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의 롤케이크 [1152342]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6-03 00:20:33
조회수 3,834

현역의 언카모, 킬페모 리뷰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63203233

[앞서 말씀드리지만 3월 4월 교육청 모의고사와 6월 모의고사 모두 1등급만 간신히 유지 중인 허수 현역의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윤교를 지망하고 있는 베이비 현역 롤스의 롤케이크입니다.


6모가 끝난 지금 이제부터라도 생윤 공부를 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보여서 좋은 두 컨텐츠를 리뷰해 보고자 글을 씁니다.


오르비에 무료로 공개해주신 생윤 좀 치신다는 두 분께서 만드신, uckicetic님의 언카이스틱 모의고사와 유삼환님의 킬링 페이퍼 모의고사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생윤주제에 중장문인게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실제로 학교 친구들 내신 영끌을 위해 자료를 제작하여 나눠준 자료 제작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존경스러운 마음에 길게 써보았습니다. 전국 생윤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D




1. Unkicetic 모의고사


 가장 큰 특징으로 생각하는 건 '현장감'입니다. 풀면서 현장에 있는 거 같은 느낌을 받는 현장감이 아닌 시험지의 전체적인 난이도와 흐름, 제시문과 선지에 담겨있는 기출과 Ebs의 내용들이 현장에서 보는 시험지와 유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1단원 윤리학의 분류부터 독해형 문제까지 비킬러 문항들은 정말 시험장에서 보는 그 비킬러들과 난이도가 딱 들어맞는 느낌이었고 킬러 단원 문제들은 기출과 미출제요소가 적절하게 섞여서 진짜 현장에서 만나볼 거 같은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풀면서 "이 선지는 나올 수 있겠다." 싶은 게 많았고 실제로 이번 평가원 모의고사는 아니지만 4월 언카모 12번 ㄴ선지, 입법권과 주권자 간 관계는 4월 모의고사에 같은 내용의 선지가 답으로 출제되었습니다.(필자는 당시 그 선지 보고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면서 시험을 봤다) 그만큼 출제자이신 언카틱님께서 평가원 시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도 입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비킬러와 킬러의 적절한 난이도 밸런스로 중간 정도 난이도 시험에 실제 시험장에서 올 압박감을 산술적으로 고려한다면 딱 이런 난이도겠다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기출에 익숙해져서 모의고사 대비용으로 풀만한 게 없을까 싶을 때 딱 추천드리고 싶은 문제들이었습니다.


 또 가장 큰 특징으로 유튜브 해설 영상이 있습니다. 무려 언카틱님의 잘생긴 목소리로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데요. 해설 중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단순 정오판단 근거에서 더욱 확장하여 추가적으로 알려주는 게 많으니 헷갈리거나 모르겠는 문제가 많다면 꼭 들어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


(모의고사 링크)

4월호) https://orbi.kr/00062603658




2. Killing paper 모의고사

(죽이는 종이인 줄 알았으면 개추.. 일단 나부터)


 논술로도 유명하신 유삼환님의 킬링페이퍼 모의고사입니다.  '나 생윤 좀 친다!!!' 라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모의고사입니다.


실제 시험지에 있는 제시문, 선지 모두 원전, 기출, Ebs 에서 출제소스를 가져오셨으며 Ebs는 올해에 수록된 내용은 아니지만 과거에 나왔던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올해 6월 모의고사가 많은 강사들에게 "예전 Ebs 내용 또한 출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면 현재 출제기조를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알아야 할만한 부분을 출제하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기출과 올해 Ebs 맛만 보신 분들께 다소 신선함을 줄 수 있을 시험지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이게 출제되지 않을 무리한 내용까지 가져왔는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삼환님 모의고사는 해설지가 제공되는데 해설지에 담긴 이 문제를 왜 출제했는지 혹은 어떻게 생각해야 했는지 등을 적어둔 출제자 코멘트와 문제 해설에서 '이 문제(혹은 선지)는 이렇게 출제될 수 있다'를 알려주심과 동시에 사상가의 사상의 근거까지 추가로 알려주십니다. 이 내용을 쭉 읽어보시면 실제 기출과 Ebs에서 어려운 소스를 가져오셨거나 혹은 사상가의 원전에 명시된 부분을 근거로 출제하시기에 평가원 또한 충분히 출제할 수 있는 미출제요소를 가져오심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몇몇 분들은 풀어보시면서 "이거까지 알아야 하냐"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번 6모 칸트의 사회계약론을 미루어 보았을 때 깊은 부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까지는 아니더라도 알아두는 건 최소한 해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킬페모는 위에 언카모와의 가장 두드러지는 두 차이점이 있는데요. 하나는 위에서도 언급한 해설지입니다. 언카모는 해설 영상이 제공되는 반면 킬페모는 해설지가 해설영상급 정신나간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출제자 코멘트와 더불어 기출, Ebs, 원전 내용을 발췌해온 해설과 추가로 알면 좋은 심화 내용들까지 있어 진짜 윤리실력을 늘리시기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하나는 시험지의 구성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삼환님의 말씀을 보여드리겠습니다.윤리 질문방에서 킬페모 난이도에 대한 삼환님의 답변입니다. 실제 평가원보다 어렵게 구성되어 있으며 모의고사를 통해 위안보다 몰랐던 부분을 찾아 그 부분을 메꾸어가며 실력을 늘리라는 의미가 담긴 시험지라는 거죠. 실제로 비킬러 주제인 윤리학의 분류를 세 사상을 비교하게 출제하신 점과 사상과 관련된 문제에서 한 선지 정도는 기계적 판단이 아닌 한번 더 생각하고 판단할만한 난이도라고 느꼈습니다.(물론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 물론 무작정 어려운 난이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실제 현장감을 느껴보기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는 용도로 쓰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평가원 평타치 난이도가 1.0 이라고 가정했을 때 언카모가 1.2~1.4 정도면 킬페모는 1.4~1.6 정도라고 생각해요)


(모의고사 링크)

1회) https://orbi.kr/00063004404

2회) https://orbi.kr/00063164274



물론 이 모든 생각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어디가서 누가 언카모는 시험대비용으로 풀랬엉~ 같은 이상한 소문 내지는 킬페모는 대비용으로 풀기에는 어렵댔엉~ 같은 과장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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