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팁?) 지금 과목선택하는 고1에게
제가 아직 고3이고, 또 모르는게 많긴 하지만 과목 선택을 할때 느낀점을 적어보려 하네요
0. 일단 인원수 많은게 제일 낫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2, 3학년때는 전 학생이 똑같은 등급을 받는게 아니므로 인원수가 많은게 좋아요
단, 만약 1, 2등급 노릴 경우라면 애매하게 한두명 차이로 1등급이 과도하게 적을 경우 (예: 37, 62명일때 1등급 각 2, 3명, 한 명 더 늘어야 늘어남) 고려해야 되고요
1. 수학 교과 수1-수2-미적분으로 갈수록 등급 받기는 매우 힘들어진다
왜냐햐면 대체로 자연계열만 2-1 수1, 수2 / 2-2 미적분 테크를 타게 되어서 상위권도 있긴 하지만 중~중하위권에서 유출이 많아 상위 등급 인원수가 많이 줄어들거든요, 그러니 등급 비슷하게 받으려면 수2에 조금 치중하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2. 과학탐구 중에서 지구과학 1은 3-1때 해도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 다른 과목의 경우 2학년때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1은 진짜 고3 3월부터 시작해도 일반고에서 수특으로 진도 나가는 동안 수특 거의 완벽히 하고, 일부 기출도 푼다면 기본 개념이 다 되어 등급 받기가 쉽지만,
물리학 1은 역학 문제에 대해 거부감 줄이고 + 적응의 문제
화학 1은 개념, 문제풀이 방식 익힌 이후 타임어택 적응
생명과학 1은 유전 킬러 대비 (상대적으로 좀 덜하긴 하지만 이건 고3 내로 끝내기 힘들어요...) 때문에 2학년 중에 선택하는 걸 추천드려요
사탐은 제가 선택을 안해서 모르겠지만 사회문화, 경제처럼 일부 풀이 방식이 있는걸 제외한다면 개념위주라 지구과학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3. 3-1때 내신대비를 활용하자
거의 대부분의 일반고가 그렇겠지만, 3학년 1학기 내신은 대부분 수특으로 진도를 나가게 될텐데, 이때 수특을 해야 되는 국어같은 과목을 자습 대신 수업 시간에 고전문학감상-문학 수특 이렇게 진도를 나갈 수 있어요
이럴 경우에는 정시파이터라도 수업을 듣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요
아까 말한 지구과학 1도 해당되고, 영어 독해와 작문도 영어 수특을 나갈 수 있고요(다만 내신 영어가 좀 더럽게 나오는건 감안해야 될수도...)
전 이번에 3-1때 언어와 매체를 나갔는데, 수특 다 풀고 기출 양치기도 하면서 3-1 시작 전까지 있었던 언어 문제 실수나는게 확실히 줄어든 것이 체감되네요
4. 기하 팁(일부 사람 해당)
이건 모든 사람이 해당이 다 안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인데,
만약 자기가 자연 계열을 지망하는데 2-2때 미적분을 너무 말아먹고, 적응이 안 될 경우에 3-1때 기하 선택해서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해요
기하가 진로선택인데다 개념양도 적어서 충분히 내신 할때 따라 간다면 개념을 잡을 수 있을거고요
자기가 공간지각능력이 좀 있디면 오히려 경우에 따라서는 미적보다 나을 순 있어요
다만 일단은 기본적으로 미적을 한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미적이 도저히 해도 안나오겠다 싶을 때만 추천드려요 (제가 이랬네요...)
5. 소수과목?
이건 다른 학교에 해당이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진로선택과목 말고 일반 선택(내신 등급 나오는) 과목이 인원수가 적게 나올경우 폐강되거나 석차로 안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성취도제로 원점수 90 이상 A=1등급 / 80 이상 B=3등급 이렇게 올때가 있었는데 혹시 경쟁 부담 덜하고 싶다면 한번 확인은 해보는걸 추천드려요 (쌍지나 쌍삭같이 암기위주 사탐과목이 유리해보이긴 하네요)
이렇게 지금 과목 선택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 적어봤는데 혹시 내용이 틀렸을수도 있지만 궁금한 게 있다면 질문 주세요 (제가 쉬는시간에 된다면 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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