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학교 [1150277]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12-09 09: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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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문법 체계를 바로 잡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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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문법 바로 잡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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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묶음 중심의 문법 적합성 문제 풀이 방법.pdf



어느 학생의 한숨



문장 해석조차 되지 않는다고 했더니, 문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조언을 합니다. 어떤 문법인가요? 문장의 내용을 작성하는 관점에서 문법을 보자는 것인가요? 아니면 쓰여진 문장을 이해하기 위한 문법을 뜻하는 건가요?


그렇게 시작된 문법 학습은 어느덧 문법 문제 풀이를 위한 ‘문법 항목 암기하기’로 바뀌어 버리고 말았습니다(원래부터 문법 교육의 목적이 너무나 불분명했어요.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문법 항목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외워야 할 것도 무척이나 많네요. 모두 다 암기해야 하는 걸까요?). 수 많은 문법 항목을 소개 받은 후에 문장을 보면 개별적인 문법 항목이 눈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그래서 “그 잘난 문법 지식을 가지고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 하라는 건데?” 하는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가슴이 먹먹해지기만 합니다. 제가 잘못된 방법으로 문법 공부를 한 걸까요? 아니면 잘못 소개를 받은 걸까요? 


어휘력이 부족하다는 조언도 아까지 않네요. 이제 문제점의 원인은 어휘 부족으로 바뀌었습니다. 해석이 안되니 개별 단어의 의미를 조합이라도 해보려고 하는데…문장이 길어지니 이 방법도 먹히지 않네요. 하루에 50 개가 넘는 단어를 암기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잘 외워지지 않아요. 머리 속에 꾸겨 넣으려고 발버둥을 쳤고, 분명히 어제 저녁에 머리 속에 담아두는 것까지는 성공한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 떠오르는 단어는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오늘 또 50 개의 단어를 외워야하는데 어쩌죠? 문맥상의 의미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학교가 끝나고, 학원에 가고, 학교 숙제와 학원 숙제를 하고, 조각 만큼 남은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영어 공부에 매달려봐도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뭘 공부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지칩니다.



어제는 모의평가고사를 치뤘습니다. 영어 시험지는 수 많은 지문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독해, 독해” 하는 모양입니다. ‘빈칸 넣기’ 문제의 지문은 말할 것도 없고, ‘주제 요약’ 문제의 지문에 포함된 문장의 반 정도를 해석하다가 모르는 문장은 마치 그곳에 없었다는 듯이 무시하고… 그렇게 더듬이 놀이를 하다보니 시간이 다 지나버렸네요. 반도 풀지 못했습니다. 지문을 읽으려 했던 시도가 바보 짓이었을까요? 독해 문제를 풀려면 지문을 읽고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하지만, 읽는 것은 쉽지만 이해는 되지 않네요. 도대체 해석조차 못하겠어요. 슬픈 사실입니다. 



오늘 또 다른 구문 분석 자료를 받았습니다. 매번 받는 구문 분석 자료에 포함된 내용이 모두 다르기도 하고, 뻔하기도 합니다. 마치 영어에는 수 만가지 이상의 다양한 문장 패턴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정말 지쳤어요. 봐도 봐도 패턴조차 보여주지 못하는 그 구문분석 자료가 야속 하기까지 합니다. 아니 이 자료로 영어 실력이 도대체 향상이 될까요? 



누군가 이야기를 합니다. 독해는 즐거운 것이라고. 그리고 지문을 읽는 즐거움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한 대 쥐어 박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독해학교의 ‘문법은 해석’ 프로젝트


‘많은 학생들이 문장 해석에 어려움을 느끼고, 내용 구조조차 제대로 분석해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해학교로 하여금 ‘문법은 해석’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만든 처음 질문은 이렇게 간단 했습니다. 


답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  근본 원인 한 가지와 해당 원인으로부터 파생된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영어가 ‘동사 중심의 언어’라는 사실은 알고 있어도 그 사실이 뜻 하는 바는 모르고 있다는 근본 원인, 그리고 문장요소(elements of sentence), 8 품사(eight parts of speech), 완전한 술어(complete sentencce)와 수식관계(modification)의 기본 개념은 물론, 문장의 정보량을 증가 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한 대응 방법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강사와 학생으로 하여금 서로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문장 내용 작성의 규칙’에 관한 문법을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무수한 문법 항목의 집합체로 파악하게 만들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솔직히 말하면, 제가 영어를 배웠던 때도 존재했던, 변하지 않는 않는 영문법 교육/학습 방법이기도 합니다. 지금이 21세기인데 말이죠). 그래서 ‘복잡한 문장’은 단지 복잡해진 결과물로 인식하는 ‘역사’와 ‘전통’이 만들어진거죠. 


독해학교 ‘문법은 해석’ 프로젝트는 문법을 (당연히) 문장 내용 작성 규칙의 집합체라는 관점에서 (1) 기본 문장 내용을 작성하는 규칙과 (2)기본 문장 내용을 구체화하는 규칙의 집합체로 정리해냈습니다. 그리고 문장 내용에 포함된 의미의 묶음을 다음 과 같은 네 가지 종류의 의미 묶음으로 정리해냈습니다. 이 네 가지 의미 묶음은 문장 내용 작성 방법을 그대로 반영해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 완전한 술어 묶음

• 수식 관계 묶음

• 전치사구 묶음

• 병렬구조 묶음 


독해학교가 정리한 문법 체계가 맞을까요?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어느 문장이든 네 개의 의미 묶음으로 분석해보세요. 혹은 네 개의 의미 묶음에 문법책에 있는 문법 항목을 연결해보세요. 모든 문장의 내용 구조가 의미 묶음으로 나누어지고, 모든 문법 항목이 네 개의 의미 묶음 항목에 포함 된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Eddie Jo

독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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