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24수능 응시 인원, N수 비율 예상(통계)
- 재미로 알아보는 2024 수능 응시자, N수 비율 추이 -
2023 수능이 끝난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2024 수능을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D-314, 김채원 씨가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며칠 전부터 잠도 안오고 심심해서 뭐 할까 고민하다가 올해 수능 응시자 추이를 예상해 보았습니다. 늘 해보고 싶었던 건데 여기서 처음으로 정리해보네요.
저는 전문적으로 통계학을 배운 적이 없고, 자료를 깊게 수집한 것도 아니니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배운 거라곤 인구지리 정도입니다.) 간단한 자료, 5년치(19, 20, 21, 22, 23)의 수능 추이 인원으로 올해를 분석하였습니다.
(출처 : MBC 뉴스데스크 20060508)
아마 인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텐데, 2005년은 한국에서 유달리 출산율이 낮은 시기였습니다. 위 짤에도 나와 있지만 1.09(추후 수정됨)이라는 수치가 최초로 등장하였고, 2010년대 중후반이나 되어서야 이 기록이 깨질 정도로 한국의 인구학적 관점에서 볼 때 굉장히 흥미로운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점은 올해 수능에도 분명히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통계들을 살펴보면서 올해 11월의 응시자 추이가 어떨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맨 밑의 3줄 요약(결과)만 읽으시면 됩니다.
* 글 읽을 때 참고하실 점 : 여기서 N수는 (N수 + 검고) 인원인 "재학생(현역) 외"라고 표기되었습니다.
[한국의 출생 인구] [전년 대비 증감 인원]
2000년생 (640,089명)
밀레니엄 베이비, 국어 150점, 성기선 원장 수능 체제
2001년생 (559,934명) [-80,155]
개정 전 마지막 수능, 수나 149점, 첫 21세기 세대
2002년생 (496,911명) [-63,023]
월드컵둥이, 마지막 문이과 분리, 빠른 폐지 전, 코로나 첫 수능
2003년생 (495,036명) [-1,875]
최근 수능 경향 첫 주자, 강태중 원장 수능 체제, 메디컬 열풍
2004년생 (476,958명) [-18,078]
바로 전 수능 응시 현역, 이규민 원장 수능 체제, 설대 내신 반영
2005년생 (438,707명) [-38,251]
초저출산 세대, 서울대 II 필수화 폐지, 고대 내신 반영
[출처 : 통계청]
출생 인구수의 경우 00년생의 경우 잠깐 늘었다가, 00 > 01 > 02에서 감소폭이 크고, 03년생은 02년생과 비슷하며, 03 > 04 > 05로 갈수록 감소하게 됩니다. 이후 06, 07년생은 잠시 출생 인구수가 늘게 됩니다. 따라서 2006년생 이후 수능은 내년에 분석하기로 합니다. 다음은 학령인구에 대해 살펴봅시다.
[학령인구] (졸업자 수 기준) [전년 대비 증감 인원]
2019년 졸업 (568,376명)
2020년 졸업 (500,373명) [-68,003]
2021년 졸업 (437,515명) [-62,858]
2022년 졸업 (445,815명) [+8,300]
2023년 졸업 (430,400명) (추정치)* [-15,415]
2024년 졸업 (396,400명) (추정치)* [-34,000]
학령인구의 경우 인구 수 추이하고 약간 다른 점이 존재하는 것이, 반드시 XX년생이 Y년도에 Z학년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부 지점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빠른생일, 조기입학, 유예 등) 대체로 감소 폭은 인구 감소 폭보다 작으며, 21 > 22년도의 경우 빠른 입학 폐지로 인한 학령인구 증가 영향이 있었습니다.
*23년 졸업자의 경우 22년도 고3 통계에서 -700~800명 한 결과를, 24년 졸업자의 경우 22년도 고2 통계에서 -7000~800명한 결과를 반올림하여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전 추이를 적용하였습니다.)
[수능 응시자 총 인원 추이] [실응시/접수자] (결시율)
2019 수능 [530,220/594,924] (10.88%)
2020 수능 [484,737/548,734] (11.66%)
2021 수능 [421,034/493,433] (14.67%)
2022 수능 [448,138/509,821] (12.10%)
2023 수능 [447,669/508,030] (11.88%)
[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최근 5개년 결시율은 코로나 첫 수능인 2021 수능을 제외하면 대체로 11~12%선에서 움직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말고 재학생과 재학생 외(졸업생+검정고시)으로 구분해서 더 들어가 봅시다.
[재학생 인원 추이] [실응시/접수자] (결시율/결시 인원)
19 수능 [399,910/448,111] (10.76% / 48,201)
20 수능 [347,765/394,024] (11.74% / 46,259)
21 수능 [295,516/346,673] (14.76% / 51,557)
22 수능 [318,693/360,710] (11.65% / 42,017)
23 수능 [308,284/350,239] (11.98% / 41,955)
[재학생 외 인원 추이] [실응시/접수자] (결시율/결시 인원)
19 수능 [130,310/146,813] (11.24% / 16,503)
20 수능 [136,972/154,710] (11.47% / 17,738)
21 수능 [125,918/146,760] (14.20% / 20,842)
22 수능 [129,445/149,111] (13.19% / 19,666)
23 수능 [139,385/157,791] (11.66% / 18,406)
[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대체로 전체 결시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22수능이 좀 예외적이네요.)
인원수로 살펴봅시다. 재학생의 경우 위 학령 인구 추이와 거의 비슷하게 인원수가 움직이고 있으며 졸업생의 경우 5년 째 평균 13만명 선 전후의 응시 인원이 있습니다.
재학생 외 인원 중 21 수능의 경우 코로나 수능으로 1만 명 이상 응시 인원이 감소하였고, 말도 많았던 22수능 이후 23 수능에서 재학생 외 인원이 약 1만 명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재학생) : (재학생 외) 응시자 비율입니다.
[재학생 : 재학생 외] (실응시자 기준, 첫째자리까지 반올림)
19 수능 75.4 : 24.8
20 수능 71.7 : 28.3
21 수능 70.2 : 29.8
22 수능 71.1 : 28.9
23 수능 68.9 : 31.1
점차 재학생 외 응시 인원이 늘다가, 23 수능에서 현 수능 체재로써는 처음으로 30%가 넘어갔습니다. 작년에 이미 접수 기준으로도 30%가 재학생 외의 인원이라는 점은 뉴스로 접하셨을 것이고, 실 응시는 31%선까지 넘겼습니다.
[추이]
위 결과를 종합하여 24 수능 응시 인원수를 예상해봅시다.
[학령 인구 / 재학생 실응시] (전년 대비 인원 감소폭)
20 (-68,003 / -52,145)
21 (-52,249 / -52,649)
22 (+8,300 / +23,177)
23 (-15,415 / -10,409)
24 (-34,000 / )
21~22년도는 아까 이야기 했던 상황 때문에 제외하고 생각하면, 대략 학령인구 감소 수의 70% 전후로 해서 재학생 실응시 인원이 감소됩니다. 올해 재학생 실응시 인원은 전년 대비 약 22,000~25,000명이 감소하여 약 283,000~286,000명(28만명선 중반) 전후의 실응시 인원이 발생한다고 예상합니다.
재학생 외 인원 응시의 경우, 여러 가지 요인(학령인구, 서울대 II 제외, 여전한 메디컬 열풍, 전년도 수능 영향 등)을 고려해야겠지만 조심스럽게 2,000~5,000명 인원이 증가하여 141,000~144,000명(14만명선 초중반) 전후로 응시를 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작년에 1만명 선이나 증가했던지라 올해는 큰 증가까지는 안 이어질 것 같네요.
결시율은 이변(지진, 새로운 전염병, 기타 등등)이 없는 한 평소처럼 11~12%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봅니다.
올해 응시자 인원 수 추이를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더 좋은 글로 찾아뵙고 싶은데 주제를 생각해 봐야겠네요. 이런 식의 분석글은 처음이라 좀 많이 미숙합니다. 이해해 주세요(TㅅT)
분석 결과는 밑 <3줄 요약>을 참고해 주세요.
(위 분석 결과는 김채원 씨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실제 응시자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메인 가진 않겠지 설마
<3줄 요약>
결과 : 올해 수능 응시 인원은 21수능 보다 약간 많은 42만명 대 중반~많아야 43만명 극초반으로 예상하고 있고, 위 분석에 따른 올해 현역 외 응시 인원 비율은 약 32.7~33.7% 선으로 예상됩니다. 이젠 N(반)수만 30%인 시대가 도래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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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다 못해 썩어서 발효되고 있노….
허허...
응시자수는 즐어도 N수 비율은 증가하니까 오히려 안좋아진건가
애초에 올해 같은 난이도여도 등급컷은 더욱 빽빽해질 수 있다는 점...
N수생 추가요~~
같이 가요~~
저 글 정확하네.. 물론 수능 응시자는 44.5만명 정도지만.. 수학만 미응시하는 사람이 44.5만명이지 수학 포함하면 진짜 42만명 조금 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