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학교 [1150277]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9-13 2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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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독해] 독해 지문 정복 전략 두 번째 단계 - 추상명사나 집합명사가 표현하는 ambiguity의 해소 - more exampl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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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명사나 집합명사로 표현 되는 애매모호함을 구체적으로 이해해가는 과정이 제대로 된 글 읽기 과정입니다. Ambiguity를 해소해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예를 두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예입니다. 


23.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Environmental learning occurs when farmers base decisions on observations of “payoff” information. They may observe their own or neighbors’ farms, but it is the empirical results they are using as a guide, not the neighbors themselves. They are looking at farming activities as experiments and assessing such factors as relative advantage, compatibility with existing resources, difficulty of use, and “trialability” ― how well can it be experimented with. But that criterion of “trialability” turns out to be a real problem; it’s true that farmers are always experimenting, but working farms are very flawed laboratories. Farmers cannot set up the controlled conditions of professional test plots in research facilities. Farmers also often confront complex and difficult-to-observe phenomena that would be hard to manage even if they could run controlled experiments. Moreover farmers can rarely acquire payoff information on more than a few of the production methods they might use, which makes the criterion of “relative advantage” hard to measure.  (2023 9월 모평)


* empirical: 경험적인 ** compatibility: 양립성 *** criterion: 기준


역시나 topic sentence는 애매모호하게, 그래서 구체적이지 않은 내용(general information)을 담고 있습니다. 글쓴이의 의도가 어떻게 구체화 되는가를 찾아가는 과정이 지문의 나머지 부분을 읽는 목적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구체화 시켜 가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요? 


Topic sentence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대표적인 추상명사인 용어(term)입니다. Environmental learning에 관련된 definition을 주고 있는데, environmental learning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려면 “payoff” information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payoff에 double quotes를 사용해서 강조까지 해두었네요.


Environment learning은 관찰 결과(observations)를 바탕으로 농부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topic sentence 다음 문장부터 “payoff” information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They may observe their own or neighbors’ farms, but it is the empirical results they are using as a guide, not the neighbors themselves. They are looking at farming activities as experiments and assessing such factors as relative advantage, compatibility with existing resources, difficulty of use, and “trialability” ― how well can it be experimented with.



구체적인 내용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농사 짓는 방식을) 관찰 → 이웃 농장주의 이야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관찰에 의해서 확인된 실증적인 결과(empirical results) →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네 가지 요소를 평가 → 네 가지 요소 


자신의 농장이나 이웃 농장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을 관찰하고, 관찰 결과를 평가하는데, (1) 관찰한 작업 방식의 상대적인 이점, (2) 이점이 있을 경우 자신의 농장에 적용 가능성 여부, (3) 작업 방식의 활용 난이도, (4) trialability, 특히 추상명사인 trialability는 여러 가지 의미로 오해할 수 있어서 굳이 dash를 사용해서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본격적인 도입 전에 이점 여부를 실험하는 식으로, 그래서 실증적으로 검증 할 수 있는 시도의 용이성 혹은 가능성입니다. 


But that criterion of “trialability” turns out to be a real problem; it’s true that farmers are always experimenting, but working farms are very flawed laboratories. Farmers cannot set up the controlled conditions of professional test plots in research facilities. Farmers also often confront complex and difficult-to-observe phenomena that would be hard to manage even if they could run controlled experiments. Moreover farmers can rarely acquire payoff information on more than a few of the production methods they might use, which makes the criterion of “relative advantage” hard to measure.


지문의 그 다음 문장부터 trialability가 문제가 많은 평가 요소라는 측면에서 세 가지 내용으로 더욱 구체화 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문제점은 정교한 상황에서 실험하고 결과를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일반 농장이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이고, 세 번째 문제점은 실험 대상이 될 수 있는 생산 방식(production methods)가 많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점입니다. 


특히 세 번째 문제점에서 payoff information이 무엇인가가 마침내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Moreover farmers can rarely acquire payoff information on more than a few of the production methods they might use …


“자신의 농사 방식을 개선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다른 농사 방식에 대한 관찰과 평가, 그리고 검증에 의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로 이해하면 되겠죠?


마지막 부분까지 이해하고 나면 지문은 environmental learning을 가능하게 해주는 payoff information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러한 payoff information을 얻기 쉽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he author explains that environmental learning occurs when the farmers get payoff information that is the basis of decision to adopt certain production methods in their farms and claims that in reality, three reasons hinder the farmers in getting payoff information(and thus in acquiring environmental learning). 


여러분이 지문을 읽어 가는 과정에 만나게 되는 애매모호함에 몸서리 치지 않는 방식으로 읽고 이해하기 연습을 지속하면 절대로 이해 능력이 향상 되지 않지요. 그리고 애매모호하게 이해해도 괜찮다고 생각해도 마찬 가지로 여러분의 독해 능력은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애매모호함을 극도로 싫어하세요. 몸서리칠 정도로! 독해능력 향상의 지름길입니다.


문제를 풀어 볼까요? 답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대표적인 keywords를 지워 보았습니다. 


1) limitations of using empirical observations in farming 

2) challenges in modernizing traditional farming equipment (농업 장비에 관한 지문은 아니죠?)

3) necessity of prioritizing trialability in agricultural innovation (필요성이 아니라 payoff information 얻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necessity부터 지워버릴 수 있습니다)

4) importance of making instinctive decisions in agriculture (payoff information을 얻는 과정은 empirical observation/experiment에 관한 글입니다)

5) ways to control unpredictable agricultural phenomena (payoff information을 얻는 것이 쉽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글입니다. 그런데 무슨?)


지문의 main idea를 바탕으로 네 개를 지우고 나니 딱 한 개의 answer choice가 남네요. 



독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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