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국어 파이널 13회차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볍게 상상 국어 13회차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정말 수능이 얼마 안남았네요. 13회차는 마지막 회차입니다.
난도는 무난했습니다. 수능 직전 마지막 회차라 그런지 학생들의 멘탈을 조금 걱정한 듯한..? 출제였습니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직전에 본 모의고사가 너무 어려워서 멘탈이 깨진다면 정말 수능날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인문 지문과 법 지문, 과학 지문이 출제 되었는데 특이하게 법지문의 길이를 엄청 줄여놨네요. 근데 아쉬운 점은... 파이널 모의고사 13회차중 과학/기술 지문의 길이가 작년 수능, 올해 9평처럼의 짧은 길이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작년 수능, 올해 9평 과학/기술 지문이 그렇게 짧게 출제되었으면 적어도 13회차중 3번 정도는 그런 길이의 지문을 출제해야 했다고 생각해요.
13회의 제재는 법 제재 말고는 출제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제재입니다. 도대체 상상 국어 제재 선정은 누가 하는지 참 궁금하네요. 마지막 회차면 정말 출제 가능성이 높은 제재를 선정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참 아쉽습니다..
현대시, 고전 소설의 작품 선정은 잘 되었습니다. 중요한 작품들이죠. 다만 올해 수능에 출제가 가장 유력한 고전 소설은 판소리 계열인데 마지막 회차인만큼 판소리 계열 소설을 다뤄주셨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 근데 고전시가는 뭔가요? 이따구로 출제된건 그동안 기출에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수능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낮은 사설시조를 도배해놓은 것으로 모잘라 사설 시조만으로 세트를 구성하다니요.. 사설시조를 출제하고 싶었으면 차라리 예비 시행 형태로 출제하는게 바람직 하지 않나 싶네요.. 끝 회차로 갈수록 주요 작품으로 떡칠을 해도 모자를 형편에 상상 모의고사는 끝회차로 갈수록 자꾸 이상한 작품을 출제하네요
그래도 문항의 질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상상국어는 출제 능력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솔직히 이렇게 지문 잘 쓰고 문제 잘 만드는 회사가 몇개나 있겠습니까 국어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업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획이 문제입니다. 제재 선정, 작품 선정, 전체적인 시험지의 형태, 지문 길이등등 문제 출제 전 기획 하는 것들이 매우 문제입니다. 내년에는부디 나아진 모습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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