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독존 [1055336] · MS 2021 · 쪽지

2024-02-26 18:11:59
조회수 11,213

도형 책) 이번에는 뭘 없애볼까요?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67439018

2023년 활동이 적어 이제 저를 모르는 분들도 많이 생겼을 것 같아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22 수능으로 고려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하였고

오르비에서 칼럼 누적 조회수 100만을 넘길 정도로 많은 학습 글을 써왔습니다.


그 중에서 인기 많았던 게시물은 단일 게시물 하나만으로도 조회수 6만 짜리도 있네요.


저는 화학 3등급이 있었음에도 정시 입학을 했을 정도로

다른 과목들에서는 모두 정점을 찍어봤었기에 여러 과목에 대한 글을 다양하게 썼었습니다. 

혹시 제 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https://www.orbi.kr/00060236281 - 칼럼 모음




2022년 4월 저는 한 수학책을 만들었었습니다.


이름은 삼극사기, 내용은 근사였죠.


어둠의 스킬로만 불리며 한 번도 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것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 삼각함수 도형의 극한 유형에 대한 파훼법을 만들었었습니다.


그 책 표지가 바로



이거였었습니다. 지금 봐도 참 때깔이 좋네요.


이 책을 뒤집어 볼까요?

그럼 서평들이 나옵니다.



안00 

미적분 과목에서 흔히 쓰이는 '근사'는, 일반적인 학생들 입장에서는 지적 유희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거기다가 이를 배운다고 하더라도 따라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겠죠. 그러나 「삼극사기」에서 설명하는 근사의 기본 원리는 문/이과 공통으로 배우는 '함수의 극한' 파트에서도 활용되는 내용입니다. 즉, 이 책에서 다루는 근사는 과도하게 어렵거나 비약이 있는 개념이 아닐 뿐더러, 여러분이 이전에 배워서 알고 있던 내용을 확장시켜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안 보고 가는 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평가하기도 전에, 이미 수많은 후기와 판매량이 「삼극사기」의 위력을 검증하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이00 

삼극사기의 놀라운 내용을 보면서 이러다가는 수능에서 삼각함수 도형의 극한이라는 단원 자체가 없어지거나 아니면 문제가 출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정말로 혼자만 알고 싶은 내용을 여러 학생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보이는 그런 책이더군요학원 모든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고이 책으로 공부하겠다고 합니다여러분들도 삼극사기의 사기적인 내용에 빠져보세요내신 시험과 수능 시험에서 삼각함수 도형의 극한부터 먼저 풀고 싶은 욕심이 생길겁니다완전 강추!


신00 

 안녕하세요검수자로 참여하게 된 서울대 수의예과 신00입니다수제자 0호로서 제가 몇 년에 걸쳐 전수받은 내용들이 한 권의 완성된 책으로 출판된다니 기쁩니다가르침을 받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검수했습니다이 책에 소개된 기술들을 완벽히 익히기만 한다면 그 어떤 어둠의 스킬보다도 값질 것이라 장담합니다시험장에서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진심으로 배우고 치열하게 익혀주시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중에서 이제 한 가지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삼극사기의 놀라운 내용을 보면서 이러다가는 수능에서 삼각함수 도형의 극한이라는 단원 자체가 없어지거나 아니면 문제가 출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강조 표현인 줄 알았는데 누가 알았을까요


너무 사기적이라 정말 없어져버렸습니다.






실제로 이 내용을 아냐 모르냐로 최소한 3-4분은 세이브가 되었기에

1등급 학생들 중 절반에 해당하는 만큼 부수가 팔렸었습니다.


저기 위에 저격 먹은 문제도 삼극사기 식으로 풀면



요 정도가 다였으니까요... ㅎㅎ,,,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뭘 없애볼까.



과연 평가원 너는


정말 이것도 없앨 건가?? 싶은 것들을 말이죠.



그래서 만들게 된 책이 두 권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 하며, 

두 번째 권은 출판이 확정되었으나 


지금 말씀드리는 이 책은 출판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여러분들의 반응을 통해 결정될 겁니다...





우선 책이 상당히 얇습니다. 해설지 포함 114쪽이 끝인 책입니다.

수능 범위의 도형 중 삼도극 외 모든 걸 다룬 도형 책입니다.




제목은 '도형의 원리' 정도로 가제만 정했는데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삼극사기처럼 기발하면 10만 덕 드리겠습니다!





여튼 이 책을 통해 제가 담고자 한 것은

'도형계'의 바이블입니다.


도형 파트에 교육과정이 한정적이기에 

항상 문제로 나올 수 있는 것은 정해져있습니다.


이를 발설하면 앞으로 접하게 될 모든 문제가 진부해질 수 있을 정도로

짜여진 틀이 있다는 거죠.


그리고 저는 그걸 발설하려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만들어지는지 말이에요!


그래서 이를 익히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아래의 목차를 통해 나누어 놓았습니다. 



옆에 영어는 디자인 측면에서 붙여둔 거고



Contents 설명


우선 도형파트에서 자신이 중학교 때 약했다고 생각하면

계속해서 중등기하 때문에 실력이 안 는다고 자책하는 경향이 있어 아주 컴팩트하게 해당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를 포함해 고등 기하에서 필요한 보조선과 습관들을 가르쳐드리게 되며

이 파트에서 웬만한 쉬운 도형들을 실수로 인해 틀릴 일은 없도록 정리합니다.



그리고 Step 2로 넘어가게 되면

어떻게 이 도형 문제가 만들어지게 됐는지

출제자에 공감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게 됩니다.



왜 하필 이 도형이 만들어졌는가.



이걸 알게 되면 그 어떤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찬찬히 4분-6분이라는 고정적인 시간에 항상 문제를 풀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Step 3의 경우에는 출제 빈도가 높은 유형들에 대한

파훼법을 따로 정리해놓았습니다.



반사적으로 보이면 동일한 사고 과정에 따라 풀리도록 해놓았기에

저 중에 하나가 나오면 수능에서 매우 수월해질 것입니다.



25개의 기출 문항들과 24개의 자작 문항이 섞여 있고,

이들로 여지껏 나온 모든 기출들을 다 설명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것만으로 대비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어떤 도형 문제를 풀든 이 책으로 돌아와 어떤 유형인지 확인하면 공부의 효율을 올릴 수 있다는 것에서 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저 모든 유형이 끝나고 나서

마지막에는 



점검 문항



이라고 하여


어려운 자작 열 개를 나란히 배치해 놓았습니다. 



이 책의 특징점은 결국


앞으로 모든 도형 문제를 풀 때,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전부 경험치로 잘 녹아들도록 여러분의 사고과정을 뜯어고치는 것입니다. 



어느 날은 잘 풀리고 어느 날은 안 되는 소위 말하는 '기복'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게 도형이라고들 합니다.


그 이유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에요.


기준이 없는 풀이는 기복의 영향을 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좋은 기준과 함께 여러분의 노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또한 부담 줄여주려고 컴팩트하게 쓸려고 노력했네요.


해설지가 매우 매우 중요한 책이니 나중에 읽게 되신다면 꼭 해설을 읽어주셔야 할 겁니다!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예시를 위해 가져온 Step 1-1. 보조선의 v. 평행선 입니다.





출제자가 해당 개념을 이용할 때 고려하는 요소를 '태도'로 서술해줍니다.


어떤 것은 우선적으로 표시해야 하는지 확정해주는 역할이죠.


그리고 바로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문제가 평가원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다음 쪽에는 이 문제에 대한 해설과

이 문제를 통해 이 문제를 풀기 전후에 달라진 차이

즉, 이 문제로 출제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서술해줌으로써 다음부터 꼭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되짚어줍니다.


결국 한 문제를 풀더라도 얻어가는 게 꼭 있도록 노력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 해설은 혹시 풀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저 밑에 갖다 두겠습니다.





















해설 나와요!











요런 식으로 해당 문제의 해설을 말해주고,

이 문제를 통해 얻어갈 것을 언급해주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바이블에 가까운 책이어서

다른 도형 문제를 풀더라도 항상 이 책으로 회귀해 자신이 어떤 것을 놓쳤는지 꼼꼼히 확인한다면 도형 파트를 기복 없이 수능 수학 시험지에서의 쉼터처럼 여기며 풀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런데 이 책이 얇다는 점으로부터 

여러분들이 이를 컴팩트하다고 여길지 아니면 문제 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할지 판단이 안 서기도 하고


저는 도형이면 종이에다가 풀어야 맛깔(?)난다고 생각하는데

전자책을 더 선호하시는 분도 많은 것 같아서


댓글로 종이책&전자책이 나을지


그냥 전자책만 내는 게 나을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마 도형 전체를 없애겠어요




에이 설마요....




다른 책은 다른 게시물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르(?)는 국어입니다.

rare-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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