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 [495790]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22-12-01 21:31:10
조회수 11,110

지리는 올해가 마지막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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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관심 없으시겠지만 벌써 올해의 마지막 달이고, 내년부터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활동을 할 예정이기에...그냥 올려봅니다.



사실상 잠정도 아니고 번복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 지리 자료는 제작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교육청이 제시한(정권이 바뀌어 다시 원점화될 수 있지만) 수능 개편사항에 '한국지리'는 빠져 있어 몇년 안에 사장될 과목이기도 하고요,


제가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고 강의도 하고 책도 낼 시점에서는 정말 이 한반도에서 '수능 지리' 가장 잘 푸는 사람은 저라고 단언하고 확신했습니다. 


그 어떤 강사나 선생님 분을 데려와도 지리학이 아니라 '수능 지리' 문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으로 대결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그냥 지리 문제 푸는 기계였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한테 직접 실제 수능 기출에서 나온 꽤나 어려웠던 문제들을 대부분 30초 내외면 푸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고요(예엣날 강의 후기 보면 나와있음)


근데 근 1~2년 간 여러분들이 보시는 자료 이외에는 지리를 따로 연구하거나 문제를 풀어보거나 할 여유가 없었기에 그러지 못했고, 이제는 그 정도의 자신감이 있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냥 옛날에 지리를 엄청 잘 했고, 지금도 그 실력이 일부 남아 있고 오랫동안 이 사교육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서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일뿐 이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그냥 올해로 딱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합니다.


그 동안 제 사회탐구 자료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벌써 4년째 매 해 이 일을 해왔네요. 


최근 어떤 대학 고학번생이 입시 질문글을 올려 댓글을 달아줬는데 그 분이 고3 때 제 칼럼과 자료로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고 한 것을 보고 아 꽤 오래하긴 했구나 했습니다. 


어쨌든 내년부터는 조금 입시 트렌드에 맞게 제가 준비할 수 있는 컨텐츠를 조금씩 준비해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전공이 영어고, 사실 개인적인 본업으로도 영어를 가르치면서 살아왔기에 영어와 관련된 자료도 조금씩 만들 수 있으면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주로 고1/2 학생들을 가르쳐왔기에 수능 트렌드를 follow up 하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시험을 대비시키는 강사만큼은 그 시험에 대해 첨예하게 트렌드를 알고 분석할 능력이 있어야 하지, 단순히 그 과목을 잘 가르친다고 해서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퀄리티는 이전 4년 간의 사회탐구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노력할 예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수년 간 제가 밝힌 모토인 consistency를 위해 내년도 달려보겠습니다. 


내년에도 컨텐츠로 뵙겠습니다.



*이제 입시 질문 편하게 하셔도 됩니다. 쪽지 주셔도 됩니다. 세부점수-합격가능성보다는, 카드 고민이나 전략 등을 물어보시면 더 좋습니다. 그게 훨씬 잘 아는 분야니까요^^ 이번 주에 따로 글을 하나 팔 예정입니다.







rare-황족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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