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불일치 [543154] · MS 2014 · 쪽지

2015-08-26 12:52:13
조회수 5,809

어느 한 무휴학 반수생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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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군요.. 문득 떠올라서 써보는글입니다.

현재 저는 모 의대에서 무휴학으로 반수중입니다.

저를 대하는 대부분의 지인들의 반응은 천편일률적입니다.

"보험이 있어서 좋겠다. 넌 망해도 예과2학년 가겠네"
그러고는 보통 긴장같은건 없겠네, 안일하네 이런 비아냥이 곁들여지죠.

어찌보면 자기합리화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나름의 큰 리스크를 건다고 생각합니다. 청춘의 큰 조각을 담보로 말이죠...

20~25,6세 정도까지 의대생들은 예과2년을 빼면 상당한 일과 공부량으로 보내게되죠.. 그러다보면 더이상 학생이 아닌 직장인이 되어있고 어느 순간 결혼을 (못할수도있지만) 하게 됩니다. 방학도 방학답지가 않을때도 많죠...

선배님들이 강조하시는 예과2년. 자신의 취미, 소양 계발에 가장 여유로운 2년중 1년, 곧 청춘의 절반을 담보로 공부합니다...

지나간 1학년을 이유없이 돌릴수는 없으니까요..

모든 무휴학반수생들..아울러 모든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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