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 24일 공부일기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 번 뜬 백일(白日)이 불사신같이 작열하고
일체가 모래 속에 사멸한 영겁의 허적(虛寂)에
오직 알라의 신만이
밤마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熱沙)의 끝
그 열렬한 고독 가운데
옷자락을 나부끼고 호올로 서면
운명처럼 반드시 ‘나’와 대면케 될지니
하여 ‘나’란 나의 생명이란
그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다시 배우지 못하거든
차라리 나는 어느 사구(沙丘)에
회한(悔恨)없는 백골을 쪼이리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늙고병든..,.. 11
나도젊엇던때가잇엇는대.,,
-
질답을 받았는데 명확하지 않아서 다시 채팅 올렸는데 답변이 안와서요 이럴땐 그냥...
-
문학 4개 뭐틀린건지도 모름
-
스나 생각하시는 분들 10
요즘 물론 재필삼선 넘어서 사선 오선 하고 얼추 이해해주는 세상이긴 한데 +1할...
-
13명 빠졌다 제발 우석한 붙으신분들 의치대 붙어서 빠져주세요!!!??
-
연대 1차추합 떴냐? 21
떴으니까 올리지~
응원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