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 [1157521] · MS 2022 · 쪽지

2022-07-26 14:20:07
조회수 8,516

[칼럼] 망하지 않는 법 1 -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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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화입니다. 


저번에 양치기 관련해서 글을 하나 썼는데,

양치기를 잘못하면 독이 된다는 댓글이 인상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망하지 않는지에 대해서요.



답은 간단합니다.

양에 생각이 더해지면 망하지 않아요. 


무지성 양치기가 아닌,

지성 양치기를 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성 양치기란 어떤 것일까요? 


이것 또한 단순해요.

자신의 사고를 검토해보고, 보완하는 작업을 거치면 됩니다. 


직접 예시로 보여드릴게요.



이번 6월 모의평가 1번 문제인데,

틀린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는 대부분 꼼꼼히 읽자고 다짐하고는 넘겼겠죠. 


하지만 이 꼼꼼히 읽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저라면 오답을 골랐던 잘못된 사고와,

정답을 고르는 올바른 사고에 각각 주목할 것 같습니다. 


2번을 골라서 틀렸다고 가정해볼게요. 


지문에 있는 보조사 '도'를 엄밀히 읽지 못한 게 문제네요. 


1번을 옳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포함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러면 문제가 나왔네요. 


보조사를 읽는 습관과 관계를 분류하는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보조사에 동그라미를 친다는 행동을 통해,

관계가 나오면 간단한 메모를 한다는 행동을 통해,

의식적으로 사고를 통제할 수 있게끔 하는 행동영역을 만들 수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적용하다가 익숙해지면,

이 행동영역을 버리고 자유롭게 독해하면 되고요. 


피드백은 어려운 게 아닙니다. 


사고를 검토하고 보완할 대책을 행동영역으로 만든 뒤,

적용하다가 익숙해지면 다시 버리고 자유로워지면 됩니다. 


이렇게 내면화된 태도는 수능날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아요. 


한 지문을 풀더라도 이렇게 제대로 푸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듯 양과 질이 전제되어야만, 망하지 않습니다. 


생각하며 공부합시다.



여기까지 서화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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