한다. 이러한 행동은 호혜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행해진 것으로 전문가들이 모든 주체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교류를 지속된 것이다. 

 반대로 (나)에서 선물의 속성은 의무성이다. 현실에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과정은 반드시 상대 집단에 대한 내면화된 의무감에 근거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선물을 받은 집단은 보답을 전제로 하여 교환을 통해 간접 상호주의를 실현한다. 하지만 (가)의 초기와 달리 (나)에서는 간접 상호주의도 내집단의 이익을 전제로 하여 이뤄진다. 그래서 교환과 거래가 불일치할 경우 사회적 관계의 유지보다 갈등과 반목으로 나아갈 수 있으므로 관계가 단절될 수 있다.


2. (다)에 의하면 불신과 건강 악화는 양의 상관관계다. 타인을 불신하는 성향과 사망률은 대체로 비례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40개 주 중에서 불신하는 성향이 높은 곳은 경쟁 지향적, 개인주의적 사고에 입각하여 타인에 대한 신뢰가 부재된 곳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불신하는 비율이 낮은 곳은 공동체적 신뢰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 중 불신률과 사망률이 높은 주의 경우는 (가)의 후기에 따를 때 불신하는 경향이 기제가 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개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타인을 불신하게 되는 것은 정신적 피해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서로 이질적인 배경을 지닌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인해 부담을 지니게 된다. 물론 신뢰도와 사망률이 모두 낮은 주는 (가)의 초기에 근거하면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여 상호 간 신뢰를 통해 삶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불신도가 높다. 그렇기에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지불하는 추가적인 비용은 개인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된다. 이러한 부담을 책임지기 위한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 역시 불신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타인이 자신의 정보를 조작하여 오용할 것이라는 불신은 개인에게 주관적인 불안과 공포 등의 정신적인 피해를 가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의 삶의 안정성이 약화되어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다)의 양상은 (나)로 볼 때 이해관계의 불일치로 이해할 수 있다. 불신하는 성향이 높은 곳에서는 타인이 자신을 해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의도적으로 타인에 대해 반목하기 때문이다. 불신 그 자체가 타인과 거리를 두기 위해 더 심화된 것이다. 물론 타인을 신뢰하는 주에서는 협력이 기제가 되어 타인과의 이해관계를 조절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한 주에서는 유대감에 따라 서로 이해하고 정서적 인간관계의 지속을 통해 삶의 안정성과 건강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불신으로 인해 타인을 기피하는 주의 구성원은 위협 등을 통해 갈등과 오해를 유발한다. 그에 따라 사람들 간 이해관계는 타협될 수 없으므로 타인과 협력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은 기피하고 싶은 인간관계를 불가피하게 이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것이다. 



연고대 편입논술은 1,2번 1225자(35자 × 35줄)입니다.(당시 2012학년도 시행되었던 편논 원고지는 성머처럼 줄만 있고 글자 수 제한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연대 수시 600자 내외로 서술하는 시험도 원고지 1줄 35자였던 거로 기억합니다.)

고대편논 1번 455자(35자 × 13줄)2번 1505자(35자×43줄입니다.)

(이번에 실시되는 2025학년도 고대 수시 논술은 원고지 35칸으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P.s. 논술러분들을 응원합니다...


P.s.도움이 되실지는 모르지만 영 아니라고 생각되시면 반면교사로서 참고할 수는 있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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