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la [758219]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3-06-22 12:34:40
조회수 8,052

[Zola] 생윤 1컷 50에 대한 역대 기출 분석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63470046

Zola임당...

대충 글 쓰는 이유는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죠?

참고로 이번 6평 사탐은 생윤을 빼면 

나름 윤석열 정부의 의도가 평가원에 반영된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언론에 나온대로 이전부터 평가원에 고난도 변별을 하지 마라고 했다고 한다면 말이죠

사문이 딱 그 가이드라인을 잘 따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고

생윤이 예외적이기 때문에 생윤을 다른 사탐과 비슷하게 조정을 하겠죠.

(생윤 출제진들 중에 베테랑이 없었나????)


그렇다면 아마 수능을 쉽게 즉 1컷 50 또는 그 가까이로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인데

1컷이 50이라고 해서

누구나 혹은 아무나 만점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다들 아시죠??


지금부터는 생윤에 한정해서 통계적인 정보들을 찾아볼까 합니다.


14학년도부터 23학년도까지 10번의 수능 중에서 

1컷 50(만점)이 나온 경우가 4번이 있습니다.


[표 1] 1컷 50점인 수능 기출 연도 및 만점자(1컷) 비율

16학년도

18학년도

19학년도

21학년도

6.7%

6.7%

8.1%

4.2%


평가원은 1컷 기준 4%를 원합니다. 

그리고 만점자가 11%가 되면 등급 블랭크(2등급 블랭크)가 발생해서 

입시에서 좇되는 상황이 벌어지므로 이건 피하려고 합니다.

(등급 블랭크가 뭔지 모르시면, 왜 11%인지 모르시면 그냥 넘어가시구요)


따라서 누구나 만점을 받을 수 있을지라도

아무나 만점은 받지 못하게 하는 문제

즉 변별력 있는 문제는 반드시 있습니다.


아래 표를 봐주세요.


[표 2] 변별력 문제 개수(40%대 이하 문제들, 50%대, 60%대 문제들)

* 정답률 기준은 메가스터디 공개 자료를 활용하였습니다.

**ebsi의 경우 메가스터디보다 정답률은 낮고, 변별력 문항 개수는 높아지는데 비교 자료는 아래에 추가하겠습니다.


그리고 해당하는 문제의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표 3] 변별력 문제의 교과 주

[Zola 주] 참고로 밑줄(기울임체)은 '통수' 혹은 '바나나'형 문제였는데, 변별이 된 사례입니다. 예를 들어 18학년도 19번은 동물실험과 관련되는 쟁점형 문제였구요, 쟁점 파악은 100% 국어 독해입니다. 그런데도 수능장에서 변별이 되었죠. 틀리신 분들은 상당히 억울해 했었습니다만, 본인 국어를 남탓할 수는 없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죠. 같은 바나나형, 독해형 문제도 사설이나 교육청보다 평가원이 훨씬 고급집니다. 그러니 평가원 기출 한정해서 독해 문제들은 꼭 풀어야 하고 무엇보다 익숙해 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작업을 ebsi 기준으로 하면 변별력 문제들과 주제가 더 늘어납니다.

ebsi 작업은 19학년도와 21학년도를 가지고 해 보았습니다.

아래 참고해 보세요.


[표 4] ebsi 기준 변별력 문제의 교과 주제(19학년도, 21학년도)

* 19학년도의 16번 정의 전쟁론은 현 교육과정에서는 일부 교과서만 다룹니다. 게다가 ebs가 건드리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여기까지가 fact임).   


그리고 마지막 자료는 이것입니다.

이건 우연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표 5] 평가원은 변별 스킬 향상 중????


보이시나요? 

같은 1컷 50이지만

변별력으로 따지면 전혀 다른 시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만약 이것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면

평가원은 '발전'하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ㅎㄷㄷ


이번 사탐은 전체적으로 평이했고, 생윤은 예외였습니다.

그리고 예측하자면 

다른 사탐이 생윤처럼 출제되는 것보단

생윤이 다른 사탐처럼 출제될 가능성이 높겠죠.

(이딴게 예측이냐....ㅋㅋㅋㅋ)


그런데 쉽게 출제되어도 누군가는 어디에서 변별됩니다.

그리고 생윤 한정하자면

롤스, 노직, 싱어, 칸트 같은 곳에서만 변별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예상할 수 있는 킬러가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지 않은 통수, 준킬러, 바나나들이 곳곳에 지뢰로 매설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전 범위를 빼 놓지 말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직업관 문제에서 통수 맞지 않고, 예술관 문제에서 통수 맞지 않습니다.

물론 롤스나 싱어를 직업관보다는 많이 공부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킬러 아닌 주제들도 조심하시구요.


마지막!

백지 복습 특강은 계속됩니다. 

계획이 조금 변경되어(지난주에 제가 좀 아파서..)

이번 주에는 분배 정의를 바나나부터 롤스, 노직까지 아작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6월 24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12시 30분, 오르비 학원: 02-522-0207,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61길 15 (대치동, 킴스타워) 


[표] 백지 복습 남은 일정

백지 복습에 꾸준하게 참석하는 고정 멤버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열공+즐공=대박!!!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Unkicetic · 1147882 · 23/06/22 12:55 · MS 2022

    전 여태 1컷 50에만 주목했었는데 신선하네요

  • Zola · 758219 · 23/06/22 14:36 · MS 2017 (수정됨)

    ㅋㅋㅋ 상위권의 한계(?)라고 할 수 있죠. 정답률 60%는 다른 말로 하면 40%는 틀린다는 것인데...오르비 같은 상위권 중심은 하위 40%를 취급하지 않으니까요...근데 수능은 상위권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 아니거든요.

  • Zola · 758219 · 23/06/22 14:43 · MS 2017

    근데 님아...혹시 윤사-생윤 정리해서 올려준다게 님 아니었나요? 나 그 자료 기다리고 있는데....님인지 누군지 모르겠네요...ㅜㅜ

  • Unkicetic · 1147882 · 23/06/22 14:45 · MS 2022

    아마 유삼환님이 전에 쓰신 글 보신 것 같은데 아무래도 무산...?된 것 같아요

  • Zola · 758219 · 23/06/22 14:50 · MS 2017

    아..환님인가? 두 분이 비슷한 이미지라(오르비에서는^^)...제가 헷갈린 듯...

  • 1004 · 1149479 · 23/06/23 07:41 · MS 2022

    바나나가 뭔데;

  • Zola · 758219 · 23/06/23 09:11 · MS 2017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제시문 독해나 국어적 상식, 간단 추론으로 정오 판단이 가능한 선지들을 말합니다. 제가 듣보이긴 한데...그래도 아래 무료 강의 있으니 참고해 보시구요, 어느 과탐러의 바나나에 대한 후기도 첨부합니다. 사탐러가 아니라 과탐러임..ㅜㅜ 열공+즐공=대박!!(바나나 제거 특강은 오르비 검색해도 수가후기가 좀 있을 건데, 생윤러면 도움 많이 될 겁니다.)


    [무료] Zola 생윤 O - 바나나 제거 특강
    https://class.orbi.kr/course/2050

    [어느 과탐러의 후기]
    심심해서 바나나 제거 무료 특강들은 과탐 선택자인데 생윤 공부하는 친구가 저번에 되게 고민하던 선지 두 개 나와서 엄청 웃었습니다
    그때도 제가 옆에서 그 친구한테 그냥 누가 말하던 문장 자체가 참 아니냐고 선생님이랑 똑같이 말했었거든요ㅋㅋㅋ
    1타 꾸역 꾸역 듣고 있던데 친구한테 졸라쌤 들으라고 해야겠습니다
    과탐러라 잘은 모르지만.. 만약 정말 생윤의 킬러 선지가 저렇게 나온다면 선생님의 접근법이 제일 근본적일 듯 한 느낌이 드네요

  • 진리의 빛 · 1212776 · 23/06/23 18:33 · MS 2023

    지방러만 아니였으면 특강 들으러 가는데 아쉽네요

  • Zola · 758219 · 23/06/24 08:43 · MS 2017

    댓글만으로도 감사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