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는 몰랐지만 지금에서 알겠는거.
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기의 가치를 올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때 저는 공부밖에 모르는 ㅂㅅ이였습니다. 옷입는 방법이나 꾸미는 데에도 무지했고 (지금도 그래요) 애들이 간간히 따는 자격증 같은것도 '대학가서 따지 지금 왜 따?'라며 관심을 두지 않았죠. 연애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학생때는 공부나 하지 뭐하는거람. 하고 비웃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것들이 전부 후회될 뿐입니다. 학창시절엔 공부 외의 것들에도 관심을 가졌어야 합니다.
저도 학교에서 전교 1등도 하면서 나름대로 공부좀 한다는 시선을 받아봤습니다. 그때는 좋았죠. 내가 뭐라도 된거 같았으니까. 하지만 그건 착각이였습니다. 수능을 망하고. 어느순간 원치 않았던 성균관대에 오고나서 자신을 돌아보니 저는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또래들에 비해 사교성도 현저히 부족하고 이성을 대하는 방법도 잘 모르는데다 옷도 츄리닝에 거적데기를 걸치고 다니고, 아무 자격증이나 어학능력도 없는데다, 악기같은 번번한 생산적인 취미활동 하나 없는 찌질이 대학생이였던 겁니다.
저는 초라한 자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전부 다 수능이 망한탓으로 돌렸습니다. 돌이켜보면 현실도피였던거죠. 저는 스스로를 과대평가했고, 결국 두번째 수능에서도 쓴잔을 들이키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주변인들은 다들 대학에 가서 여자친구도 사귀고 즐거운 삶을 살고 있었죠. 비록 그들이 저에 비해 학력은 좀 안좋을지라도 한명의 인간으로서는 넘사벽급으로 뛰어났던 겁니다. 저는 친구들의 얼굴을 보기가 두려워졌습니다. 결국 주변인들과의 연락을 완전 끊어버린 상태에요. 걔네들을 보면 제 초라한 현재가 너무나도 대비되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는 사람들을 마주하는게 두렵습니다.
그들은 제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한다는 편리한 핑계로 신경도 쓰지 않았던 것들에 시간을 보내 경험을 쌓았고, 대학이라는 사회에 나가 유용하게 써먹는 중입니다. 그에비해 저는 뭔가요? 만약 대입에 성공했어도 똑같았을 겁니다. 학력만 조금 높은 찌질이 대학생. 세상에는 저와 같은 학력에 다른 스탯도 모두 높은 대학생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들 사이에서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결국 학력이란것도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수많은 방법들중에 하나일 뿐이고, 그걸로 존중받는것도 기껏해야 고등학교 3년. (물론 취업시장에 나가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아직은 그럴 나이가 아니니 적지 않겠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전부 리셋되고 정말로 '자신의 가치'만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알바 일자리를 구하든, 이성친구를 사귀든, 동아리 활동을 하든, 능력이 있으면 뭐든지 수월하고 주변에도 사람이 꼬이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모르고 그저 알량한 학벌좀 따보겠다고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일에 소홀했다가 지금 엄청나게 피를 보고있죠.
이제 저는 남들이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동안 쌓았던 수많은 경험들, 그리고 오랜기간 쌓아올렸던 자신만의 가치를 빠르게 따라잡으려고 죽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건 엄청나게 힘든 일이 되겠죠. 아마도 그 작업이 끝날때쯤이면 변변한 추억도 없이 대학생활이 끝날수도 있을겁니다. 중고등학교때도 그랬던것처럼요. 그렇게되면 앞으로도 재미 없는 무채색의 삶을 살아가겠죠. 죽지 못해 살면서. 저는 그게 너무 싫습니다.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젠장. 중고딩때 공부만한게 너무나도 후회됩니다. 결국 학력도 못따고 수능공부 외엔 아무것도 못한채 나이만 먹은 바보 대학생 하나만 덩그러니 남았을 뿐인데.
결국 제가 하고싶은말은 그겁니다. 중고등학교때 하고싶은것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라. 자기자신의 가치를 올리는데에 주력하라. 부모나 누가 말하는것처럼 대학가면 그 모든것들이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중고등학교 6년도 분명한 당신의 인생입니다. 왜 공부를 위해 모든걸 불확실한 미래로 미뤄야 하는건가요? 즐겨야 합니다. 즐기는 법을 알아야 나중에 대학가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는 하되 기본적으로는 현재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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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격공...... 이거 ㄹㅇ입니다ㅠㅠ
동감합니다... 근데 자존감도 하나의 가치가 되는게 아닐까요 이제 깨달으셨으니까 너무 자기비하만 하지 마시고 본인 잠재력을 희망삼아 열심히 사시길ㅎㅎ
저랑 비슷한 케이스신데 그런 자신도 소중히 여기시고 자신감 찾으세요. 그 다음에 옷입는 법, 취미활동 등등 님이 하고 싶은 일들 찾아보세요
맞아요...
이제부터 하시면 됩니다.
이제부터 많은 사람들을 만나시고,많은 것들을 경험해보시면 됩니다.
부딪히고,상처받고,설레며,슬프며 등의 감정들은 더 구체화되며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존감을 낮추지 마세요.
전 일찍이 학창시절을 사랑,우정 및 인간관계와 예체능,담배,술 등을 경험하며 즐기며,깨달으며 하루살이 인생으로 살았던지라 공부와는 정말 거리가 엄청나게 멀었던 학생인데 어떠한 큰 일을 반복적으로 격고..고2 후반에서야 공부라는 걸 해봤습니다.
제 인생이요? 경험한 것들이요? 옷 잘입고,좋은 사교성이요? 나중에 돌이켜보니 뭣도 아니였습니다.
뭐 쓸데없는 말이지만 전 공부를 시작하고,주위의 모든 걸 다 끊으니 딱 2명 남았고,그 외 다 잃었습니다.
너무 공부만 하나,너무 놀기만 하나(학창시절에 애매하게 사는 건 있어도 적당히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애매한 인생은 이도저도 아닌 것이죠)의 차이점이요?
뭘 먼저 시작하느냐,뭘 먼저 늦게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인간이요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는 동물입니다.
그 말은 언제든지 무의식적 반복을 통해 인식,통념이 나도 모르게 깨질 수도 있고,변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 청소년기엔 판단력..환경,부모,선생,친구,나라 등 외부의 요소에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
근데요 인생은 선천적인 운명과 후천적인 운명의 복합적인 형태가 아닐까요?
내 자신이 미래를 봤다고 한들 현재의 선택에 '아 이걸 선택하면 미래에 이렇겠구나..그러면 다른 쪽을..' 이걸 반영해서 미래가 되는 수도 있습니다.
좀 중구난방 식의 댓글이 됬는데요.
뭔가 깨달았다고,뭔가 뒤늦게 알았으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겁니다.
님처럼 그런 걸 인지하지도 못하고 사는 사람 많습니다.
지금부터 해보세요
10대에 내 자신에 대해 탐구하는 경험들이 부족했다면 20대엔 그것들을 갈망하세요.. 2배를 얻어가세요.
사교성? 옷 입는 것? 이런 거 다 말하다보면, 입다보면,보다보면,듣다보면 저절로 늘어납니다.
처음부터 과감히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천천히 자연스럽게 하던대로 조금의 변화를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추상적이죠?
인생은 실전입니다.
쓰다보니 뭔 dog sound가 됬는데 요약하면 그런 걱정과 고민 그리고 회의를 할 시간에 그걸 매꾸려고 노력해보세요.
우연은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우연히 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읽은 어떤 글보다도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
직접 쓰신 글인가요? 글 정말 잘쓰시네요..마음에 와닿네요 잘 읽고갑니다..
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다 결과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학창시절에 자격증 따고 좀 놀았던 친구들이
아~ 그때 내가 왜 공부를 안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며 글쓴님을 부러워할수도 있죠
하지만 자신만의 가치관을 기르도록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는 것엔 동감합니다
그쵸 사실 공부공부하는 이유가 결국 이 글에서 언급하신 '경험'들은 나중에 서서히 채워나갈수있습니다 물론 그 때에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이 있긴하죠 하지만 글쓴이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얄량한 학벌'은 수십년이 지나도 꼬리표로 남아있죠...(제가 그래서 3수....ㅠ)
우울한 상태에서 쓰다가 글이 격해져서 나온 표현이네요 ㅠ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저는 '그때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을 하나도 갖지 못한것에 굉장히 후회가 되기 때문에 (또 그게 인생에서 중요한 10대시절이였으므로) 이런식으로 글을 썻네요..
뭐 대입결과가 좋았다면 이정도로까지 쓰지는 않았을수도 있겠죠.. 공부에 몰빵하고 수능까지 말아먹으니 이런식으로 극단적으로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ㅜㅜ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또한 재수할 때 그랬거든요
페북으로 연애하는 친구들, 모은 돈으로 해외여행 가는 친구들을 보면서요..너무나도 부러웠죠..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모든 것을 누리고 갈 순 없습니다..
때론 하나를 얻고 싶다면 5개를 포기해야할때도 있지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글쓴님은 절대로 헛된 선택을 하지 않았어요
앞으로 하면 됩니다. 아직 젊거든요..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자체가 앞으로의 나만의 추진력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0명의 조언을 듣는 것보다 이런 경험 자체가 정말로 중요해요..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앞으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게진리.
너무 공부만 했던 저같이 살지 말라고
후회하고, 동생보고도 놀라고 막 그러면
부모님이 니가 만약 공부 못했으면 (오르비에오니저는하위권이되었지만 ㅠㅠ)
니가 그런말 했겠냐구
다 결과에따라 과거에대한 평가가 달라지는거라고 하시네요 ㅎ
핵격공
그렇지만 그만큼공부를햇기때문에 자유를포기햇을뿐....너무 후회라고 생각은 안하셔도될꺼같아요 ㅎㅎ
그리고 원레 공부만하다보면 그렇게느끼는거 흔한증상인거같아요(예전에 중2부터 저도 항상친구조금씩만사귀다가 갑자기 고2때 내가 잘살고잇는건가?
하며 방황해서 한 2-3년만에 반애들한테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모든 그룹에속해잇는 아이들과 각각 다 놀러도가봣는데
옷입는거 노는곳 성격 등 조금은 성격이다달라서 개성에 놀라고 신선하긴햇으나특별하게 내가 뒤쳐진것도 없고 뭐 특별하게 생각햇던 별다른게잇긴햇으나 다 성격차인거같아요 다 거기서거기?ㅎㅎ 엿오요 점차익숙해지더라고요그래서 대학가서 저렇게해봐야지라는 생각을갖게해준기억이 다시떠오르네요) (그때 잠시 성적이 떨어졋는데ㅜ)지금은 현역이라서 다시맘잡고 할려고합니다!
저도 그런 고민 많이하는데..
특히 사교성도 좋고 옷입는거 놀러많이가니고 연애도하고 아는선배들많고 입시정보도 더 빠르고
반에 이런애들이 많은데 걔네가 저보다 성적이비슷하거나 더 잘하는애들도 많아요..
(얘네가 반에서젤큰무리)
그래서 열등감 많이느끼고
내가괜히 공부만 하고 살았나싶고 그래요ㅠㅠ
걔네는 그런 입시정보도 빠르고 친구도 많으나 공유도 하고 내신기간에 노트도 더다양하게 빌리고
점심시간에 다같이운동도해서 체력도길러지고
이래서 저보다 더 좋은대학가는거아닌가..싶고
진짜 제가 걔네보다 못가게 된다면 정말정말 인생잘못살았는거같은생각들꺼같고 열등감느껴미칠거같아요..
제친구들도 엄청친한애는둘셋뿐이고
걔네도 저랑비슷해서 꾸미는거노는거도잘모르고..
그래서 그런거에 도움도별로 못받고..
그래서 대학생되서는 막 반에서 제일큰무리인 그런애들이랑 한번 어울려보고싶다
하는 생각이 있는데 그러기엔 잘어울리기 어렵지 않을까,
같이 다닌다해도 내가 불편하지않을까.. 해서 고민이 많네요
제글에 한마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확히 저랑 같은 고민이네요. 일단 개인적으로는 그런 아이들과는 완전히 다른 나만의 장래, 나만의 삶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예 비교란게 불가능해지도록요. 일단 그 전에 주변사람에게 당당해지기위해, 스스로를 사랑할수 있게 하기위해 당분간 정진할거구요. 마음을 고쳐먹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같고 실제로 본인이 스스로에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이뤄내야죠.
자기자신을 토닥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님이 지금 못 꾸미시고 여자친구 없는 이유는 본인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과거에 님의 신념때문이였죠. '그때는 공부가 가장 중요했었고 그 시간들을 뜻 깊게 보냈으니 지금 이런 단점들이 있구나'하고 받아들이세요. 수능 망치셔서 원하는 대학 못 가셨다고 하셨는데 그게 속상하시다면 '내가 수능은 망쳤지만 수능공부비법을 알고 과외학생에게 전하기 편하겠구나.'하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님정도면 수능 공부 열심히 하시면서 정신적 수련이라든지 마인드컨트롤을 충분히 겪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서 얻은 경험들을 가치있게 생각하세요. ㅎ
그냥 님의 현재 모습을 사랑하세요. ㅎ 자신감 있는 사람이 멋있는거예요.^^
ㄹㅇ ㅠㅠㅠㅠ
아직 젊은데요 뭘 걱정하심?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면됩니다~~
그럴수도 있죠 저도 츄리닝 성애자임ㅇㅅㅇ
옷같은거는 디매나 패션블로그 한달이면 대충 못입는단 소리는 안들을 수 있음
ㅠ난 목표대학이 성대인데
지금부터 연애도 하고 동아리도하고 다양한 사람만나고 여행도 다니면 되죠
저는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동안 공부보다는 꾸미고 놀러다니는걸 더 좋아하는애였어요
친구들이랑 여행다니고 야자 째고 놀러다니면서 추억도 많이 쌓고 꾸밀거 다 꾸미고 연애도 하고
그냥 적당히 공부도 하며 후회 없을정도로 나름 만족스럽고 남들이 부러워할 결과도 얻어냈어요
누군가 보기에는 공부도 친구도 연애도 다 챙긴,멋진 학교생활 일수도 있겠지요
근데 저도 제 학창시절이 가치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조금씩 아쉬운것들도 있구요
이렇게 누구나 아쉬운 부분은 있는 법이에요
그러니 과거에 대한 한탄을 하며 자신이 가치없는 사람이라고 비하하지 말고
앞으로를 최대한 가치있고 멋지게 사셨으면 하네요~
이거 격공..근데 다들 서로 부러워하는것같아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공부 외의 능력치를 부러워하는데 그 사람들은 제 성적을 부러워하죠.
당신의 삶도 충분히 가치가 있고 아름답습니다. 힘내세요!
공부 잘하는 찌질이 대학생이
겉멋만 든 공부 그저 그런 대학생보다 훨씬 밝은 미래를 보장받습니다
제가 후자였구요...
공대뿐만 아니라 자연대도 그렇습니다. 자연대가 더 심할지도 ㅋ ㅠ
여행이답인듯!!!!!!!!!!!!!!!!!!!!!!!!!!!!!!
힘내세요 외길로살아왔던대로 그 내공 누구도 무시못해요
공부에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인생 생각들이 많이있자나요
사람들도 글쓴이처럼 알고있어요 뭐로 사람판단할수없다는거
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뭐 잘하는게 없어서 공부나 잘하자라는 심정으로 공부만 파네요ㅋㅋ 진짜 공부를 빼놓고 절 보면 제가 한심합니다. 외모가 빼어난것도 아니고 운동도 못해서 남들 다하는 축구 뛰어다니는 척만 하고 사교성이 좋거나 외향적이지도 않아서 분위기 자주 얼리고... 꼴에 자존심 하나만은 있어서 내가봐도 내가 한심하니까 남들한테 무시받지 않기 위해 공부나 잘하자라는 생각??
저는 최대한공부해야한다생각해욥
??
.
인생은 다 후회가 남는거 같아요.
저는 시행착오도 많았고 이런사람 저런사람 주위에 많았거든요. 일진 아이들하고 어울려 놀기도 해봤고
친구가 많을때도 있었고 또 반대로 없을때도 있었고요. 아는 선배들 많아서 애들이 부러워하기도 했는데
다 별거 없어요. 지금부터 해보면 되요. 먼저 다가가고 웃겨도 보고 말걸어도 보고
그리고 그런것도 지나가보면 별거 없다고 해야하나
공부잘하면서 또 놀기도 잘노는게 가장 이상적이긴한데 이건 매우 드문경우고요. 그 나이때 해야할 공부하신건 정말 잘한거에요. 그거 하나만으로도요.
공부안하고 놀기만 한애들이 가장 후회하더라고요. 주위에서 보면요. 갑자기 공부하는건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요.
지금부터 하나하나씩 해보세요. 근데 제 생각은 꼭 잘놀 필요도 없어요.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고 주위에 서로 감정공유할 친구 연인 있으면 되는거고 행복하게 사세요. 남 신경쓸 필요도 없고요. 혹시나 님 생각처럼 님을 그런시선으로 본다면 안만나면 되는거고요. 가장 중요한건 본인 자신을 많이 사랑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덧붙이면 공부 잘하셨으면 다른것도 잘하실 가능성이 높아요.
다른것도 공부처럼 경험쌓고 해보세요.
운동하는거 이건 귀찮더라도 꼭 인생에서 해야되는거 같고요. 건강도 건강인데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옷도 사고 잘입는 친구들 유심히 보고 입어봤더니 내스타일 아니네 하고 돈도 버려보고 하다보면 나랑 어울리는게 어떤거구나 알게되요.
악기는 저는 시도는 몇번해봤지만 못다루는데 기타나 이런건 쉽게 배우더라고요. 그런거 생각만 하지마시고 가서 상담 받아봐요. 가격도 그렇게 안비싸고요.
저는 생각이 나면 일단 하거든요. 쾌락주의비슷한 성향이라 그렇다보니 제가 뭘 할때 행복하고 좋아하는지 잘알게 된거 같아요.
결국 본인 선택에 따라 다른 결과로 귀결된것이겠죠
그렇다고 자기비하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좋았든 나빴든 소중한 본인 인생입니다
지금이라도 배우고 싶은 능력이 있다면 찬찬히 배우면 됩니다
으휴... 스물 한살 애기가 ㅋㅋㅋㅋ
격공...이런글을 몇년전에 읽었었더라면....
항상 그 적정 선이 중요한거죠
공부와 그 이외의 것들 사이의..
한때 많이 느꼈었고 그로 인해 괴로워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 이 글을 읽고 사실 좀 많이 놀랐네요
몇살 차이 안 나지만서도 그냥 노파심에 한마디 하자면,
글쓴분 아마 아직 군대 문제 해결 못 했을텐데
그렇게 고민만 하다간 어영부영 시간만 1~2년 잡아먹고
군대 문제로 인생 더 괴로워집니다
아무리 가기 싫더라도 가야된다면, 이때다 싶을때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 물론 뭐 본인만의 계획이 있다거나 상근,공익,면제면 오지랖 죄송합니다