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가최고야 [946036] · MS 2020 · 쪽지

2022-11-13 19:48:53
조회수 11,020

수능장에 기억하고 갈 것들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59361944

1.아침에 일직 학교에 도착해서 할 것 들

우선 도착하고 짐을 다 푸세요.그리고 학교에 화장실 위치를 파악하세요.화장실을 이때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다 마무리 되면 책상상태를 확인하세요.책상이 삐그덕 거려도 책상에 당신의 수험표가 붙어있기 떄문에 교체가 안됩니다.그래서 빈 a4를 몇장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그리고 그 a4를 접어서 책상 발밑에다가 넣어서 균형을 맞추는 거죠.의자는 삐걱 거리면 재빨리 남의 거랑 교환합시다.(눈치 안보이려면 빠르게 수능장에 도착하세요)

그리고 1교시에 볼 국어를 대비하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보는 사설(지문만)2개와 올해의 기출(문제 포함)2개를 들고 갔어요.눈을 풀고 올해의 트렌드에 내 머리를 세팅하기 위함입니다.어느 정도머리가 풀면 이제 국어를 보게 됩니다.

2.국어 시험

국어 시험을 받자마자 비문학 소재와 문학 소재를 빠르게 스캔합니다.그리고 손머리를 할 동안 대충 시뮬레이션을 돌리죠.여기서 절대!지문의 길이나 문학의 특이성으로 시험을 판단하지 마세요.지문이 짧다고 해도 개같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길다고 해서 정보량이 터지리라는 법도 없습니다.오히려 친절한 경우도 있죠.방심하거나 지레 겁먹지 말라 이 말입니다.

국어 시험은 말입니다.미천한 삼수생인 제가 보았을때 결국에는 끝까지 푸는 사람이 결국에는 승자더라고요.전 작수 언매만 푸는데에 평소에 10분 걸리던게 33분이 걸렸어요.그 때 제 심정은 어땠을까요? 국어 떄문에 삼수를 했는데 여기서 또 국어를 망한다?대가리 깨지고 눈물이 나는 겁니다.근데 저 표기하지 않았습니다.그냥 제 ㅈ 대로 제 노력을 믿고 밀어 붙였어요.그래서 여러분 보고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겁니다.나중에 수능장에서 천재지변이 생겼을 때 여러분 스스로에게 있는 믿음으로 밀어 붙이게요."난 이만큼이나 해왔어.당당해지자.쫄지마"이 마인드로 밀고 붙이는 겁니다.그래서 헤겔 지문이었나요? 평소에 지문당 10-15분 정도 쓰는 비문학인데 초인적인 힘이 나와서 7분만에 다 풀리더라고요.여러분이 스스로에 대해 공부량과 성실도에 자신감이 있다면 이러한 생각을 하세요."쫄지 말자.난 할 만큼 했고 끝까지 풀면 뭐든 될 것이다.포기 하지 말자."




지금 이 시기가 제 기억으로는 수능을 3번 보면서도 가장 애매한 시기로 기억이 됩니다.주변에서는 지금 이 때 무엇을 해야 되네 마네로 말이 많을 거에요.뭐 많이 하려고 하지 마세요.그렇다고 공부를 놓지는 마시고요.공부를 빡세게 해서 뭘 새롭게 알 시기는 지났고 이제는 그냥 여지껏 본인이 풀었던 시험들에 대한 오답,내가 자주 하는 것 같은 실수들을 노트에 적어서 수능장에 가져가세요.기출도 예의상 봐주시고요.

가서 얻어 맞고 치일거 알면서도 수능장에 당당히 걸어들어갈 여러분들이 정말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목요일에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가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모두 화이팅!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